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4.1℃
  • 구름많음강릉 13.1℃
  • 서울 15.2℃
  • 흐림충주 25.1℃
  • 흐림서산 14.9℃
  • 청주 24.7℃
  • 흐림대전 24.7℃
  • 흐림추풍령 24.5℃
  • 구름많음대구 25.6℃
  • 구름많음울산 22.9℃
  • 흐림광주 22.9℃
  • 흐림부산 18.9℃
  • 흐림고창 22.4℃
  • 홍성(예) 20.0℃
  • 흐림제주 22.6℃
  • 흐림고산 17.5℃
  • 흐림강화 11.0℃
  • 흐림제천 23.6℃
  • 흐림보은 24.9℃
  • 흐림천안 22.9℃
  • 흐림보령 19.9℃
  • 흐림부여 21.8℃
  • 흐림금산 24.5℃
  • 구름많음강진군 22.4℃
  • 구름많음경주시 26.4℃
  • 구름많음거제 17.8℃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 '꿩 대신 닭'

원안에서 행정부처 백지화, 과학벨트와 기업유치로 대체
이전 기업 사업 분야, 지역 유치부문과 중복 우려

  • 웹출고시간2010.01.11 18:26: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가 11일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했지만 그동안 언론보도 내용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충청권과 혁신·기업도시 관련 지자체의 반발이 확산될 전망이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날 9부2처2청 등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고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조성한다는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했다.

세종시 발전방안 토지이용 계획도

정부안에 따르면 세종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도시로 육성되고 삼성, 한화, 웅진, 롯데 등 4개 대기업과 고려대, 카이스트 등 2개 대학이 입주한다.

결국 세종시 원안에서 행정부처가 제외되는 대신 대기업 계열사를 이전시키고 과학벨트 거점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추진사업 분야에는 충북의 역점 유치사업인 태양광 사업과 의료기기(삼성의 헬스 케어)도 포함돼 중복이 우려된다.

이전이 확정된 교육기관도 고려대와 카이스트(KAIST)뿐이고, 고교 몇 개를 설립하는 것에 그치며 '교육과학 중심 경제도시'로 부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고려대의 경우 3천여명 규모의 '고려대 세종시 연구캠퍼스'를 세운다는 계획이지만, 어떤 학부나, 대학원을 설립하는 것인지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당초 가능성이 제기된 서울대는 세종시 캠퍼스 조성을 놓고 내부적으로 열띤 논의를 벌였지만 마지막까지 단과대 사이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일단 수정안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반발하는 분위기다.

고려대와 카이스트는 이미 지난 참여정부시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와 이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고, 대기업 이전의 경우 행정기관 이전 후 도시기능이 활성화되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 속성상 경제·정치적 상황에 따라 투자를 유보하거나 취소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이외 시청, 소방서 등 공공업무 기관과 16개 국책연구 기관의 이전은 원안과 동일해 정부가 수정안 발표 후 충청권을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배경에 의문이 일고 있다.

충북 민주당 관계자는 "정부가 자족기능을 이유로 수정안을 마련했지만 원안의 자족기능보다 나은 것은 없다"고 혹평하고 "과학벨트 역시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 공약이었다"고 지적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