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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건축 물량 '뚝'…충북 일반 건설업체 위기

계약액 1조 2천억원 감소…사상 최대 규모
유력 대권주자들 복지 우선…상황 더 악화될 듯

  • 웹출고시간2012.02.16 20:07: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내·외 토목·건축 물량이 사상 최대 규모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충북지역 일반 건설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 유력 대권주자들이 성장정책 보다는 복지정책을 우선하면서 지역 중소 건설업체들은 향후 더욱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할 것으로 우려된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김경배)가 지난 1~15일까지 389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실적신고를 접수한 결과 신고된 376개 업체 중 지난해 실적이 전무한 업체는 31개사에 달했다. 무실적 업체가 지난 2010년 27개사에서 4개사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 계약액은 건축공사가 8759억 8천100만 원으로 지난 2010년의 1조 8천59억 700만 원에 비해 무려 51.4%인 9천299억 2천600만 원이나 줄었다.

토목공사 계약액도 7천521억 8천만 원에 그쳐 지난 2010년의 1조 542억 6천800만 원에 비해 28.6%인 3천208억 8천만 원 감소했다.

조경은 752억 2천800만 원을 수주해 지난 2010년의 977억 3천900만 원 대비 23.0%인 225억 1천100만 원 감소한 반면, 산업환경 공사는 733억 2천만 원으로 2010년 310억 6천500만 원 대비 136.0%인 422억 5천500만 원 증가했다.

전체 계약액은 1조 7천767억 900만 원으로 2010년의 2조 9천909마 9천 원 대비 40.5%인 1조 2천142억 8천만 원으로 줄었다.

도내 실적순위 상위 10위권 판도 역시 소폭의 변화를 불러왔다.

1위는 (주)대원으로 1천 908억 원, 2위는 (주)원건설 1천 292억 원 등으로 1위와 2위가 자리를 바꿨고, 삼보종합건설(주)이 893억 원으로 3위를 지킨 가운데 충주 토우건설(주)이 소폭 상승하며 5위, (합)삼우건설도 8위에서 6위(372억 원)로 선전했다.

이처럼 도내 건설수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리비아 사태 등으로 해외 건축물량이 사상 초유의 감소세를 보인데다 국내 토목물량도 4대강 공사 마무리 등으로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수주 감소가 올해와 내년을 거치면서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데 있다.

여야 유력 대권주자들이 이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10% 이상 감액할 경우 기존 공사 위주의 예산편성이 이뤄지고, 이에따른 신규물량은 최대 50%까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건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 주도의 건설업 구조조정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건설 물량은 해를 거듭할수록 감수하면서 지역 중·소 건설업계는 생존권 문제를 고민할 처지를 맞고 있다"며 "무조건적인 복지포퓰리즘보다는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루는 정책적 판단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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