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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목행초교 과학반 "벤처회사 세워요"

‘화장수‘ 출품 과학람전회서 특별상 차지

  • 웹출고시간2007.06.18 16:33: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충주 목행초등학교 과학반 학생들이 늪지 식물에서 추출한 ‘화장수(化粧水)‘로 과학전람회에서 상을 받고 ‘벤처 사업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 ‘화장수‘는 이 학교 과학반 학생들이 학교 인근 늪에서 자라는 ‘줄풀‘과 ‘부들‘에서 엑기스를 뽑아 만들었으며 지난 4월 말 열린 충북도 과학전람회에 출품, 8일 농수산분야에서 초.중.고교 통합 특별상을 받았다.

이 학교 권영정(62)교장은 ‘설로수(雪露水)‘라 명명한 ‘화장수‘를 지난 4월 전국교장단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216명의 교장들에게 2병씩 선물했고, 이 선물을 받은 교장들로부터 "햇빛에 손상된 피부 치료 등에 놀라운 효과를 봤다"며 추가로 구입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이어지는 등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화장수에 대한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오가피의 대가인 성모(62)씨가 사업을 같이하자는 제안을 하는 등 각계의 높은 관심을 끌게 돼 권 교장은 지난 4월30일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출원을 했으며 상표등록을 마쳤다.

권 교장은 또 오는 8월 말 정년퇴임 후 ‘화장수‘사업을 위해 이 학교 과학반학생들과 함께 사업자 등록을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학교 과학반 학생들의 ‘화장수‘ 추출은 권 교장이 2002년 사재를 털어 학교 인근 1천800여㎡의 논에 ‘곤평늪‘을 만들어 부들, 줄풀, 창포 등 늪지 식물을 심어놓은 것이 계기가 됐다.

2005년에도 부들에서 추출한 물질로 ‘소염밴드‘를 만들어 전국학생과학발명품대회에서 1등상을 받은 과학반은 "줄풀에 늪의 다른 식물과는 달리 벌레가 붙지 않는 것은 이 풀에 몸에 좋은 무엇이 있을 것"이라는 권 교장의 말에 따라 연구를 시작했다.

책과 인터넷 등을 통해 줄풀의 생태와 효과 찾기에 나섰고 추출물을 휜 쥐에 실험해 피의 응고와 소염작용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권 교장과 과학반 학생들은 이 화장수를 오는 8월20일 국립과학관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과학전람회에도 출품,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을 계획이다.

권 교장은 " 학교 과학반 학생들을 연구위원으로 위촉해 벤처기업을 창립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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