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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전세난 '심화'

청주 주택보급률 104.4% 불과
1억원 이하 중소형 매물 품귀

  • 웹출고시간2014.08.19 20:22:19
  • 최종수정2014.08.19 20:22:16

대규모 아파트 건설로 청주지역 주택보급률이 소폭 상승했으나 낮은 예금금리에 서민들의 전세 구하기는 쉽지 않다.

청주산단에 직장을 둔 A씨(29)는 거주하는 다가구주택 전세계약 만료를 앞두고 집주인이 전셋값을 올려달라고 요구해 다른 전세집을 구하려다 포기했다.

공인중개업소를 방문했지만 60~80㎡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 전세 물량이 없다며 다가구 주택 입주를 권유받았다.

다가구 주택도 전세로 얻을 수 있는 곳은 2~3군데에 불과했고 대부분 월세나 반전세 임대계약이었다.

A씨는 "전세매물도 없고 전셋값도 2년 전보다 1천만원 가까이 올라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지 못했다"며 "이사비용 등을 따져보면 차라리 이사를 하지 않고 전셋값을 올려주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A씨처럼 올가을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세입자들이 전세집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저금리 기조 여파에 시중 은행예금 금리가 연 1~2%대로 주저앉았고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금리가 3%대 이하를 보이면서 주택시장에서 서민들이 주로 찾는 1억원 이하 중소형 전세매물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셋값도 매매가의 70% 이상을 웃도는 등 높게 형성돼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현재 청주지역 전세가는 ㎡당 147만원으로 지난 1월 145만원보다 2만원 가량 상승했다.

전세가는 매매가 207만원의 71% 수준을 보이고 있다.

H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요새 전세집은 씨가 말랐다는 말을 할 정도로 전세매물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원룸, 투룸 같은 다가구주택 마저 건물주가 임대 수익이 높은 월세를 선호해 전세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주지역 전세난은 향후 몇 년간 3만여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주지역에는 오창2산단 율량2지구, 대농2지구 등지에서 모두 9천465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다.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았으나 아직 착공하지 않은 물량은 모두 8천539가구에 이르고 테크노폴리스 3천300가구, 동남지구 1만4천600가구 등 9개 지구·단지에 신규로 건설할 아파트 물량도 2만9천652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고됐다.

6월 말 기준 청주지역 주택보급률(주택 수/일반가구 수)은 104.4%로 지난해 102.95%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충북지역 주택보급률 108%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택보급률이 120% 정도는 돼야 전세난을 겪지 않을 것 같다"며 "현재 건설 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마무리되면 전세난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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