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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 된 진천 옛 전통시장… 우범화 심각

주상복합 건립 반대로 사업 취소… 군 활용방안 찾지 못해 방지
청소년 탈선·주취자 방뇨 등 지역민 위협하는 애물단지 전락

  • 웹출고시간2015.10.13 15:46:43
  • 최종수정2015.10.13 15:46:23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진천읍 읍내리(남산10길) 옛 전통시장에 대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채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 옛 전통시장이 각종 생활쓰레기 투기장으로 전락된채 방치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 조항원기자
현재 이곳은 일부 몰지각한 주민이 몰래 내다버린 각종 생활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야간에 비행 청소년들이 빈 건물에서 흡연과 음주를 일삼으면서 밤늦도록 서성이며 지나는 이들에게 공포스러움을 주고 있어 관계기관의 방범활동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주취자들이 지나면서 아무데나 방뇨를 하고 있어 악취도 동반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청소년들의 우범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높고, 시내 한 복판에 위치한 시장 특성상 도미 미관을 저해 할 우려가 크다.

애초 이곳에는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계획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무산되면서 새로운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사업은 컨소시엄 형태의 법인이 이곳 1만4천954㎡의 터에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400여 가구가 입주할 35층 규모의 아파트와 상가 등이 들어서는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시 '옛 전통시장 초고층 주상복합 건립 반대추진위원회'는 주상복합건물 신축 부당성을 담아 주민 414명의 서명을 받은 진정서를 군과 의회에 제출했다.

추진위는 당시 진정서에서 "옛 전통시장에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이 세워진다면 주변 경관과 전혀 어울리지 않고 일조권 침해와 반사 피해, 교통사고 위험, 위화감, 대형점포 입주시 지역 상권 붕괴 등이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건립으로 기존 전통시장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땅값 상승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찬성 의견을 내놓는 등 주민 간 찬반 논란을 빚었다.

주민들 간 서로 엇갈린 주장으로 인해 해결 점을 찾지 못하자 결국 민간 컨소시엄이 사업포기를 결정해 군도 모든 사업 추진을 접기로 최종 결정했다.

사업 포기 5개월여가 지났지만 아직 군은 이렇다 할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무기한 방치상태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은 "상업지역 특성상 기존 상권 회복을 회복하고 다중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건립을 모색하고 있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

이 같이 마땅한 대안이 없을 경우 자칫 지역의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가 깊다.

모든 개발 사업이 무산되면서 원점에서 재 추진해야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 처해 있는 옛 전통시장의 무단방치가 지속될 경우 지역발전에도 큰 해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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