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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땅값은 '브레이크 없는 KTX'인가

개별공시지가,1년 사이 평균 47.6% 상승
논밭,산 등이 신도시로 개발된 게 주요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안돼 더 오를 듯

  • 웹출고시간2013.05.30 11:38: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해 세종시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당 300만원) 6곳 가운데 한 곳인 조치원읍 원리 15-40 일대. 땅위 3층 상가 건물에 이엑스알(EXR) 코리아 등이 입점해 있다.

ⓒ 최준호기자
세종시내 땅값은 '브레이크 없는 KTX'인가.

개별공시지가가 1년 사이 무려 47.6%나 올랐다. 정부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주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치 않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도 더욱 크게 오를 전망이다. 개별공시지가를 근거로 산정하는 시의 지방세 수입도 크게 늘어나게 됐다.

◇신도시 개발로 급상승=세종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시내 땅 18만 4천857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공시한다"며 "지난해보다 평균 47.6% 올랐다"고 밝혔다.

땅값이 이처럼 많이 오른 것은 신도시 건설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논·밭이나 임야가 아파트 단지나 상가,정부청사 등 땅값이 비싼 용도로 바뀐 게 올해 처음으로 개별공시지가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교통 요지인 첫마을아파트 부근 간선급행버스( BRT) 도로 변 상가 등은 지가가 1년 사이 수십 배 올랐다고 한다.

신도시 주변인 연기,연동,금남,장군면 등도 원룸 신축 등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꾸준한 토지 수요 증가로 인해 신도시 다음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그러나 조치원읍과 부강,연서,전의,전동,소정면 등 신도시에서 거리가 상대적으로 먼 지역은 개발 수요가 적어 평균 5%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시는 밝혔다.

세종시는 신도시 지역에서 논·밭,임야 등이 아파트 단지나 상가,정부청사 등 땅값이 비싼 용도로 바뀌면서 지난 1년 사이에 개별공시지가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47.6%나 올랐다. 사진은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단지와 인근 상가의 30일 오후 모습.

ⓒ 최준호기자
◇가장 비싼 땅=시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 토지 가운데 92.5%는 값이 지난해보다 올랐고,1.5%는 지난해와 같았다. 그러나 4.4%는 가격이 내렸다.

신도시 지역 땅값이 폭등하고 있지만,아직은 구시가지인 조치원읍 조치원역앞 상업지역 땅들이 가장 비싸다. 서울 명동이 강남보다 비싼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올해 세종시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모두 6필지(표준지인 조치원읍 원리 6-1 포함)로,공시지가가 각각 ㎡당 300만원(평당 99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원리 15-40'은 2007년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 왔다. 이곳은 NH농협세종영업본부 옆에 위치한 상가 땅으로, ㎡당 가격이 지난해 280만원에서 20만원(7.1%) 올랐다. 땅위 3개층 건물에는 스포츠 캐주얼 의류 전문업체인 '이엑스알(EXR) 코리아' 등이 입점해 있다.

같은 원리의 인근 지역 3-18,6-8,6-9,15-32 등 4필지는 올해 처음 1위 자리에 올랐다. 가장 싼 땅은 전의면 달전리 산104 일대였다. 하지만 이 땅도 가격이 ㎡당 1천330원(평당 4천389원)으로 지난해(1천240원)보다 90원(7.3%) 올랐다. 이 땅은 최저 땅값 가운데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당 5천350원) 다음으로 높았다.


◇열람 및 가격 조정=시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일 동안 토지 소유자나 이해 관계인 열람을 실시,의견이 제출된 토지는 검증을 거쳐 값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공시된 가격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나 이해 관계인은 오는 7월 1일까지 신청을 할 수 있다.

세종시 홈페이지(www.sejong.go.kr)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거나,시청 민원실 및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서류를 작성해 관련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이의 신청된 토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가격을 확정,그 결과를 오는 7월 30일까지 신청인에게 개별통지한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31일부터 세종시 홈페이지나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sejong.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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