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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레미콘-건설사' 3자간 갈등 재현되나

시멘트값 인상러시 조짐
원재료 가격 상승 촉발 요인
건설사 경영악화 가중 반발기류

  • 웹출고시간2014.01.15 19:53:24
  • 최종수정2014.01.15 19:42:10
새해 들어 시멘트가격 인상이 가시화되며 시멘트업계와 레미콘·건설업계의 마찰이 재현될 조짐이다.

최근 라파즈한라시멘트가 오는 2월 17일부터 현재 t당 7만3천600원인 시멘트 가격을 t당 8만1천원으로 10%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이 같은 한라의 시멘트 가격인상 방침은 결국 다른 업체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제천·단양의 아세아·한일·성신의 연쇄작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멘트업계는 지난해 전기요금과 물류비, 기타 원부자재 가격 등이 상승하며 어려움을 호소해왔으며 이 같은 요인으로 인한 가격 인상 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시멘트 가격 인상은 레미콘 등 다른 건자재 가격상승의 촉발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최종 수요처인 건설업체들의 부담감이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시멘트업계는 지난해에도 각 사별로 제품가격을 t당 8만원대로 인상하려고 시도했으나 레미콘 및 건설업계의 강한 반발과 새 정부 초기에 첫 공산품 가격 인상이라는 부담 때문에 인상을 철회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12년에는 t당 6만7천500원에서 7만7천500원으로 인상하려다가 반발에 부딪히며 정부 중재를 거쳐 현재 가격인 t당 7만3천원대로 절충 인상했다.

올해는 도내 업체의 경우 아직까지 가격인상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설 연휴가 지난 시점이면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내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가격은 레미콘 가격과 연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레미콘업계의 기본 입장"이라며 "그동안 가격결정이 4월1일께 이뤄져 왔기 때문에 그 이전에 업계 간 협상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아마도 설 연휴가 지나면 시멘트와 레미콘업계에 본격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극심한 경기 침체로 원가절감 등 자구책을 마련 중인 건설업계가 시멘트 가격 상승에 따른 레미콘 가격인상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편으로 향후 이를 둘러싼 진통이 예상된다.

도내 A건설사 관계자는 "레미콘 업계와 시멘트 업계가 매년 시멘트 가격을 놓고 마찰을 빚었지만 올해는 시멘트업계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을 것으로 보여 가격 인상으로 인한 마찰은 그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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