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는 KTX 오송역과 세종시, 서울 대학로 등에서 '젓가락페스티벌 2015청주' 거리 홍보를 전개했다. 지난달 30일 KTX 오송역 3층 대합실에서 열린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행사에는 시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어린이용 지능젓가락과 금속 젓가락이 선물로 증정됐다. 지난달 31일에는 세종시 고북자연공원에서 젓가락경연대회 예선전을 열었다. 이와 함께 1일 서울 대학로에서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젓가락질 체험행사와 젓가락경연대회를 개최, 7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시는 오는 9일까지 전국 곳곳을 순회하며 '젓가락페스티벌2015청주'를 홍보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본보 조혁연(문학박사) 대기자는 지난 30일 오전 충북대학 인문대 합동강의실에서 '조선시대 교통로와 영남선비 상경기'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강의는 △삼국~조선시대 한반도 교통로 변천 △조선시대 주막의 출현과 대중화 △16~20세기의 영남선비 상경기 순으로 진행됐다. 조혁연 대기자는 한반도의 교통로 변천에 대해 "조선시대 신경준은 도로고(1770)에서 6대로, 서유구는 예규지(1830)에서 7대로, 김정호는 대동지지(1865)에서 10대로, 증보문헌비고(1908)는 9대로 등을 각각 주장했다"며 "그러나 이는 도로가 증감한 것이 아니라 저술자의 주관적 서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선시대 주막은 임진왜란 후 원(院)을 대체해 등장한 것은 맞으나 안정복은 중국모방설, 김정호는 자연발생설을 각각 주장했다"며 "이런 조선시대 주막은 상평통보(숙종 4년·1678)가 전국 유통에 성공한 이후에 비로써 대중화됐다"고 설명했다. 조 대기자는 영남선비 상경일기 속의 여로(旅路) 풍속도를 언급, △상경보다 귀향 때가 다소 빨랐고 △영남대로(동래로)와 봉화대로(죽령로)가 근접하는 충주지역에서는 '인터체인지 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전자에
[충북일보] 지난 17~20일 청주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공연으로 마련된 오페라 '카르멘' 공연장에 빵과 우유가 담긴 검정봉지를 든 정장차림의 중년 남자가 나타났다. 전영철(57) 청주시 문예운영과장이다. "고생하는 예술단원들을 위해 등 한 번 토닥여주러 왔습니다." 직원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방문했다는 그는 아직 예술분야는 문외한(門外漢)이라 배울 게 많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사실 그는 청주시아동복지관장, 서원구 총무과장 등을 거친 잔뼈가 굵은 행정가다. - 지난 부임 당시 '화합'과 '기강 확립'을 강조했는데? "관(官)은 위에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임기 동안 내부 결속과 화합, 기강을 바로 잡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잡음과 갈등을 없애고 240여명의 예술단 직원들이 본연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 청주예술의전당 대관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청주예술의전당은 추첨을 통해 대관하고 있다. 추첨제라는 게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가 돌아가는 것만은 아니다. 시민들에게 유익하거나 수준 높은 공연들이 줄줄이 추첨에서 탈락하기 일쑤다. 혈세로 운영되는 예술의 장(場)에서는 오롯이
[충북일보] 김응상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이 2일 부임했다. 김 지사장은 1985년 한국관광공사에 입사, 인천공항면세점장을 거쳐 일본 오사카지사장, 제주지사장과 본사 국민관광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 지사장은 "세종·충북지역의 공항, 철도역 등 교통 인프라와 아름다운 관광자원의 홍보를 통해 '관광으로 행복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창조관광 혁신사례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세종·충북지역의 지자체, 공사, 업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부서 명칭의 간소화를 위해 기존 세종충북협력지사에서 세종충북지사로 지사 명칭을 변경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9일 '2회 청주국제아트페어 특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청주국제아트페어 특별상은 신진 작가들과 지역미술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작가들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특별상 수상 작가는 고경남(3부·서양화), 김경섭(5부·서양화), 김길은(3부·서양화), 김수영(5부·서양화), 박지은(3부·한국화), 이규선(4부·서양화), 이임춘(3부·서양화), 김로이(4부·서양화), 금보성(야외 및 특별부스·서양화), 조경훈(4부·조각), 나기성(1부·공예), 박하영(1부·서양화) 등 12명이다. 시상을 마친 김호일 사무총장은 "작가 여러분의 하나하나의 작업들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재단과 공예관에 있는 전시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한국과 중국의 영화인들이 모여 양국의 영화산업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29일 청주대는 중국수도사범대 과덕학원, 요성대학교와 함께 교내 새천년종합정보관 AV감상실에서 '4회 한중 국제공동프로젝트 발표 및 국제교류의 필요성과 발전방안 세미나'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각 대학의 단편영화 상영으로 시작해 개막식, 합작단편영화 제작발표회, 토론회 순으로 이어졌다.청주대는 '한류 붐'과 함께 국제화되는 영상산업의 발전과 국제교류의 확대를 위해 매년 중국의 두 학교와 함께 한중 학생 합작단편영화를 제작해왔다.청주대 영화학과 고현욱 학과장은 "영상과 영화산업에 종사하게 될 양 국가의 학생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한국과 중국이 서로를 알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세계문자서예협회가 주관하는 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 및 동아시아문자문화페스티벌이 28일부터 오는 11월3일까지 청주문화산업단지 1층 상상마루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선정을 기념, 한국·중국·일본의 여류작가와 학생들의 서예작품과 88점의 서예대전 역대수상작이 전시된다.중국 청도의 유명 여류 서예가로 손꼽히는 장영 선생의 특별 초대전도 준비됐다.'사람 그리고 문자의 향기'를 주제로 펼쳐지는 동아시아문자문화페스티벌에서는 한글, 한문, 일본문, 내몽고문 등 민족별 부스가 운영된다.동(動)적인 문자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각국 문자별 대표작가 20여명의 휘호 시범과 중국 무용단의 필무(筆舞) 공연, 장문선 선생의 미각 시연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세계문자서예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에서 한·중·일 서예작품과 문화를 문자로 보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쌀 한 톨에 반야심경 270자, 머리카락에 애국가 287자를 새긴 '미각가(微刻家)' 장문선(59) 중국 연변자치주 조선글 서법가협회 주석이 27일 청주를 찾았다. 28일 청주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리는 세계문자서예협회 주관 '동아시아 문자문화 페스티벌'에서 장 주석은 머리카락에 글씨는 새기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미각'은 쌀알이나 머리카락 등 작은 사물에 현미경을 통해야만 볼 수 있는 아주 세밀한 글씨나 그림을 새겨 넣는 작업을 말한다.중국에는 미각으로 유명세를 탄 많은 작가들이 있지만 정확한 필법을 구사하는 사람은 드물다.장 주석의 미각 작품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한자들이 한 획 한 획 올곧게 배열돼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미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어렸을 때부터 서예를 해왔다. 1997년 37세가 되던 해,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에 도전하고 싶은 호기심에 중국에서 미각으로 유명한 스승을 찾아가 기술을 전수 받은 뒤 본격적으로 사물에 글자를 새기기 시작했다."- 작업 재료와 도구가 평범하지 않은데?"천이나 피부 외에 모든 사물에 미각이 가능하다. 호랑이 이빨이나 사람의 손톱, 치아도 좋은 재료다. 주로 사용하는 재료는 쌀, 상아,
[충북일보] 동서식품㈜이 28~29일 청주에서 문화나눔활동을 펼친다.28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무료 음악회 '8회 동서 커피클래식'에는 청주시립교향악단, 피아니스트 백혜선, 플루티스트 최나경, 소프라노 박정원, 바리톤 서정학, 베이스 박광우 등이 출연한다.29일에는 문의초등학교를 찾아 악기를 기증하고, 준공된 합주연습실 현판을 전달한다.이날 글로벌 플루티스트 재스민 최가 오케스트라 아이들과 함께 클래식 연주 협연을 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동서식품은 지난 2008년부터 문화 나눔행사 일환으로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관람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시민기자 신창수
[충북일보=청주] 청주YWCA는 오는 29~30일 청주 성안길 롯데시네마에서 '여성! 시대의 초상'을 주제로 17회 청주여성영화제를 개최한다.여성의 현실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이해하고 양성평등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29일 오후 2시 상영되는 개막작은 아시아의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이다.임 감독은 1970~80년대 구로공단의 10대 여성들과 현재 저임금 노동시장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들에 대해 집중조명하고 그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한다.같은 날 오후 7시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의 삶을 다룬 로렌츠 크나우어 감독의 '제인구달'도 상영된다.30일에는 경남 밀양 송전탑을 막기 위해 싸워온 밀양 노인들에 대한 기록을 담은 박배일 감독의 '밀양아리랑', 장 피에르 다르덴 감독의 '내일을 위한 시간', 장 자크 질베르만 감독의 '투 라이프' 등이 준비돼 있다.청주여성영화제 입장료는 사전예매 3천원, 현장구매시 6천원이다(043-265-3701~2)./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 우민아트센터는 오는 31일 우민예학 하반기 현장답사를 실시한다.올해 하반기 현장답사는 서울 금호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삼청동 일대 갤러리에서 펼쳐진다.이날 일정은 오전 8시30분 우민아트센터 앞에서 출발해 오후 5시10분 청주에 도착할 예정이다.참가비는 교통비와 점심식사 포함 3만5천원이며, 25명 정원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자세한 신청 문의는 전화(043-222-0357)로 하면 된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