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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14 14:08: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짙은 안개속의 아파트들

전국 미분양주택이 12만가구를 넘어서며 1997년 IMF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3일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은 1월말 기준으로 모두 12만3371가구로 나타나 지난해 12월 11만가구를 넘어선 이래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미분양 12만가구 돌파는 IMF 한파가 몰아쳤던 1998년 7월 11만6000여 가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미분양주택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2년 12월 2만4923가구까지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10년만에 IMF시절 수준을 넘어선 이후 이번에 12만 가구마저 돌파한 것이다.

전국 미분양 12만 가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4641가구보다 2.7배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지난 12월 가장 많은 미분양을 기록한 경기도가 분양 물량이 몰리면서 2만691가구로 가장 많았다. 경남이 1만4602가구로 뒤를 이었고, 충남이 1만4075가구, 대구 1만3434가구, 부산 1만860가구, 경북 1만516가구 순이었다.

미분양주택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건설사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밀어내기 식으로 서둘러 분양한 것이 1월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 비수기인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물량 소진이 더뎠던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분양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입주자 모집공고만 서둘러 발표하고 견본주택 개관을 뒤로 미루는 통에 일반분양 물량도 그대로 미분양으로 남은 단지들도 부지기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청약 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 민간택지 확대로 유망단지에만 청약하는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건설사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물량공세를 펴면서 미분양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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