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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돌뫼마을로 얼음썰매 타러 오세요

소이면 비산3리 돌뫼마을 운영

  • 웹출고시간2014.01.05 12:33:48
  • 최종수정2014.01.05 12:33:47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돌뫼마을에서 얼음썰매를 타고 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음성군 소이면 비산3리 돌뫼마을 얼음썰매장이 개장했다.

방학을 맞은 요즘 썰매장에는 추위를 잊고 신나게 얼음 위를 달리는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비산3리(이장 박광순) 돌뫼마을은 논에 깨끗한 지하수를 받아 만든 얼음 썰매장을 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겨울 주말이면 하루 300명이 넘게 찾는 겨울철 인기 놀이장소가 된 얼음썰매장은 어린이들에겐 놀 거리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겐 추억과 동심을 느끼게 해 입소문이 퍼지며 올해는 더 많은 아이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유난히 추운 날씨와 잦은 폭설로 썰매장을 만드는데 어느 해보다 힘들었다는 박광순 이장은 "방학이지만 날씨가 춥고 여행이 여의치 않아 아이들이 마땅히 즐길 놀이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올겨울 돌뫼마을 썰매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또, 마을 주민들이 당번을 정해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아이와 함께 썰매장은 찾은 음성읍 주민 A씨는 "아이들이 12월부터 썰매 타기를 기다렸다"며 "추운 겨울 고생하시는 마을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즐거운 놀이와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얼음썰매장은 입장료는 무료이며, 농한기 어르신들의 소득연계사업과 연계해 썰매는 2천원, 스케이트는 5천원의 대여료를 받고 있다.

또, 썰매장 옆 비닐하우스에는 추위를 녹여줄 커피와 떡볶이, 마을 주민이 직접 농사지은 군고구마 등 간단한 간식을 판매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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