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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지역 레미콘 기업 외면

동서고속도 공사장에 '현장공급 시설'…제천시, 구명활동 나서

  • 웹출고시간2012.03.18 19:36: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동서고속도로 제천~충주 구간 건설과 관련해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와 시공사 등이 지역 중소기업을 외면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음성제천설설사업단이 건설 중인 동서고속도로 충주~제천 간 4, 5 공구 공사와 관련해 제천지역 레미콘업계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이 지역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 공사 구간은 도로공사의 설계에 의해 건설공사전용 현장 배치플랜트를 설치해 레미콘을 생산, 수급한다.

이미 지난달 4공구 시행사인 삼성중공업은 현장설명회를 갖고 입찰을 실시해 지역업체가 아닌 M업체를 선정해 배치플랜트의 설치허가를 앞두고 있다.

당시 제천지역 업체 2곳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하기는 했으나 배치플랜트 설치를 통한 사업타당성이 전혀 없다는 이유로 입찰을 포기했다.

충주 관내인 1~3구간의 경우 지역 업체가 배치플랜트 설치를 통한 제품공급을 하고 있으나 예상되는 적자로 인해 고민이 깊은 실정이다.

이 같은 어려움으로 인해 제천지역 레미콘업계는 제천시에 동서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의 배치플랜트 사용억제 및 지역업체 사용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도로공사 및 시공사 등에 지역 레미콘업계의 생존권 보호 및 중소기업 활성화 등에 역행하는 배치플랜트의 설치 억제 및 지역레미콘 업체의 이용을 독려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음성제천건설사업단은 이 구역 공사는 설계부터 현장 배치플랜트를 설치토록 돼 있으며 지역 레미콘을 구입해 사용할 경우 현장에서 발생하는 암(바위) 등을 골재로 활용하지 못해 공사비용의 현저한 증가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또 공사 특성상 불규칙적인 자재수요 발생으로 공급차질 우려와 안정적인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지역제한을 통한 입찰은 시공사에 일임한다며 제천시와 지역레미콘업계의 요청을 외면했다.

그러나 레미콘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에서 지정고시한 지침에 따르면 제품의 공급과 품질관리 등이 어려울 때 현장 배치플랜트를 설치하고, 설치를 하더라도 지역업체가 50%를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도로공사의 성의 없는 답변에 반발하고 있다.

또 업계는 공사측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골재의 재활용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현장 골재의 경우 품질저하가 더욱 우려된다며 개설공사에 사용할 수 있는 혼합석 등의 채움제로 사용해도 원가절감의 효과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 배치플랜트의 경우 작업의 특성상 원재료의 입고부터 공급 및 사후관리까지 환경오염물질 등 많은 문제점이 예상되나 이의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대형 국책공사나 공적인 공사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대한 배려가 없는 공사 진행으로 많은 문제를 도출시킨다는 중론이다.

시흥 ~평택 간 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또한 전 구간을 배치플랜트의 설치 없이 지역레미콘사가 공급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복선전철화 사업 또한 전 구간 지역레미콘의 공급을 원칙으로 설계가 이뤄졌다.

이 같은 지역에 대한 배려가 제외된 가운데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제천시는 이 같은 지역레미콘 업계의 민원에 대해 기존 공문발송 이외에 적극적인 입장전달 등으로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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