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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장학금으로 기탁한 정하용·임승태씨

  • 웹출고시간2015.10.26 13:24:26
  • 최종수정2015.10.26 13:24:13

[충북일보=진천] 자신들의 용돈도 모자랄 젊은 청년들이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아낌없이 기탁해 화제다.

23살 동갑내기 친구인 정하용·임승태씨가 그 주인공.

이들 두 청년들은 26일 오전 진천군청을 찾아 우수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진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단짝 친구인 이들은 함께 아르바이트를 해 어렵게 모은 돈을 군 입대 기념으로 진천군장학회에 기탁했다.

정 군은 경상대 2학년 휴학 중으로 올 연말 군 입대 예정이며 임 군은 현재 취업 준비생이다.

정 씨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성실하게 학업에 임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며 장학금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전원건 진천군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있기에 진천의 미래가 밝다"며 "기탁자의 뜻을 받아들여 관내 학생들이 우리 지역을 이끌 보다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전념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재)진천군장학회는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진천군이 명품 문화교육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명문학교 육성 사업 등 다양한 장학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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