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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망 가지러 간다고 숙소 나간 20대 실종 12시간여만에 시신으로 발견

30일 오전 7시20분께 영동군 황간면 초강천에서

  • 웹출고시간2007.06.30 16:19: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0일 오전 7시20분께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 장다리바위 옆 초강천에서 A모(29.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씨가 약 3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수색에 나선 경찰과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A씨는 직장동료들과 함께 인근 모텔을 임시 숙소로 정해 생활하고 있었는데 지난 29일 오후 7시께 하천변에 두고 온 투망을 가지러 간다며 모텔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자 동료들이 다음날 새벽 1시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동료 B모(53)씨는 "숙소 옆 하천서 물고기를 잡다 돌아와 모텔에서 저녁을 먹다가 A씨가 ‘하천변에 두고온 투망을 가져오겠다‘며 자전거를 타고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동료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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