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공무원노조 음성지부, 조병옥 전 부군수에 감사패 전달

"노사 상생, 소통 문화 정착에 감사"

  • 웹출고시간2014.07.10 14:05:19
  • 최종수정2014.07.10 14:05:17

10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전국공무원노조 이화영 음성지부장이 조병옥 전 음성부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음성지부가 노사 상생의 공을 인정해 전 음성부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음성지부는 10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영전한 조병옥 전 음성부군수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음성지부가 부단체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건 노조설립 1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음성지부 측은 "조 부군수는 고향인 음성에 근무한 177일 동안 직원들이 '닮고 싶은 공직자'로 표현할 만큼 큰 울림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성실함과 남을 위한 배려는 습관처럼 몸에 배어 있는데 부하직원이라는 권위의식보다 동료라는 수평적 사고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전했다.

조 전 부군수는 지난 1월 말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행하자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 담당자 옆에 놓인 보조 의자에 앉아 궁금증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직원들의 시간을 뺏지 않으려 내부망 쪽지로 직원들과 소통하길 즐겼다.

그는 AI 살처분 현장에서 시늉만 한 게 아니라 구슬땀을 흘리며 매몰작업을 했고, 식사 시간에는 직원들에게 국을 떠주며 격려하기도 했다. 기름 유출 사고가 났을 때, 우박피해 농가 돕기를 나섰을 때도 한결같았다.

음성군 공무원인 최모(29·행정8)씨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고생을 인정해 줘서 감사했다"며 "소명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충실해야겠다고 생각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직원 남모(44·행정7)씨는 "부군수께서 의견을 냈어도 담당자의 생각을 최대한 존중해 주면서 해결책을 찾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칭찬했다.

조 전 부군수가 지난 3일 내부망 게시판에 '안녕히 계십시오'란 제목의 글을 남기자, 직원들은 51개의 댓글로 떠남을 아쉬워했다. 동료 직원들은 '따뜻하고, 배려 깊다', '인간미 넘치고, 합리적이다', '탈 권위주의, 닮고 싶은 공직자'라는 글을 남겼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