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武漢市) 강한(江漢)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어학·문화 체험단을 선착순으로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청주시 거주 중·고등학생 20명이며 어학연수와 문화체험 12월27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23일 동안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중국어 수업, 서예·동양화·음악·태극권 등 중국 전통문화 배우기, 유적지 탐방, 홈스테이 등이다. 어학·문화 체험단에 참가하면 강한대학생 가정에서 1대1 홈스테이를 할 수 있어 중국의 문화와 풍습 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신청은 청주시 홈페이지(www.cheongju.go.kr)와 각 중학교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한국청소년충북연맹 팩스(043-267-4086)나 이메일(koyacb@hanmail.net)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인원이 대상 인원보다 많을 경우 공개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투자유치과(☏043-201-1444), 한국청소년충북연맹(☏043-267-4084)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만추홍엽(晩秋紅葉). 국립청주박물관을 찾았다. 후덕한 우암산 능선을 따라 동쪽에 자리한 이곳은 그야말로 수려한 풍광의 최대 수혜자다. 자연의 맛을 한껏 살린 돌과 축대, 나지막한 건물의 배치, 개성적인 지붕의 선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우리 민족 고유의 심성과 전통미가 그대로 배어있다. "멋지지 않나요? 이어령 선생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이라고 극찬했던 곳입니다." 떨어진 단풍잎이 붉은 융단처럼 깔린 그곳에서 윤성용 국립청주박물관장을 만났다. 처음엔 직원식당이었다가 도서실을 거쳐 현재는 시민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박물관 내 북카페에서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했다. 윤 관장은 '인식의 변화'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박물관의 고유기능은 보관·관리다. 여기서 확대된 기능이 전시다. 과거에는 박물관은 '공부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컸다. 현재는 시민들의 인식 변화로 인해 휴게공간이 조성되고,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즉, 주5일제 시행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배움의 목적 외에 '즐길 거리'를 찾으러 박물관을 찾는 것이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 시민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
[충북일보] 10일부터 오는 12월17일까지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젓가락페스티벌'에 지구촌이 주목하고 있다. 일본 동경에 본사를 두고 있는 NHK WORLD는 젓가락페스티벌의 전시, 행사, 학술 등 주요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려 취재에 들어갔다. 오는 11일 젓가락의 날에는 행사장에서 세계 150개 지역으로 젓가락페스티벌의 주요 내용을 생중계 한다. 아랍의 대표적인 방송매체인 알자지라방송도 젓가락페스티벌 행사의 주요 내용을 영상과 인터뷰 등을 통해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의 방송국과 신문사에서도 취재 경쟁에 돌입했다. 행사 참가를 위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와 기관단체의 방문도 잇따른다. 한·중·일 3국과 베트남, 태국, 미얀마, 대만 등 7개국으로 구성돼 있는 국제젓가락문화협회 임원 20여 명은 젓가락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2015동아시아문화도시인 중국 칭다오와 일본 니가타와 2014년 중국의 문화도시인 취안저우시의 행정단과 공연단이 방문한다. 중국, 일본, 미얀마 등의 대사관에서도 행사에 참여한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는 "젓가락문화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문화원형으로 그
[충북일보] 청주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 젓가락페스티벌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조직위원회는 한·중·일의 공통 문화콘텐츠인 젓가락을 주제로 오는 10일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 '젓가락페스티벌 2015청주'를 개최한다. ◇ 특별전으로 만나는 젓가락 진기명기 오는 10일부터 12월17일까지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유물젓가락, 창작젓가락 등 1천여점의 젓가락을 선보인다. 분디나무 젓가락 조형물, 폐젓가락으로 만든 조형물 등의 설치미술 작품과 1억원짜리 젓가락, 1m 크기의 젓가락도 만나볼 수 있다. 한·중·일 작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이 전시에는 젓가락이 없으면 먹을 없는 국수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꾸려진다. ◇ 세계 첫 '젓가락의 날' 선포 조직위는 11월11일을 '젓가락의 날'로 정하고 젓가락 신동 선발대회, 특별전, 학술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11일 오전 11시 청주국민생활관에서 열리는 선포식에는 피아노 11대로 선보이는 퍼포먼스와 젓가락 신동 선발대회, 한·중·일 젓가락장단 공연이 펼쳐진다. 젓가락 신동 선발대회는 전국의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서 2천여명이 신청
영상이 소리 없이 흐른다. 대파를 송송 써는 소리에 이어 프라이팬에서 달걀이 지글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나물을 조물조물 무칠 때 손의 촉감이 느껴진다. 된장국이 끓을 땐 된장 특유한 냄새가 코를 자극해 맛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른다. 온몸에 감각이 일어 내가 요리를 하는 양 착각이 들 정도다. 정성스레 만든 된장국과 나물을 하얀 보시기에 하나씩 내놓는 손끝은 여물고, 밥상에 오른 음식이 하나같이 먹음직스럽다. 입안에 군침이 괸다. 영상이 설치된 장소는 도자기 그릇 앞이다.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다. 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을 새로운 듯 대여섯 명의 여성이 뚫어지라 바라보고 있다. 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장에 내로라하는 작품들은 그저 그렇게 스치고, 흔하디흔한 음식을 만드는 여인의 손놀림 앞에서 시선을 빼앗긴다. 우리는 하필 집에서 즐겨 먹는 된장국 앞에서 입맛을 다시며 감동하는가. 당신이 차린 밥상 앞에 앉고 싶은 것이다. 아니 당신의 모습을 닮고 싶은 건 아닐까. 된장국을 끓이는 솜씨와 밥상을 정성스레 차리는 손매는 그리운 어머니의 형상이다. 서민의 밥상을 연출한 작가는 분명히 남다른 작가임이 틀림없다. 자신이 빚은 그릇을 내세우기보다 그릇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5일 오후 3시부터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생활문화발전을 위한 문화정책의 변화'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충북문화재단의 주요사업인 '2015 생활문화예술플랫폼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제발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제는 나도삼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장의 '생활문화예술 정책현황과 과제',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의 '생활문화, 생활문화공간, 그리고 생활문화편의점'으로 진행된다. 이어 송경희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부 연구위원, 이명준 전라북도 문화예술동호회 협의회장, 우지연 한국문화의집연합회 사무처장이 생활문화 활성화 방안 및 조례 개정에서부터 생활문화공간 현황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생활문화예술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2016년에는 더욱 폭넓은 생활문화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9~10일 중국 취안저우(泉州)에서 열리는 아시아예술제에 참가, 청주의 전통 및 현대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창작 춤집단 '휘랑'은 '천년지애(千年之愛)'를 테마로 연인의 애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춤과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이어 '새울타악예술단'이 한국의 혼을 신명나는 타악으로 표현한다. 이와 함께 열리는 아시아문화포럼에는 이완복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이 '새로운 미래 인문교류와 문화도시 역할'이라는 주제로 청주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소개한다. 청주시는 "이번 아시아예술제에서는 공연과 포럼 외에도 12개 참여도시간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 및 협력을 위한 논의와 글로벌 네트워크망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를 위해 만든 홍보용 애니메이션 '아이도 시민운동'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일 애니메이션 창의대회 공모전에 입상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조직위원회는 4일 일반부 외에도 학생부에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이지윤 외 3명이 출품한 'Why Me',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이지호 외 3명이 출품한 'Fantasmagorie', 서울 한신초등학교 4학년 신수진의 만화가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아이도 시민운동' 애니메이션은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과 내 집 앞 쓰레기 치우기 등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작한 홍보물이다. 칭다오시는 오는 13일 입상자들의 최종 등수를 발표한 뒤 시상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수상자들 간의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5일 오후 2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형 강연 '꿈꾸는 청춘'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5인생나눔교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날 강연은 김현욱 전 KBS아나운서가 '도전, 꿈의 골든벨을 울려라!'라는 주제로 자유학기제 학생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소통법에 대해 설명한다. 전자바이올린, 해금, 대금, 소금, 가야금으로 구성된 퓨전국악밴드 'QUEEN'의 공연도 마련된다. 민요, 클래식, 영화-드라마OST 등 폭넓은 장르의 퓨전 국악으로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형 강연 '꿈꾸는 청춘'을 통해 많은 자유학기제 중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꿈꾸는 청춘' 두 번째 강연은 오는 12월8일 육군 5309부대에서 장병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날 인문학 강연은 2015인생나눔교실 명예멘토인 개그맨 김준호씨의 '개그에서 배운인생', '코미디 특강'과 좋은연애소장 김지윤씨의 '진심 소통법'으로 진행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문화산업기업들이 몽골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달 열린 '2015한·몽우수기업제품박람회'에 참여한 청주 문화산업기업들이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후속 납품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박람회 참여 업체는 '글로벌 마케팅지원 대상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업체는 공예품을 제조·판매하는 돌멩이, 에이치앤크래프트초이, 예랑공방과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파낙산, 레보아미, ㈜지엘컴퍼니 등 6곳이다. 이들 업체는 현재 몽골의 업체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 150여건과 후속 납품 계약 4건을 진행 중이다. 특히 후속 계약의 초도물량 주문의 규모가 커 향후 B2B고정거래도 예상된다.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주 문화산업기업 을 몽골에 널리 알리고,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산업기업을 위한 마케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전문가와 시민들이 청주의 도시공간을 탐구하는 동아시아창조학교 '청주의 기억, 오래된 기록'이 오는 6~7일 청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진으로 보는 '도시의 기억'과 건축디자인으로 보는 '도시탐방'으로 운영된다. '도시의 기억'은 6일 전국의 사진작가와 시민 동아리 등 50여명이 참여해 근대문화유산과 골목길, 재개발지역, 폐공간, 관광지 등을 투어하며 풍경을 사진으로 담는다. 7일 오후 1시에는 충북예술인회관에서 충북 대표 원로 사진작가인 김운기씨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사진 비평가 최연하씨의 주제발표와 송봉화(한국우리문화연구원장), 정광의(충북예총부회장), 문호영(청주민예총 사진위원회 사무국장)씨가 토론자로 참석해 김씨의 기록적 의미를 짚어본다. 이와 함께 열리는 '도시탐방'은 청주지역의 건축가, 디자이너, 대학생 등 50여 명이 육거리시장, 성안길 등 청주 구도심지역이나 문화적 특성이 담긴 곳을 탐방하며 공간디자인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6일 오후 3시 성안길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 회의실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박중신(마을제작소 대표)씨의 '동아시아 건축디자인 사례' 발표와
[충북일보] 떠돌이 신세가 될 처지에 놓였던 충북 평화의 소녀상과 기림비 제막식이 3일 청주 차없는거리 청소년광장에서 열렸다. 충북 평화의 소녀상·기림비 시민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충북도의회·청주시의회 의원, 청주시내 중·고등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전 행사로 펼쳐진 북 공연을 시작으로 '그날의 소녀에게' 헌시 낭송과 노래공연, 소녀상과 기림비 제막, '할머니의 노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행사 참석자들이 다 함께 '홀로 아리랑'을 부른 뒤 '도전 역사 퀴즈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되돌아봤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도내 시민단체가 제작한 평화의 소녀상은 당초 청소년광장에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부 청소년단체가 "축제 공간인 광장에 소녀상을 설치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반대하면서 한동안 방치됐다. 결국 시봉식만 진행한 뒤 설치 장소를 놓고 진통을 겪어오다 지난 9월 중앙동 주민들이 "갈 곳 없는 소녀상을 우리 동네에 놓아 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청주시에 제출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후 청주 세광고등학교와 금천고·충북고·일신여고·봉명고·오창고·청주고 등의 학생들이 직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