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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25 17:10: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관광산업 메카로 발돋움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2008 한국 관광총회'에 참가하기 위해 관광산업 종사자 내·외국인 1천500여명이 충북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다.

총회 공동주최자인 충북도는 이번 총회를 통해 지역 관광여건을 개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총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는 상수허브랜드, 청남대, 충주호 유람선 관광 등 반 일 관광 코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충북 관광 홍보관 운영 및 여러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6월22∼25일로 예정된 ‘2008 한-중-일 관광·장관회담' 개최와 더불어 올해를 '충북관광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실천 중이다.

관광산업은 관광객의 이동에 대처해 이를 수용하고 촉진하기 위해 이뤄지는 모든 조직적 인간 활동을 말한다. 관광산업은 숙박 ·교통 ·음식 ·오락시설 ·토산품 판매장 등 많은 산업을 내포하는 복합 산업으로 다른 산업보다 승수효과가 높다. 고용의 창출과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어 지역 간 경제적 ·사회적 격차를 좁히는 효과도 가져다준다.

충북의 관광산업은 아직 열악하다. 호텔 등 관광객 이용시설이 있긴 하지만 충분치 않다. 기후적 국한성과 지리적 원격성, 체재일수의 단기성 및 관광 심벌의 결여, 관광 서비스 수준의 미흡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게 사실이다.

당장 이번 관광총회 준비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왔다. 한 가지 예를 들면 1천500여명에 달하는 내·외국인 손님을 맞다 보니 이들을 한꺼번에 수용할 대규모 숙박시설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숙박시설을 한 예로 들었지만 충북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숙박시설 등 기본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충북의 자연경관은 뛰어나다. 충북을 찾은 관광객의 만족도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점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을 정도다. 외국인의 경우 북부권의 수변관광지와 사찰관광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자연경관만큼의 인프라 구축이 안됐다는 점이다. 충북의 관광자원은 비교적 풍부한 편이다. 그래서 여전히 올 사람도 많다. 그런데 잠잘 공간이 마땅치 않다. 머물지 않는 당일 관광지가 된다는 얘기다.

충북도는 오는 6월 한-중-일 관광장관회담도 준비하고 있다. 이 때 찾은 이용객들을 수용할 숙박시설이나 연계시킬 소비공간 확보에 신경써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관광인프라 구축의 기본은 고품격 고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숙박사업 활성화다. 숙박이 이뤄져야 소비가 생길 수 있다. 관광객의 소비는 곧 충북의 수입이 된다. 인천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 일급호텔과 함께 호상(호텔과 상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좋은 벤치마킹 대상이다.

충북도는 이번 관광총회 개최를 통해 직접적인 소득창출효과만 5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국제적 관광명소 발굴, 외래 관광객 유치기반 구축, 국제관광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충북의 관광역량 제고 등 많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관광총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대표자와 종사자들이 총집결하는 자리다. 충북관광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집중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당연히 이를 계기로 충북관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나가야 한다. 충북의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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