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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5.18 17:58: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다. '단선이냐, 복선이냐'를 놓고 정치권의 의견도 아주 많이 다르다. 충주시민들은 혼란에 빠져 있다.

중부내륙선철도는 정부가 2021년까지 1조9천824억원을 들여 이천(부발)~충주~문경간 94.8㎞의 철도를 건설, 충주를 비롯한 국토 중앙부의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1단계(2012~2016년까지) 로 이천~충주간 53.9㎞가 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우선 경기도 이천~충북충주~경북 문경까지 건설된다. 하지만 향후 문경~점촌~김천~진주로 연결, 국토 중앙을 관통하는 간선 철도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그동안 경부선과 중앙선으로 인해 교통편의가 소외돼 지역발전에 지장을 받았던 이천,충주,문경,점촌 등 내륙지역이 편리한 철도 교통망으로 기업입주가 증가하고 물류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수요가 늘어나 지역발전도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충주를 비롯한 관련 지역 주민들은 빨리 공사가 추진돼 개통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물론 2조원에 달하는 정부예산의 대폭적인 투자가 관건이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사업은 지난 2005년 충주기업도시가 지정되면서 '노선변경' 갈등을 빚어 2년여 지연되고 있다. 이번에는 '단선이냐 복선이냐'를 놓고 또 다시 여론이 분분해져 시민들을 당혹스럽게 하고있다.

그동안 이사업은 '단선'으로 2012년말 착공, 2016년 충주까지 개통후 수도권 전철을 운행한다는 것이 시민들에게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윤진식 국회의원(한)이 17일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단선 건설후 복선화를 한다는 것은 비용도 2~3배 들고, 언제 할것인지도 불투명하므로 다소 늦더라도 아예 기본설계부터 복선화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도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철도건설의 핵심부서인 국토해양부 간선철도과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설계기술실장,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연구실장 등 핵심 전문가들이 참여, 복선화의 당위성과 방법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들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사업 초기부터 충주시장과 국회의원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해온 이시종충북지사와 현 우건도 충주시장은 "복선화를 한다면 건설시기가 늦어지니 당초 계획대로 2012년 하반기 착공, 2016년 충주까지 개통 될수 있도록 추진하라"는 기본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단선 착공과 병행해 복선화도 추진하라"는 주장도 펴고 있다.

그러다보니 충주시민들은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혼란스럽다.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갑론을박 하는 것을 탓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정(國政)과 도정(道政),시정(市政)을 책임지고 있는 세사람이 서로 다른 주장으로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기왕 문제가 던져 졌으니 토론은 활발하게 하되, 바람직한 안을 돌출한후 한 목소리를 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그래야 지역발전도 가속화 수 있다.

과거 경상도에서 한양으로 연결되는 주 교통로였던 충주가 일제시대 경부철도가 대전쪽으로 건설되면서 국가정책에서 제외돼 100년동안 잠잤던 교훈을 거울삼아야 한다. 앞으로의 100년은 후손들이 후회하지 않을 철도 교통망을 도출해 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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