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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1.22 21:02: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8대 국회의원 선거가 8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총선 주자들이 속속 예비후보등록에 나서고 있다. 이번 4월 총선은 정권 교체 후 치러지는 선거여서 각 정당이 추구하는 의미도 각별하다. 그래서 이미 각 지역별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나름대로 정치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는 역대 어느 총선 때보다 많은 후보자들이 이번 4월 총선을 겨냥하고 있다. 각 당 또한 다수의석을 차지하기 위한 민심 얻기에 부심하고 있다. 여기에 대선 15%대 득표율을 발판 삼아 신보수주의 기치를 내건 가칭 자유신당이 내달 창당을 앞두고 있어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하다. 따라서 충북지역에서 자유신당 바람이 과거 자민련처럼 불 것인가 여부는 아주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자유신당은 대전과 충남은 물론 충북에서도 바람을 확산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이 전 총재의 청주 상당 선거구 출마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이 경우 자유신당은 청주 상당 선거구의 현역의원인 홍재형 의원을 비례대표로 영입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대전·충남을 석권하고 충북에서도 압승을 거둬 충청권에서만 20석 이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충북의원들의 맏형격인 홍 의원이 최근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을 수락해 선임됨으로써 잔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결국 홍 의원이 잔류할 경우 자유신당이 기대하는 다른 의원들의 합류 바람도 주춤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자유신당 쪽으로 당적 변경설이 나돌았던 일부 의원들의 태도도 최근 들어 달라진 모습이다.

자유신당의 동력원은 누가 뭐라 해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다. 이 전 총재가 기록한 15.1% 득표율은 그의 정치적 자산이랄 수 있다. 게다가 대선이후의 정치지형도 자유신당 시각에서 보면 시쳇말로 한 몫 잡기 좋게 짜져 있다. 대선 득표율로만 보면 그렇다는 얘기다.

여하튼 지금의 정치상황은 자유신당의 입지를 넓혀주는데 큰 걸림돌이 없어 보인다. 정국추이에 따라 자유신당이 기대하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합류 등 가설의 현실화도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문제는 먼 미래를 볼 것이냐 목전의 실익을 좇을 것이냐의 여부다. 총선용 정당이란 소리를 안 들으려면 철학과 비전에서 기성 정당들과 달라야 한다. 자유신당이 왜 ‘대안정당’인지를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차기 정부의 원활한 국정 추진을 위해 안정적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을 비롯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야당이 돼야 한다는 측면을 내세우고 있다. 정당 간 선의의 노선경쟁과 고품질의 정책 대결이 뿌리 내릴수록 국민의 선택폭은 넓어져 긍정적이다. 충북의 유권자들이 자유신당에 거는 기대도 아직은 그런 일반론의 범주로 볼 수 있다. 결사 그 자체 보다는 정치시장에서 어느 정도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명해 보일지 한동안 관망해 봐야 하기 때문이다.

충북의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만큼은 지역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재를 선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 지역에서 얼마나 역량 있는 국회의원을 뽑느냐가 지역발전과 직결된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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