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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 '세종시 블랙홀' 현실화 되나

정부청사 인근에 종합병원 건립 추진
도, 첨복단지 중심 시장 선점 기대 못미쳐
의료관광 · 쇼핑산업 향후 적잖은 진통 예상

  • 웹출고시간2012.11.05 19:39: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 정부청사 근처에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이 추진되면서 충북도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중심의 의료시장 선점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세종시 도담동 1-4생활권 중앙행정타운 인근에 종합병원 부지 1필지 3만5천994㎡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의료서비스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대전과 오송·청주·천안 등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과 대중교통중심도로(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통해 광역경제권 의료시장 선점 효과를 거두기 위한 조치로 보여진다.

LH측은 세종시 종합병원 입지여건이 좋아 국내 유수의 병원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충북도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중심의 의료산업 활성화를 통한 시장선점이라는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현재 오송 첨복단지 중심의 의료산업은 첨복단지 내 임상시험센터와 당초 오송 KTX 역세권 내 조성하기로 했던 의료백화점과 각급 병원, 비즈니스호텔, 쇼핑센터, 의약박물관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하지만, 오는 2014년 본격 가동 예정인 첨복단지 내 임상시험센터 운영주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에 충북대병원 분원 건립만 유일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기존의 국립암센터 분원 및 국내·외 유명병원 유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오송역세권이 경제자유구역(FEZ)에서 제척되면서 외국계 영리병원 유치가 불투명한 상태며, 인구 2만~3만 명에 불과한 오송읍 인구 규모로 볼때 종합병원 건립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오송 역세권 내 바이오와 문화·관광 조성계획의 핵심이었던 의료관광 및 쇼핑산업 역시 향후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역세권 내 외국인 정주여건 시설의 경우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쪽으로 이동했지만, 의료산업과 관련된 각종 시설 입지는 역세권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적절한 대책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오송 국책기관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 공식 출범 후 병원과 호텔, 교육시설 등 정주여건과 관련된 모든 계획이 오송보다 훨씬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첨복단지 연구성과를 의료산업 활성화로 연계시키기 어려운 데다, 자칫 '세종시 블랙홀'로 오송의 효과가 통합 청주시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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