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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소음·악취 민원도 전국 최다

여름철 소음 민원 10만명 당 90건,제주도의 9.8배
양계장·축사 등 악취 민원은 최하위 제주의 10.4배
"농촌에 도시민 유입돼 민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 권익위

  • 웹출고시간2014.08.14 17:07:53
  • 최종수정2014.08.16 21: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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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각종 개발 현장이 많은 세종시는 인구 대비 소음 민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첫마을 2단계 아파트(4천278가구) 소음 민원이 잦자 방음 터널이 설치된 아파트 인근 당진~대전고속도로와 모습.

ⓒ 최준호 기자
# 지난 2012년 입주가 시작된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4천278가구) 상당수 입주자는 "인근을 지나는 당진~대전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에서 나는 차량 소음으로 여름철만 되면 잠도 자지 못할 정도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정부기관과 지자체 등에 잇달아 민원을 냈다. 결국 행복도시건설청이 중재에 나서서 신도시 건설 주체인 LH가 도로 일정 구간에 방음터널과 방음벽을 설치하고 저소음 포장도 하는 선에서 지난해 5월 민원이 해결됐다.

여름철에 인구수 대비 소음과 악취 민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혔다. 세종시는 오는 2030년까지 상주인구 50만명을 목표로 하는 큰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조성되면서 개발이 활발한 게 주원인이다.

매년 여름철이면 크게 늘어나는 소음·악취 피해와 관련,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3년(2012년 1월~2014년 7월) 중 매년 6~8월 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접수된 소음 및 악취 민원 2만2천747건(소음 1만4천961, 악취 7천786)을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소음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소음 피해는 △공사장(55.7%) △차량(31.5%) △생활 공간(9.4%) 순으로 많았다. 시·도 별 인구 10만명 당 민원 발생량(2014년 6월말 주민등록인구 통계-안전행정부-기준)은 △세종(90.3건) △인천(44.6건) △울산(40.5건) △경기(39.4건) △부산(35.8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세종시는 공사·생활·차량 등 3가지 소음에서 압도적 1위였고,항공 소음도 2.3건으로 광주(2.4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제주·전북(각 9.2건) △전남(10.4건) △경북(14.6건) △충북(15.9건) 등 인구수에 비해 개발 현장이나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지역은 민원 발생도 적었다.

◇악취

악취 피해 민원은 △공장·식당 등의 사업장(39.4%) △음식물 등의 쓰레기(31.0%) △축사·양계장 등의 농축산 시설(16.6%) 순으로 많았다. 10만명 당 민원 발생량은 △세종(54.3건) △인천(40.9건) △대전(35.5건) 순으로 많았고 △제주(5.2건) △전남(6.0건) △경남(7.7건)은 적었다. 우리나라 최대 도시인 서울이 7.9건으로 14위를 차지한 점은 이례적이다.

유형 별로는 △사업장은 대전,인천,세종 △쓰레기는 인천,대구,경기 △오폐수는 인천,부산,경기 순으로 많았다. 특히 농축산 시설 악취 민원은 △세종(28.3건) △충북(6.0건) △충남(5.5건) 등 충청 3개 시·도가 1~3위를 나란히 차지,주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세종시는 기존 농촌지역에 도시 인구가 대대적으로 유입되면서 다른 지역보다 민원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마을 돼지축사에서 분뇨 냄새가 심하게 나더라도 기존 주민들은 문제시하지 않는 반면 외지에서 새로 들어온 사람은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매년 여름철이면 반복적으로 증가하는 소음·악취로 인한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속적 점검과 단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최근 3년간 시도 별 인구 10만명당 여름철(6~8월) 소음 민원 발생 현황.

ⓒ 국민권익위원회

최근 3년간 시도 별 인구 10만명당 여름철(6~8월) 악취 민원 발생 현황.

ⓒ 국민권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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