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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故 남윤철 교사 추모 물결

이시종 지사·단원고 제자 등 유가족 위로

  • 웹출고시간2015.04.16 20:08:13
  • 최종수정2015.04.16 20:08:13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청주시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고(故) 남윤철 교사의 아버지 남수현 씨와 어머니 송경옥 씨가 신자들과 슬픔을 나누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모두가 한마음으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의 눈물을 닦아주는 날이 되길…."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고(故) 남윤철 교사를 추모하는 노란물결이 이어졌다.

16일 오전 10시 청주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세월호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미사가 열렸다.

미사에는 세월호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남윤철(당시 35세) 교사의 아버지 남수현 충청대 교수와 어머니 송경숙씨, 그리고 천주교인들이 참여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주교좌 성당을 찾았다.

이 지사는 고 남윤철 교사 아버지인 남 교수를 찾아 따뜻한 포옹으로 위로했다. 유족들의 손을 꼭 잡으며 용기를 북돋기도 했다.

미사에 함께 한 천주교인들도 남 교수 부부를 위로했다.

교인들은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주체하지 못해 유가족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추모물결은 남 교사가 잠든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천주교 공원묘지로 이어졌다.

고인이 가장 애착을 가졌던 단원고 제자들이 1년 만에 남 교사를 찾아온 것이다.

남 교사는 제자들에 대한 남다른 애착으로 세월호가 침몰하던 마지막 순간까지 배에 남아 있었다.

한 명의 제자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 제자들과 함께 유명을 달리했다.

제자들은 이제 남 교사의 손을 잡을 수는 없지만, 그와 함께했던 추억은 영원히 손을 마주잡고 있을 것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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