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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프로젝트 답보…충북도·음성군 '답답'

㈜하림그룹 계열사 팜스코
전국 최초 '랜드산업복합단지' 추진하다 '전면 보류' 선회
4% 경제 실현·도시계획 차질…관계자 "조만간 진행여부 논의"

  • 웹출고시간2015.03.03 19:34:16
  • 최종수정2015.03.04 17:21:16
음성지역에 계획됐던 1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1년 넘게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충북도와 음성군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4%경제 실현'을 위한 투자유치가 무산될 공산이 큰데다 지역 내 도로·도시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도와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하림그룹 계열사인 팜스코가 음성군에 전국 최초의 '랜드산업복합단지'(가칭) 조성을 준비하고 있었다.

음성 삼성면 일원 148만5천㎡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해 산업단지와 테마파크, 팬션, 육가공 시설을 혼합한 융복합단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이었다.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팜스코는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거나 해당 부지의 절반 정도를 매입하는 등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절차는 사실상 여기까지였다.

그 이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행정절차는커녕 지자체에 사업 로드맵조차 제시되지 않았다. 오히려 각종 행정상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도는 단지 내에 계획된 대소~삼성 간 도로확포장 공사에 대한 최종 확정을 내리지 못한 채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음성군도 지구단위 계획 수립 변경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팜스코가 랜드산업복합단지 조성을 머뭇거리는 이유는 서울의 한 대기업이 비슷한 취지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 유사한 단지가 조성되면 투자 대비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팜스코 측은 현재 해당 사업을 '장기검토사항'으로 규정, 전면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유치에 갈 길이 바쁜 도와 음성군은 답답할 노릇이다.

도는 3일 팜스코 관계자들을 불러 추진 의사 등을 확인한데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음성군 관계자 등과도 논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해당 사업(랜드산업복합단지 조성)은 지난해 2월까지만해도 활발히 진행됐었지만 대외적인 환경변화로 더 이상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조만간 팜스코 측 담당자, 음성군 관계자들과 함께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사업자체가 1년 넘게 답보상태에 빠져있는데다 팜스코 내부적으로도 해당 사업을 장기검토사항으로 보고 있어 답답할 따름"이라며 "(사업)추진자체를 장담할 수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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