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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대학교 신입생에 기합 '논란'

청주대 C학과 집학 뒤 욕설·폭행
대학 측 "진상 파악 후 징계"

  • 웹출고시간2015.03.18 19:45:10
  • 최종수정2015.03.22 17:44:39
충북도내 한 대학교에서 선배가 신입생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청주대 C학과 선배들은 지난 16일 오후 7시30분 신입생 40여명을 대학 체육관으로 '집합' 시켰다.

집합에 불만을 품은 한 학생이 오후 7시 경찰에 신고, 경찰이 대학 관계자에게 사실 확인을 요구하자 대학 측은 집합을 취소했다. 오후 7시30분 신고받은 경찰이 출동했지만 신입생들이 돌아가고 난 뒤여서 별일 아닌 듯 끝났다.

그러나 경찰이 돌아가고 나자 선배들은 신입생들을 오후 8시30분께 종합운동장으로 재집합시켜 신입생에게 "이따위로 할 거면 때려치워"라는 등 욕설을 퍼부었다.

이 같은 일이 일어난 뒤 학부모들은 대학과 총학생회 측에 항의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A 학생은 "학과 특성상 다른 학과보다 군기가 '빡쎈' 건 알겠지만 매번 계속되는 집합과 이유 없이 듣는 욕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학과는 2년 전에도 신입생을 집합시킨 뒤 폭행하거나 개별적으로 후배들에게 폭언·욕설·폭행을 수차례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학생 B씨는 "그동안 개인적으로 만나 수차례 폭행을 당해왔다"며 "학과 전통이라 용인하기에는 심각하다"고 말했다.

학과 담당 교수는 "집합 등과 같은 기합문화는 없어져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진상파악을 한 뒤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대학 측이 '이미 끝난 일 아니냐'며 '그 학과는 원래 그렇다'고 말했다"며 "이런 대학 측의 태도 때문에 악·폐습이 남아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조리방지위원회를 만들어 악·폐습을 근절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학 측 관계자는 "진상 파악이 끝나고 난 뒤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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