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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에 홍형표씨 임명

세종참여연대 "4대강 사업 주도 인사 임명 철회하라"

  • 웹출고시간2013.04.12 20:56: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홍형표 행복도시건설청 차장

정부는 지난달 15일 이충재 전 차장이 청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공석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에 홍형표(56·사진) 전 국토교통부 4대강살리기사업 부본부장을 임명했다.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부산 동아고와 부산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홍 차장은 1984년 기술고시(19회)에 합격,공무원이 됐다. 그 동안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국토해양부 수자원정책과장, 한강홍수통제소장, 건설수자원정책실 수자원정책관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2011년 7월부터는 4대강살리기사업 부본부장을 맡아 자전거길 조성 등에 힘썼다. 홍 차장은 "다양한 경험을 살려 행복도시가 세계적 명품도시가 되도록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단체인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4대강 사업에 앞장섰던 홍형표 씨가 세계적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행복도시) 건설의 책임자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따라서 박근혜 정부에 홍씨의 임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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