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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5.13 18:30: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후보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전이 본격화 되면서 있어서는 안 될, 생기지 말아야 할 상황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과거 보다는 덜해졌다고 하지만 선거의 고질병인 과열 혼탁 선거분위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선거초반까지만 해도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하자는 공감대가 정치권에 폭넓게 형성됐지만 한나라당 대 민주당 양대당 구도로 전개되면서 망국적인 과열 혼탁 선거양상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일반선거는 말할것도 없고 도덕성과 참신성이 요구되는 이른바 교육감·교육의원 선거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말로는 매니페스토 선거운동을 치르겠다고 약속했던 후보들도 하나 둘 네거티브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다.

경쟁자가 있는 선거에 있어서 분위기가 어느정도 과열이 되는 것은 통상적인 것으로 그리 놀랄 것도 새삼스런 것도 아니다.

다만 일반적인 상식선을 넘어 오로지 당선지상주의에 매달린 일부 후보들의 '더티'한 행동이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선거판을 싸움판으로 먹칠하고 있다.

혹자들은 이러한 과열 혼탁선거가 야기되는 것은 자기방어적인 본능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본인은 남을 비방할 뜻이 없는데 상대방이 자꾸 감정을 건드리면 참을 사람이 누가 있겠냐는 관점에서 볼때 네거티브는 자기방어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것이 선거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얘기다.

이런 논리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른바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여 있거나 우열이 가려지지 않은 후보들이 네거티브전략을 선호(?)하는 추세다.

물론 쟁점사안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토론까지 혼탁·과열 선거로 매도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확인되지 않는 소위 '~카더라'식 매터도나 부정확한 내용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비방전 등이 판을 치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자극적이고 소위 확인되지 않은 루머는 강한 전파력을 갖고 있어 선거에 무관심한 일반 유권자들을 강력하게 흡인하는 마력을 발휘한다.

더욱이 근거없는 공격을 받는 대상자는 내용의 진위여부를 떠나 선거에서 불리한 상황을 맞게 되고, 정신적으로도 큰 후유증을 겪게 된다.

결국 '아니면 말고'식의 흑색선전은 단순한 비방으로 끝나지 않고 한 사람을 파멸로 몰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살인에 가까운 행위다.

비록 이기기 위해 출마한 선거지만 정도를 걷는 자세로 선거전에 임해 주길 모든 후보자들에게 당부한다.

유권자들도 이러한 상습적이고 악질적으로 흑색선전을 일삼는 후보들을 가려내는 혜안을 가져주길 바란다. 건전한 선거문화는 유권자들이 만들어 간다는 점을 다시한번 상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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