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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1.21 00:00: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호??인가 ??청풍호??인가를 놓고 지역 간 갈등양상이 심해지고 있다. 충주호 명칭변경 문제는 제천시의 제기로 불거졌다. 그런데 제천시와 충주시의 견해는 사뭇 다르다. 그러다 보니 갈등을 점차 확대시키고 있다. 우리의 입장은 간단하다. 그것은 빠른 시일 내 매듭지어 양 지역민들 간에 깊어지고 있는 감정의 골을 메우는 일이다. 또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호수명칭이 정해졌으면 하는 것이다.

지금은 양측 주장을 정리·조정할 수 있는 조정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는 충북도가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해관계가 상충되다보니 모르는 척 그냥 수수방관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양 지역 간 갈등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이렇게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할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은 공론에 부치는 것이다. 객관성을 유지한 채 공통분모를 걸러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작업의 최적임자는 바로 충북도일 수밖에 없다. 충북도가 알아야 할 일은 사안자체가 시급히 마무리 돼야할 당위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어느 한쪽의 주장에 섣불리 힘을 보탤 수 없는 어려움도 이해할 수 있다. 명칭변경을 주장하거나 고수하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 나름대로 내세울 수 있는 명분이 있기 때문이다. 기존 명칭을 그대로 사용했으면 하는 지역에서는 기득권을 잃기가 싫은 게 인지상정이다. 변경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역시 나름대로 명분을 갖고 있다. 그런데 서로 한 치의 양보 없이 그것은 안 된다는 주장만 펴다보니 결론이 나지 않는 것이다. 지자체간 문제에 끼지 않으려는 입장을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러나 자칫 이 같은 자세는 복지부동에 빠진 전형적인 경직된 자세로 오해받기 쉽다. 다시 말해 골치 아픈 문제에 왈가왈부하기 싫다는 것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충북도의 비켜가려는 듯 하는 자세가 도마 위에 오르고 안일무사한 자세가 지탄을 받고 있는 것도 다 이 같은 이유에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충북도는 충주시와 제천시 간에 불붙고 있는 충주호 명칭변경문제에 중재자로서 수완을 발휘해야 한다. 외국의 예나 국내의 사례 등에서 얼마든지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어느 한쪽으로부터 돌 맞을 짓을 하지 않으려는 데서 지역 간 갈등은 점점 깊어만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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