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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불확실성 돌파묘수는 '컨소시엄' 개발

청주 율량 대원3차·두산위브지웰시티 등
공동 개발로 소비자 신뢰 확보…분양 호조

  • 웹출고시간2012.06.24 20:02: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설경기 침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분양시장에서 단순 시행·시공 구조를 넘어선 건설업체 간 '컨소시엄' 개발이 새로운 '묘수(妙手)'로 등장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향토 건설업체인 대원과 성지건설이 공동 개발한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대원칸타빌3차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756세대의 경우 현재까지 3천200명이 넘은 접수율을 기록해 평균 경쟁률 4대 1를 훌쩍 넘어섰다.

지분 50%씩을 보유하고 있는 양 건설사는 2개 이상의 건설회사가 결합한 공동개발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대원은 올해 초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한 성지건설(주)를 지난해 말 441억 원대에 인수한 뒤 현재 관리상무로 재직하던 이관호씨(47)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대원과 성지건설의 이번 사례는 지역 주택건설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대원과 국내 최초의 오피스텔 최초 공급 등 노하우를 갖고 있는 성지건설 간 경험의 조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4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분양된 '청주 두산위브지웰시티'도 신영과 두산건설이 공동개발한 사례로 사례로 꼽힌다.

신영의 '지웰시티'라는 브랜드에 두산건설의 '두산위브'가 결합한 것으로, 침체된 분양시장에도 불구하고 현재 60%가 넘은 계약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건설업계에서 청약마감 3개월 뒤 계약률이 50%를 넘기는 것을 '대박'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약률 60%'는 근래 보기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인근 세종시에서 현대엠코와 한양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세종 엠코타운'도 공동개발 사례다.

지난 2008년 5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분양한 청주시 흥덕구 사직주공 2·3단지 '청주 푸르지오캐슬'도 공동개발의 전형이다.

이처럼 건설업계가 잇따라 공동개발에 나서는 것은 사업비 분담으로 자체 자금부담을 경감시켜줄 수 있는 데다 소비자들의 신뢰까지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한 것이다.

툭하면 부도가 발생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유명 건설업체 2곳 이상이 공동개발에 나설 경우 소비자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고, 건설업체도 미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개발모델이 아파트 분양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산업단지 개발 후 공동분양하는 사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불황을 타개하는 대안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역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혼자가 아닌 둘이 개발할 때 부담을 덜어낼 수 있고, 소비자들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공동개발에서 나타나는 각종 불협화음은 잦은 토론과 타협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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