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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1채 팔면 지방서 3채 산다'는 옛말

지난해 수도권-지방 간 집값 격차 2004년 이후 최저 수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매매시장 수도권 침체,지방 호황 계속돼
지방 공급 물량 급증 등으로 올해부터는 격차 감소세 주춤할 듯

  • 웹출고시간2014.03.06 13:29:26
  • 최종수정2014.03.06 14:06:36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집값 격차가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2008년 일어난 글로벌(국제) 금융 위기 이후 침체된 수도권과 달리 지방 주택시장은 호황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수도권·지방 '희비 쌍곡선' 교차

6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의 3.3㎡(평) 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2007년 1천253만원에서 2013년말에는 1천126만원으로 127만원(10.1%)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방은 423만원에서 602만원으로 179만원(42.3%)이나 올랐다. 이에 따라 2007년 당시 3.3㎡당 830만원까지 벌어졌던 수도권과 지방의 매매가격 격차는 524만원으로 줄어,2004년(468만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이처럼 매매가격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은 최근 몇 년간 수도권과 지방의 매매시장이 '희비 쌍곡선'을 그렸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114측 설명이다. 수도권 주택시장은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2009년 반짝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유럽발 경제 위기까지 겹치면서 대내외 경기 위축에 따른 전반적인 집값 약세가 이어졌다.

반면 지방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실수요 회복과 세종시 및 혁신도시 개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 잇단 개발 호재로 2009년을 기점으로 달아 오르기 시작해 2011년에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간 12% 이상 급등하는 등 호황을 누렸다. 지난 2007년 지방의 3.0배이던 수도권 아파트 값은 2013년말에는 1.9배로 줄었다. 6년전에는 수도권 아파트 1채를 팔면 지방 아파트 3채를 살 수 있었으나,현재는 2채도 제대로 살 수 없게 된 셈이다.

◇올해부터는 격차 감소세 '주춤'할 듯

하지만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 격차 감소세는 올해를 기점으로 주춤해질 전망이다. 규제완화 등으로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타고 있는데 반해 지방 주택시장은 정점을 찍고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은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수요 여력 소진,공급 물량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지방 주택사업에 주력한 가운데 지방은 2011년 15만5천여 가구,2012년에는 17만여가구가 새로 공급됐다. 결국 올 한해에만 15만가구 가량이 무더기로 입주,지역에 따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의 경우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이 약 2만가구(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포함)로 지난해(3천550가구)의 5.6배나 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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