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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부실 논란' 세종시 모아미래도, 건물 전체 안전에는 문제 없다

행복도시건설청,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의뢰한 정밀조사 결과 24일 발표
"벽체에 시공된 일부 철근만 기준보다 약하거나 숫자 적어 보강,보완 필요"
모아종합건설,고강도 안전 보강 방안 마련하고 입주 예정자 설명회 열기로

  • 웹출고시간2014.06.24 19:45:16
  • 최종수정2014.06.24 17:52:11

철근 부실 시공으로 논란이 됐던 세종시 1-4생활권 L5~8블럭 '모아미래도 아파트(723가구)'가 정밀진단 결과 건물 전체 구조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 최준호 기자
철근 부실 시공으로 논란이 됐던 세종시 1-4생활권 L5~8블럭 '모아미래도 아파트(723가구)'가 정밀진단 결과 건물 전체 구조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진이나 태풍에도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벽체에 시공된 일부 철근이 건축구조 기준보다 약하거나 숫자가 적어 보강 및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시공사(모아종합건설)측은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 발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4일 "행복도시 1-4와 1-1생활권에서 건설 중인 모아미래도 아파트 5개 블록 19개동(총 809가구)을 대상으로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의뢰,3월 25일부터 6월 20일까지 정밀조사를 했다"며 그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행복청은 "이번 조사에는 지난 3월초 협력업체가 부실 시공했다고 제보한 벽체·슬래브 철근 배근 간격, 철근 정착(定着·묻은) 길이·굵기 뿐 아니라 제보 내용에 없던 콘크리트 압축강도, 외벽 기울기까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건물 전체의 구조 안전성'에서는 19개동 모두 건축 구조 기준(KBC 2009)상 태풍과 지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콘크리트 압축 강도 △외벽 기울기 △철근 굵기 및 정착 길이 △슬래브 철근 간격도 전체적으로는 법정 기준에 어긋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벽체 철근 간격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2만7천420개 부재 중 1-4생활권의 169개(0.6%)는 소요 강도에 미달됐다. 또 전체의 15.3%인 4천197개(1-4생활권 3천960,1-1생활권 237)는 건축 구조 기준 상의 '최소 철근량 및 배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소요 강도에 미달하는 부재(169개)는 보강 공사를 통해 소요 강도를 확보해야 한다"며 "최소 철근량 미달 부재(4천197개)는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내구성 확보를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공단측은 보강 및 보완 공사 방법으로 △단면 증설 △철근 또는 강판 매입 △탄소판(봉) 매입 △탄소(유리) 섬유시트 부착 △매쉬(얇은 그물망) 형태 재료 부착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이들 방법은 시공 중인 건물을 해체하지 않고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시공업체가 시설안전공단이 제시한 보강 방안 등을 반영해 구조기술사의 확인을 받아 건축 구조 기준에 부합하는 보강 계획을 제출해 오면 건축 구조 기준 적합성을 검토한 뒤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모아미래도 1-4생활권 아파트는 지난 3월 17일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1-4생활권 아파트 입주 예정자 723가구 중 이날까지 208가구(28.8%)가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측은 7월 중 2차로 계약 해지 신청을 접수,보강 및 보완 공사를 마무리한 뒤 재분양할 예정이다.

◇시공사 방침

ⓒ 자료:행복도시건설청
시공사인 모아종합건설은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안전한 보강,보완 방안을 조속히 강구하는 것은 물론 7월 중 세종시에서 입주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정밀조사 결과와 및 보강 공사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특히 보강,보완 공사비와는 별도로 아파트 품질 개선비 50억원 투입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보강 공사 시연회도 열 계획이다.

비슷한 사례 재발을 막고 입주 예정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관리시스템 'Back to Basic(기본으로 돌아가기)' 운동 전개 △견실하고 능력있는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종합심사제', 도입 △입주 예정자 품질 평가제 등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박현규 모아종합건설 전무는 "우리가 내건 약속이 잘 지켜지고 실천될 수 있도록 끝까지 현장 관리 감독에 만전을 기하고,입주 예정자들과 협의를 통해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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