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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11 22:34: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주일 남은 대통령 선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흐르고 있다. 대선판이 총선판처럼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 결과 BBK사건은 ‘한방 아닌 헛방’으로 끝났다. 그 후 각 후보별 지지율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이 때부터 일부 대선 후보들은 노골적으로 내년 총선을 거론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대선 유세활동에 나서는 지역 정치인들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유세활동을 집중하는 등 사실상 내년 총선에 대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충북도 예외는 아니다. 참으로 희한하다. 모든 후보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선 이후를 겨냥해 대선전을 펼치는 기형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는 자리에서 총선을 목표로 완주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와 연대한 심대평 후보 역시 충청권 중심의 구태의연한 지역 색을 노골화하고 있다. 총선을 겨냥한 것으로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또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막판 뒤집기를 장담하는 통합신당은 BBK사건에 아직도 집착하고 있다. 수사검사 3명을 탄핵하겠다고 나섰다. 총선까지 모 아니면 도식의 공세를 연장하겠다는 저의를 의심받기 충분하다. 지지율 50% 상회를 장담하면서 대승 굳히기에 나선 한나라당 역시 대선 후 핵분열 예고와 함께 공천권을 둘러싼 기 싸움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이러니 대선이 외면당하고 때 아닌 총선이 화두가 되는 것이다. 대통령 후보라는 이들이 대선은 간판이고 속내는 정치세력 끌어 모아 대놓고 내년 공천 장사를 하겠다고 하는 데 지역 정치인들이야 오죽하겠는가.

대선 출마가 꼭 당선을 목적으로 하는 것만은 아니다. 정치 철학이나 정책 비전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그에 대한 지지세를 확보해 국정에 직간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설 수 있다. 한차례 대선에서 인지도를 높여 차기 대선에서 득을 보고자 할 수도 있다. 그렇다하더라도 대선이 총선 대리전이 돼서는 곤란하다. 나라의 명운이 걸린 국가적 행사에 후보가 앞장서 김을 뺀다면 후안무치한 일이다. 승산이 없으면 아예 몰려나오지 말았어야 했다. 대선은 차기 지도자를 뽑는 국가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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