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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잊은 특별한 충청대 축제

'너 늙어봤냐? 난 젊어 봤단다'

  • 웹출고시간2014.10.01 16:31:10
  • 최종수정2014.10.01 16:31:08

충청대는 지난달 30일 야간대학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월강 축제를 갖고 다양한 장기자랑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십년을 일하다가 직장에서 튕겨나와 거리로 내몰렸다 (중략) 인생이 끝나는 것은 포기할 때 끝장이다. 이제부터 이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가슴이 찡해지는 노래가사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너 늙어봤냐· 난 젊어 봤단다!"의 가사다.

이 노래를 20대의 기타 반주에 맞춰 40~50대대가 부르는 무대가 펼쳐져 감동을 주었다.

감동의 무대는 충청대 야간 학생들의 축제로 이 대학은 지난달 30일 저녁 7시부터 대학 컨벤션센터에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산업체위탁과 4년제 전공심화과정 학생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간 학생들을 위한 축제를 개최했다.

2부 학생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축제에는 20세의 사회초년생부터 손주를 둔 60대 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재학생들의 톡톡튀는 장기자랑과 교수 또는 동기생들과 함께 하는 게임, 퀴즈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행사는 개회에 이어 저녁식사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장기자랑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 학생들의 소개부터가 남달랐다. 나이가 어리면 '막둥이', 나이가 많으면 '맏언니'였다. 주경야독의 힘든 과정이다보니 장기자랑 참가팀은 많지 않았지만 열정과 실력은 최고였다.

축제는 스승과 제자가 하나된 퀴즈와 게임, 초청공연으로 달아올랐고 장기자랑의 마지막은 노인복지과 학생 15명이 부르는 "너 늙어봤냐· 나 젊어봤다·"가 장식했다.

이 팀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조창래(여.57) 최소영(여.57)씨가 가장 나이가 많고 50대 이상 2명, 40대 4명, 20대 1명 등이다.

이날 장기자랑이 경연형식이긴 했지만 등위를 정하지 않고 참가자 모두에게 열정에 대한 상을 주었다.

길혜진(품질경영과 2학년) 2부 학생회장은 "학우들의 화합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남기헌 입학관리처장은 "야간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성공한 선배들이 많다"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열심히 생활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충청대는 야간 과정인 산업체위탁과 4년제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매년 300여명의 학생이 입학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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