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20.7℃
  • 구름조금강릉 29.4℃
  • 연무서울 21.9℃
  • 맑음충주 26.3℃
  • 맑음서산 21.0℃
  • 맑음청주 25.9℃
  • 맑음대전 25.8℃
  • 구름조금추풍령 26.2℃
  • 구름조금대구 28.0℃
  • 맑음울산 25.0℃
  • 맑음광주 25.4℃
  • 맑음부산 20.1℃
  • 맑음고창 23.7℃
  • 맑음홍성(예) 24.9℃
  • 맑음제주 25.5℃
  • 흐림고산 18.0℃
  • 구름많음강화 18.9℃
  • 맑음제천 24.6℃
  • 맑음보은 25.6℃
  • 맑음천안 26.9℃
  • 맑음보령 19.4℃
  • 맑음부여 23.7℃
  • 구름조금금산 26.4℃
  • 구름조금강진군 22.8℃
  • 구름조금경주시 29.3℃
  • 맑음거제 20.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중국發 미세먼지 이어 황사까지…'잔인한 봄 오나'

적어도 두달간 최악 대기환경¨국민건강 비상
황사 中 동북 공업지역 지나면 더 큰 피해 입어
봄꽃은 평년보다 5일 빨리 개화 '청주 3월 25일'

  • 웹출고시간2014.02.27 19:36:33
  • 최종수정2014.03.02 15:25:44
지난해 12월 시작된 미세먼지로 전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부터 약 2개월간 황사까지 예고돼 국민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최근 한반도 상공의 기류가 한 곳에 머물러 있는 대기 정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기류의 방향에 따라 사상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환경부가 정한 국내 대기환경기준(100㎍/㎥)을 밑돌던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12월4일과 5일 기준치를 초과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달 1일(120㎍/㎥)과 8일(110㎍/㎥)에 이어 지난 22일(110㎍/㎥)~ 27일 6일 연속 기준치를 웃돌며 대기환경이 더욱 악화됐다.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 유행으로 병원가에 환자가 몰리는 가운데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불안에 떨고 있다.

실제로 미세먼지에다 최근 기승을 부린 독감까지 겹쳐 상태가 나빠진 환자들이 늘었다는게 내과전문의들의 전언이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의 1차 방어막인 코와 기관지 점막을 마르게 해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지가 안구와 피부을 자극하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피부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3월부터 극심한 황사가 예상돼 시민들을 더욱 불안케 하고 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의 발생일수는 평년(5.7일)과 비슷하지만 고비사막, 내몽골고원 등 주요 황사발원지가 현재 건조한 상태기 때문에 대륙고기압 확장 시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기류가 한반도로 향하느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가 우리나라로 올 때 중국 동북 공업지역을 지나면 미세먼지까지 섞여 피해가 늘어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요인으로 한반도 주변 대기의 흐름이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는 점도 꼽았다.

쉽게 말해 '웅덩이'에 공기가 고이면서 미세먼지가 다른 지역으로 원활히 빠져나가지 못하고 도내 상공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대기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원인 파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태풍 피해가 예상됐지만 대기 여건이 좋아 한반도를 대부분 벗어난 것처럼 대기 현상은 예측도, 원인 분석도 어렵기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염물질이 분산되는 대기층의 높이인 대기혼합고가 낮아지고 대기 정체 현상이 잦아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세먼지는 항상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봄철 황사까지 겹치면 지금보다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런 와중에도 충북에서는 다음달 25~30일 사이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기 시작해 4월 1~10일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관측됐다.

개나리의 경우 △청주 3월25일 △충주 3월27일 △추풍령 3월30일 등 25~30이 사이에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는 △충주 3월30일 △청주 3월31일 △추풍령 4월1일 쯤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응식 청주기상대 주무관은 "봄꽃 개화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올겨울은 평년보다 비교적 따뜻했다"면서도 "일조시간과 강수량이 평년보다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와 개화 직전의 날씨 변화에 따라 개화시기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