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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공무원노조, 설 선물 지역 공부방에 전달

조합원 반납 선물 5점 활용

  • 웹출고시간2014.02.11 09:55:06
  • 최종수정2014.02.11 09:55:04

이화영 전공노 음성군지부장이 이현동 성공회 음성교회 신부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음성군지부가 설 명절 선물을 지역의 공부방에 전달했다.

음성지부는 11일 오전 두레, 씨앗, 청보리, 봄꿈, 도토리숲 등 공부방과 문화공간 5곳에 선물을 전달했다. 이 선물은 지역의 단체나 기관이 음성지부 소속 조합원들에게 전달한 설 명절 선물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노조에 반납한 것이다.

음성지부가 반납받은 선물은 모두 5점으로 조합원들의 의견을 물어 이번에 공부방에 전달하게 됐다.

성공회 음성교회 이현동 신부(두레청소년공부방)는 "매월 운영비 후원을 비롯해 명절마다 관심을 가져 준 음성지부에 감사드린다"며 "선물의 의미는 교육적인 면에서도 공부방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교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지부는 지난 2003년 출범이 후 줄곧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부정부패신고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명절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펼쳐 오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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