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2단계 입주 앞둔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커져

전국 전세가격은 61주 연속 상승…한국감정원 주간 시세 발표

10월 21일 기준 시도 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오는 12월 정부세종청사 2단계 입주를 앞둔 수요 증가로 세종시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21일을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1주전보다 매매는 0.10%,전세는 0.24% 올랐다"고 24일 발표했다. 매매는 8주,전세는 61주 연속 가격이 상승했으나 모두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난해말과 비교할 때에는 매매가 0.81%,전세는 6.15% 올랐다고 한국감정원은 덧붙였다.

세종시의 경우 매매는 0.18%(지난주는 0.12%),전세는 0.19%(지난주는 0.32%)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취득세 인하 소급적용 시기와 관련해 정부 부처 간에 논의가 지속됨에 따라 주택구입을 미루는 매수자들이 일부 증가하면서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지난 주보다 둔화됐다"며 "하지만 세종시는 정부청사 2단계 입주를 앞두고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