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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붕괴 5명사상

취재출입막고 카메라 훼손‘비난’

  • 웹출고시간2007.06.18 05:14: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타워크레인이 부러지면서 때마침 인근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가 숨지고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다치는 등 5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특히, 공사업체측이 사고발생 뒤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비난이 일고 있다.

이 업체의 경비를 맡고 있는 경호업체 직원들은 이 날 출입문을 걸어 잠그고 기자들의 출입을 막는가 하면 촬영을 하고 있는 기자의 카메라 장비를 각목으로 때리는 등 폭력까지 행사해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오전 10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 청주산업단지 하이닉스반도체 M-11 라인(A-프로젝트) 증설공장에서 20t 규모의 타워크레인 설치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이 부러져 때마침 인근에서 작업을 하던 중국교포 리지양(38·목수)씨가 크레인에 깔려 숨지고 조모(42·서울) 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현대병원과 충북대병원 등에 옮
겨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는 타워크레인을 올리는 인상작업 도중 발생했는데 철골조를 부착하는 과정에서 부실이 있었거나 크레인 부분과 반대편의 균형을 잡는 추의 무게가 일치하지 않아 한 쪽으로 무게중심이 치우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 공사를 담당한 안전관리자는 사건이 발생한지 3시간 30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나타나 사고 당시 현장에 없었던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일고 있으며 타워크레인 설치를 담당한 A철구 회사 관계자는 “나는 잘 모른다”고 하다가 원청업체인 현대건설 측이 인터뷰에 응할 것을 요구하자 “인상작업의 일환으로 조립과정 중 중심이 안 맞아 사고가 발생했다”고만 말하는 등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한편 이 공사를 맡고 있는 현대건설에서 고용한 경비업체 직원들은 사고 직후 주 출입구를 폐쇄해 1시간여동안 취재진의 출입을 막는가 하면 현장을 촬영하는 카메라기자의 장비를 각목으로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해 물의를 일으켰다.

또 현대건설 관계자도 사고개요에 대한 브리핑을 한다고 해놓고 3시간이나 미루는 등 사고내용을 밝히기보다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급급한 모습을 보여 취재진들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담당했던 관련업체 관계자가 나타나지 않아 설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며 “경비업체가 문제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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