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주변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 등 허가 시 문화재청을 거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에서 바로 허가하는 '국가지정문화재 주변 경미한 현상변경 행위'의 범위를 확대하고 오는 8일 고시해 시행한다.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재 보존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사전에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별도 고시하는'경미한 현상변경 행위'는 국민의 편의를 위하여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허가하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현상변경 허가 기간의 장기화 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을 덜고자 '경미한 현상변경 행위'의 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했다. 이번에 새롭게 포함된'경미한 현상변경 행위'는 △재해복구, 재난방지시스템 구축 등 안전 관리를 위한 행위 △고사목(죽은 나무) 제거,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 문화재 보존·활용가치 증대를 위한 행위 △농로 개설·정비, 생업용 지하수 개발, 농업용 용·배수로와 상·하수관, 전기·통신관로 매설·정비 등 문화재 주변 지역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한 행위 등이다. 앞으로 이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허가하게 되어, 신청에서 허가까지 걸리는 기간이 단축(약 30일→10일
[충북일보] 얼마나 그리고 그렸기에 창백한가. 하양이 지나칠까하니 달빛이여 조금정도 비켜가소서…. 그림속의 하양철쭉들에게 자꾸 시선이 간다. 가장 아름다운 건 꿈속에 있다 했던가. 畵題'상당산성의 철쭉축제' 그림이 하도 아름다워 꿈길처럼 현란하다. 하얀 화관을 쓴 철쭉처럼 사람을 휘잡는 꽃도 없을 거다. 백설이 내린 것 같은, 철쭉이 무리지어 밤을 밝히는 상당산성의 밤길을 걸어보셨는가. 좋은 사람과 손잡고 걷는 밤길에 달빛까지 하얗게 부서져 내린다면 비길 수 없는 황홀함 이리. 봄날이 가기 전, 철쭉이 맘껏 개화하여 축제를 벌이는 상당산성의 아침오솔길을 걸어보시라. 달빛에 물들어 몇 날인지 모를….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새벽이슬로 세안한 철쭉무리가 그대의 하루를 축복하리니. 온산을 불태우는 붉은 철쭉, 군락을 이룬 빛 고운 철쭉을 가리켜 어느 시인은 수수백년 잠복해 있던 산불 감시요원도 어쩔 수 없었겠다고 역동적인 표현을 했다. '흰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그 뒤로 남문이 산성이미지를 극대화 한다. 아크릴물감을 흘려 비구상형화 하여 시원한 느낌을 표현했고, 철쭉과 남문은 유화물감으로 형태를 단순화하게 표현함으로 산성의 강한 이미지를 나타냈다.' 홍진삼작
[충북일보=청주] 청주시한국공예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4일까지 '기분 좋은 바람, 우리가족 체험 나들이' 공예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기간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민들에게 가족단위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 공예산업과 예술여가 문화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프로그램은 △블링블링 시계팔찌 만들기 △조물조물 선인장 만들기 △카네이션-볼펜, 브로치, 리스 만들기 △나만의 화분 만들기 △탱글탱글 개구리알 방향제 만들기 △나도 디자이너1-스카프 만들기 △나도 디자이너2-에코가방 만들기 △환경을 살려요-텀블러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이다.재료비는 2천원~5천원 선이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청주시립예술단이 통합 사무국을 운영해 공연 횟수와 객석 점유율이 10%이상 증가하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청주시립예술단 통합 사무국은 2013년 7월 출범해 올해로 출범 2년째를 맞는다.사무국이 발표한 통합 전·후 공연횟수 조사결과에서 통합 전인 2011년 123회 공연에서 2012년 153회로 모두 276회가 공연됐다. 이후 2013년 186회, 2014년 138회로 통합 후 모두 324회가 공연 돼 출범 전후 대비 48회, 1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합 전 교향악단, 국악단, 무용단, 합창단 등 4개 예술단별로 진행되던 지인 의존성 홍보방식에서 통합 후 페이스북, 인터넷 동호회, 예술가족 가맹점 확대, 지역 기관·단체·기업 대상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공연 횟수(유료공연)는 다소 감소했지만 객석 점유율은 오히려 10%이상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2012년 21회 공연에 66%의 객석 점유율을 보였고 2013년 30회 공연에 71%점유율, 2014년 25회 공연에 64%점유율, 2015년 4회 공연에 75%의 객석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김대종 청
[충북일보] 기적은 물 위를 걷는 것이 아니다. 기적은 지금 이 순간 푸른 대지 위를 걷는 것이다. -탁낫한 中대지의 축복을 듬뿍 받아 눈부신 5월이다. 반짝이는 신록 속을 거닐고 있노라면 지금 살아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기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음악은 소리다. 하지만 소리에도 천차만별의 색깔이 있다. 기계음이나 도시의 시끌벅적한 소음들은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지만 새소리, 숲속 바람소리, 계곡의 물소리, 여름 논가의 개구리 울음 등은 아무리 요란해도 편안하고 정겹다. 이와 같이 자연의 소리보다 인공음은 귀에 거슬리게 마련이지만 음악만큼은 예외다. 악상과 악기의 조합, 즉 인간의 혼과 자연을 가장 잘 정제한 소리가 만나 최상의 정점으로 계속 마음에 흘러드는 것이 음악이다. 따라서 좋은 음악은 영혼을 치유한다. 그리하여 매월 3번째 주 금요일 오전, 주부들의 발걸음을 한데 모으는 음악의 향연이 있다. 처음 시작한 2월부터 지금까지 매달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있는 '브런치콘서트'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평온한 세상에 몸을 담근 느낌이다. 차를 마시면서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만남이다. 그곳은 치유의 숲이다" 관객의 반응은 뜨겁다. 브런치콘서트를 기획한 청주시립예술단 김대종 사무국장을 만나 웰빙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 '브런치콘서트'가 젊은 주부층으로부터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별한 기획 의도나 앞으로의 방향이 있다면. "2월부터 시작한 브런치콘서트가 4월까
[충북일보]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주도해 나갈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해 개최한 11회 전통미술공예 공모전의 입상작을 4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청주대성고 3학년 안현진 양은 작품 '천연염색 조각보'을 출품,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소목(蘇木), 치자(梔子) 등 천연염색과 전통바느질 기법으로 보자기를 현대적으로 구성해 앞으로 화면구성 능력을 키우면 훌륭한 수작이 나올 수 있는 기대주로 주목 받았다. 전통미술공예 공모전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했다. 올해는 지난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공모를 통해 총 159점을 접수해 총 70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한편 문화재청장상은 보석함 '화중군자(花中君子)'를 제작한 의정부공업고등학교 김해운 군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우수상은 한국도예고등학교 이건주 군과 정용욱 군, 광주예술고등학교 김채현 양, 광주고등학교 조윤성 군, 안산여자정보고등학교 문소연 양이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의 특선 이상 수상자는 2016학년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신입생 모집 시 전통미술공예학과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김호일(사진) 사무총장이 2015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김 사무총장은 지난 30일 경기도 오산문화재단에서 열린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임시총회에서 부회장 직을 맡게 됐다.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는 전국 지역문화재단간 운영정보를 교류하고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공동 정책사업, 지역문화조사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42개의 기초문화재단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함박웃음을 짓게 하는 도깨비다. 보고 있자니 웃음이 절로 난다. 참으로 익살맞다. 그가 나에게 농을 걸듯 장난기가 얼굴에 가득하다. 툭 불거진 눈, 굵고 짙은 눈썹과 수염, 헤벌어진 입이 섬뜩하다. 그러나 가지런한 이빨과 웃음 띤 얼굴은 친근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나를 사로잡은 거구의 기왓장인 망새다. 한껏 멋을 살린 날짐승의 꼬리를 닮은 몸체. 한 사람이 들기엔 규모가 크다. 그래선지 코를 경계로 상하 두 쪽으로 분리되어 있다. 옆면의 가장자리가 새의 날개처럼 층이 진 깃털 모양이고, 뒷면에는 위아래로 해와 달을 상징하는 둥근 구멍이 뚫려 있다.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스치고 지나버릴 틈새, 그곳에 그의 얼굴이 가려져 있다. 망새는 단순과 편리를 추구하는 도시에선 찾아볼 수가 없다. 일부러 오래된 절집과 궁궐로 발품을 팔아야 겨우 볼 수 있다. 궁궐이나 사원의 용마루와 전통 기와집 지붕마루의 양 끝에 우뚝 선 암막새다. 그리고 기왓장 여백에 도깨비, 귀면(鬼面), 문자, 기호, 양반 모습, 동물로 다양한 이미지를 그려 넣었다고 한다. 암호 같은 무늬들, 그 의미가 무엇인지 자못 궁금하다. 문득 초로의 목공이 떠오른다. 직장의 건물이 준공을 앞둔 무렵이
[충북일보] 오는 5월5일 '93회 어린이날'을 맞아 충북 각 지역에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청주어린이날큰잔치준비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 청주교육대 일원에서 '2015년 청주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금수강산 이어나갈 새싹이라네'를 주제로 공연마당, 놀이마당, 전시마당 등 8개 마당으로 꾸며진다. 세부 공연으로는 마술공연, 댄스공연, 벼룩시장, 도산 안창호 선생 사진과 유품 전시회, 페이스 페인팅, 동화연극 등이 진행된다. 청주어린이날큰잔치준비위원회는 청주교대 총학생회와 전교조 충북지부 등 도내 20여개 단체로 구성됐으며, 전교조 충북지부는 이날 보은, 옥천, 음성, 괴산·증평, 영동, 진천 등 지회별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오전 10시 교원대 푸른광장에서 '색동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올해 28번째 열리는 색동어린이날 큰잔치는 신나는 악기체험, 물총놀이, 페이스페인팅, 영어마을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충북대 수의과대학 동물의료센터와 수의대 학생회는 오후 1시 충북대 야외공연장에서 '2015 반려동물한마당'을 펼친다.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반려동물
[충북일보] 나는 건강에 무지한 건강, 청춘에 무지한 청춘이 부러웠다. -김애란 中몸을 의식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건강하기 때문이다. 청춘도 젊음을 의식하지 않는다. 이 찬연한 봄, 건강과 젊음에 연연하지 않는 젊은이들 모습이 신록 속에 더욱 싱그럽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청주를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펼치고 있는 의학버라이어티 토크콘서트 '닥터딴따라' 출연진들이 공연 수익금 전액을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했다.지난 23일 서울 중구 한국소아암재단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는 지난 1월 청주 메가폴리스와 4월 제주 한라아트홀 공연에서 모인 수익금 전액을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돕기에 보탰다.가인솔루션컴퍼니가 기획한 '닥터 딴따라'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신개념 의학버라이어티 토크콘서트로, 피부과 전문의와 각 분야 전문가, 관객들이 함께 모여 피부에 관한 고민과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되고 있다.고민해결사로는 가인솔루션컴퍼니 소속 MC이자 한국소아암재단 홍보대사인 용춘브라더스(박용관·장춘권)와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청주 와인 피부과·성형외과)원장, 사진작가 강연욱·김범석, 아나운서 강혜민이 출연한다.한국소아암재단 홍보대사인 용춘브라더스는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돕기로 시작된 '닥터딴따라라'가 관객들과 피부고민을 공유하는 신개념 의학 토크콘서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공연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 돕기에 흔쾌히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한국소아암재단 한동숙 이사장은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