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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역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전근배, 음성군 떠나나

음성군의회, 장애인역도 실업팀 창단은 부담…지원비는 검토
장애인단체 군청 항의방문 예정

  • 웹출고시간2015.12.20 18:18:39
  • 최종수정2015.12.20 18:19:04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이 지난여름 전근배(38·사진) 장애인역도 선수를 영입했지만 5개월여 만에 놓치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음성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윤창규)가 지난 17일 2016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마지막 심의에서 장애인역도 실업팀 운영비 7천만원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예산 심의조서에서 군의회는 사업재검토를 조정 사유로 들었다.

삭감된 예산은 전근배, 홍순이 선수 연봉과 훈련복 구입·식비·출전비 등 운영비 전액으로 21일 본회의 통과만 남겨 놓고 있다.

전근배 선수는 2007년부터 국내 모든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역도 유일의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2014 인천장애인올림픽에도 동메달을 획득 했다.

지난 7월 2015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역도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28kg을 들어 올려 동메달을 따내면서 내년 9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다.

이 선수는 지난 8월 음성군 체육회장인 이필용 군수를 면담하고 음성군 관리 선수로 등록해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신기록까지 세웠다.

음성군 소속으로 영입된 뒤 전 선수는 9월 충북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10월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는 충북대표로 나가 +107㎏ 벤치프레스종합오픈에서 435㎏을 들어 올려 한국신기록을, 파워리프팅 오픈에서는 230㎏으로 대회신기록을, 웨이트리프팅오픈에서는 205㎏ 한국신기록으로 세워 3관왕에 올랐다. 아울러 이 대회에서 홍순이 선수도 은메달 3개를 차지해 충북선수단이 역대 최대의 메달을 획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군 관계자는 "전근배 선수는 내년 올림픽에 나가 최소한 동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안타깝다"면서 "이만한 예산으로 음성군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 삭감과 관련해 윤창규 예결위원장은 "기존 실업팀이 3개가 있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삭감하게 됐다"면서 "실업팀이 아닌 다른 명칭이나 조직으로 올라오면 추경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음성군체육회는 추가 경정 예산심의 결과를 예단할 수도 없고 4∼5개월간 다른 예산을 전용하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한편 음성군장애인 단체들은 이번 예산삭감 등과 관련해 평소 장애인 홀대가 도를 넘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오는 22일 음성군의회와 음성군을 항의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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