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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30 15:25: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강원도 프로축구단이 출범하면서 충북에도 프로축구단 창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충북 출신의 현대미포조선 최순호 감독이 그동안 충북프로축구단 창단을 주도해 왔지만 결국 지난해 1월 무산됐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프로축구단이나 프로야구단 등 프로구단은 그 나라, 그 지역의 스포츠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축구구단의 경우 한 도시에 2~3개 잔디구장과 유소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당연히 충북도 프로구단을 만들고 기본적인 유소년 육성계획을 세워야 축구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충북 프로축구단이 창단되면 우선 꼽을 수 있는 몇 가지 효과가 있다. 첫째, 도내 초·중·고·대학·실업 축구팀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둘째, 기존 관광·문화·레포츠산업에 스포츠산업을 연계한 지역발전 시너지 효과다. 셋째, 충북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현재 충북도내에는 유소년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두터운 선수층을 갖고 있다. 따라서 선수수급과 운영에 있어 다른 지역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충북도민을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어 지역 스포츠 경기 활성화에 한몫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강원도 프로축구단 출범을 부러워만 할 게 아니라 충북도 이제 서둘러 프로축구단을 출범시켜야 한다고 본다. 자치단체와 도민,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면 못할 것도 없다. 불행하게도 현재 충북을 연고로 한 체육 종목의 프로팀은 하나도 없다. 물론 창단비용과 운영비용 때문이다.

프로축구 구단 창단에는 가입비 10억원과 선수영입비 30억원 등 창단비용과 운영비용 75억원 등 약 13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국축구연구소도 프로축구단 대부분이 구단 운영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재정 압박을 꼽고 있다.

그러나 충북도와 청주, 충주, 제천 등 지방자치단체 출자와 도민주 공모, 기업 등이 주주와 후원형태로 참여하면 창단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매년 운영비 약 70~80억원 정도는 광고료와 입장료 등 운영수입과 충북도와 기업의 후원 등으로 충당하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세가 열악하다고 자포자기하는 것보다는 도전을 통해 충북 발전을 이끌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다른 구단의 예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조목조목 분석한다면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우 팬 관리를 위해 데이터베이스의 축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초창기부터 구단에서 어떤 사소한 행사를 하더라도 꼭 데이터베이스 할 수 있는 자료를 팬들로부터 얻어 내었다. 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기본적인 마케팅 작업에 효과적으로 활용, 성공적 운영을 하고 있다.

프로구단은 그 나라, 그 지역 스포츠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 프로구단이 활성화 된 곳일수록 스포츠 산업도 발전하고 있다. 박지성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 앞에 써 있는 ‘부다폰' 광고는 축구를 좀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 안다. 이역만리 타국에서도 아는 유니폼 광고인데 그 나라, 그 지역에서는 광고 효과가 얼마나 크겠는가. 상상을 초월한다. 충북프로축구단이 창단돼 K리그 제16구단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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