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16년 생생문화재 사업'에 '철따라 농사짓고 달마다 노래하기'라는 주제의 충북농업기술원 프로그램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충북농기원의 프로그램은 △다달이 농사를 노래하다 △모 심는 소리 △농부의 하루 △해 그림자 암호를 찾아라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실제 농사를 짓고 충북도 무형문화재와 농요를 부르며 오감으로 농경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충북농기원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5천750만원을 확보, 내년 4~10월 총 4회에 걸쳐 도시민, 학생 등 3천2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차선세 충북농기원장은 "생생문화재 사업을 통해 충북 농경문화의 이해도를 높이고 고품격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생생문화재사업'은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담은 교육·문화·관광산업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사업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시민들의 문화 오아시스, 청주예술의전당이 메말라가고 있다. 공연장의 심장인 무대는 그 수명을 다해가고 있고, 각종 공연 설비들은 매년 누더기식 보수에 그치고 있다.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올해로 개관 20년을 맞은 청주예술의전당은 5년 전 증축 공사로 객석 수를 1천200석에서 1천493석으로 늘렸으나 좁은 무대와 낡은 시설, 다시 말해 공연장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개관 당시 단풍나무를 사용해 조성했다는 무대바닥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낡았다. 파이고, 갈라지고, 틀어진 바닥은 사뿐한 걸음에도 삐걱거리고 있다. 심각하게 훼손된 곳은 급한 대로 '땜질 보수'를 했으나 기존 무대의 나무 색상과 달라 멀리서 봐도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무대를 위 아래로 조절하는 리프트 장치는 장마철마다 이음새 부분에서 말썽을 빚는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습하면 원목의 수축팽창 작용으로 이음새에서 심한 마찰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안전과 직결되는 웨이트(평형추) 방식의 상부기계시설도 개선이 시급하다. 공연장치를 매다는 데 쓰이는 장치물 걸이대의 1대당 수직하중은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추풍령면 주민자치센터 서예교실 수강생 6명이 ㈔한국서도협회대전·충청지회가 주최한 12회 충청서도대전에서 대거 입상했다. 입상자는 해서부문 정도웅·박상옥·이정훈·강미경씨, 행서부문은 강성구씨, 예서부문은 이재연씨 등이다. 충청지회는 이 대회에서 500여편의 입상작을 뽑았다. 충청지회는 다음달 19~24일까지 대전예술가의 집(대전 중구) 전시실에서 입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다음달 19일 열린다. 박씨는 "서예는 여가를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는 최고의 취미활동으로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서예교실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풍령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금년부터 주민들의 정서함양과 여가선용을 위해 매주 2회 서예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아름다운 사진예술로 담아 관광도시 충주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개최된 '제10회 아름다운 충주관광 전국사진공모전' 수상작 시상 및 전시회가 13~ 26일까지 충주시청 1층에서 열린다. 충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충주지부(지부장 김선숙)가 주관한 충주관광 전국사진공모전은 대상을 비롯한 입상작 4점과 입선작 30점이 선정돼 13일 전시회에 앞서 시상식을 갖는다. 이번 사진공모전 대상은 중앙탑을 소재로 한 홍승기씨의 '중앙탑 야경2'가 차지했는데, 이 작품은 충주 대표 상징물인 중앙탑(국보6호)의 야경을 멋스럽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은상에는 이세현 씨의 '충주댐 사계', 동상에는 이광주 씨의 '탄금호'와 변철수 씨의 '미륵리의 봄' 등 총 34점이 선정됐다.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관내 기업, 관공서 등에 순회 전시할 예정이며, 입상작품들은 호텔 및 대형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기증돼 관광도시로서 충주를 알리고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인수 관광진흥팀장은 "올해 공모전에는 매년 입상의 영예를 안은 자연경관뿐 아니라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 충주의 축제나 대
[충북일보] 젓가락은 음식을 집어먹는 도구다. 제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젓가락이 없으면 먹기 힘들다. 특히 쌀밥 음식이 발달한 한·중·일, 동아시아 3국에서는 젓가락 문화가 필연적이다. 젓가락은 짝의 문화다. 하나만으로는 힘을 낼 수가 없다. 그래서 젓가락은 조화의 상징이자 나눔·배려의 문화다. 11월11일. 한국과 중국, 일본은 이날을 '젓가락의 날'로 선포했다. 일 년 중 젓가락 이미지를 가장 많이 담고 있는 날을 상징화하고, 지구촌이 젓가락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열자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3월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시와 일본 니가타, 중국 치안저우가 그 뜻을 모아 청주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 모였다. 이들 도시를 포함, 100여명의 해외 방문단과 시민 2천여명은 세계 최초로 지정된 '젓가락의 날'을 소리 높여 선포했다. 선포 시각도 젓가락을 상징하는 오전 11시였다. 행사장 천장에는 한·중·일 나라별 전통 한지등(燈)이 기다랗게 매달렸다. 이 또한 젓가락을 표현한 것이었다. 벽면과 창문 등에는 젓가락을 주제로 글귀를 적은 만장이 휘날렸다. 그 사이로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이 행사장에 울려 퍼졌다. 22명의 피아니스트들은 '젓가락 행
[충북일보=청주] '멋지게, 화려하게, 우아하게'를 주제로 한 '2015 청노실버문화축제'가 11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 개최한 이날 행사는 400명의 노인이 참가해 악기 연주부터 건강체조와 댄스 등 1년간 복지관에서 배운 실력을 선보였다.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요가, 하모니카, 민요·장구, 건강체조, 라인댄스, 크로마하프 등 발표회로 이어졌다. 마지막 무대는 80명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김성환의 '묻지마세요'를 열창하며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을 쏟아냈다. 60~70대 노인들로 구성된청노연극단은 '울고 넘는 박달재'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강백세운동을 시연한 홍성복씨는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청노실버문화축제를 계기로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되고 긍정적인 노년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전국의 파워블로거들이 청주의 문화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청주를 찾았다. 청주시는 11~12일 1박 2일 일정으로 전국의 파워블로거 초청 팸투어를 마련했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팸투어에는 여행작가 등 파워블로거 20명이 참여했다. 11일 청주를 방문한 파워블로거들은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진 '젓가락 페스티벌' 경연대회와 백제유물전시관에서 열리는 '젓가락 특별전'을 관람하며 생동감 있는 현장을 스케치했다. 이어 수암골과 운보의 집을 스케치한 팸투어단은 미원면 어암리에서 팜스테이를 했다. 일정에 참여한 한 블로거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젓가락'을 소재로 경연, 전시, 시연·체험행사를 개최하는 청주시의 특별한 시도가 참신하다"며 "청주는 문화를 집고, 세상을 담아낼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큰 도시인 것 같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파워블로거들은 둘째 날 청원생명브랜드 농가를 비롯해 성안길, 용두사지 철당간, 육거리시장 등을 방문한다. 팸투어 결과는 파워블로거들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전파된다. 시는 지난 1차 팸투어에서 공예비엔날레를 비롯해 상당산성,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등의 시 홍보내용을 파워블로거를 통해
[충북일보=제천] 제천문화관광해설사들이 12일부터 16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현장교육을 갖는다. 제천시는 '을미의병 1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제천관광의 일선에서 제천의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고 홍보해 온 문화관광해설사들을 대상으로 해외지역 독립·의병 관련 유적지 현장답사 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해설사들은 하얼빈의 안중근의사 기념관, 일본군의 생체 실험 장소였던 731부대 유적지, 해림의 김좌진장군 기념관, 도문의 홍범도 장군 전적지, 그리고 용정의 민족시인 윤동주 생가 등 항일 관련 유적지를 답사한다. 이를 통해 해설사들은 해외 항일 운동과 제천의병을 연계한 해설방법과 의병유적지를 활용한 관광테마 프로그램 등을 함께 연구하고 올해의 관광도시 제천 홍보도 함께할 예정이다. 제천시는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하나로 해설사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현장교육을 처음 실시하게 됐으며 이번 중국내 항일의병 현장 답사견학을 통해 해설사들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는 물론 해외항일운동과 의병거점도시 제천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과 해설역량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병거점도시 제천시에는 제천의병 창의지인 봉양읍 공전의 자양영당과
[충북일보] 청주예술의전당은 개관 이래 20년간 시민들이 보금자리와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순기능을 해왔다. 지방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대규모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이곳은 공연에 목마른 시민들에게 '오아시스'와도 같았다. 청주예술의전당은 당초 800여 석으로 설계됐으나 이를 1천200석으로 설계변경해 지난 1995년 4월 개관했다. 이후 1998년 1월1일부터 올해 10월31일까지 누적 회수 3천700여회(대공연장·소공연장 기준) 공연무대가 펼쳐져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풀어줬다. 올해는 11월 현재까지 청주시립예술단이 연간 24개 작품을 40여 차례 공연했다. 교향악단은 올 한해 '세계음악여행시리즈' 등 16회, 합창단은 '찾아가는 음악회' 등 7회, 국악단은 '내 마음 속의 힐링국악' 등 10회, 무용단은 '청청춤춤' 등 7회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이중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청주시립예술단이 교대로 선보이는 '브런치콘서트'는 연일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오전 11시에 열리는 이 공연은 커피와 다과가 함께 제공돼 주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청주예술의전당은 시립예술단의 전문 공연 외에도 아마
[충북일보] '젓가락페스티벌2015청주' 국제학술심포지엄이 10일 오후 1시30분부터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어령 동아시아문화도시 명예위원장은 '생명공감, 동아시아문화유전자'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젓가락의 탄생 비밀과 문화유전자, 젓가락 문화의 위기와 미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젓가락은 천년 이상 된 것으로 형태가 거의 바뀌지 않은 채 지금까지 잘 쓰이고 있는 생활도구"라며 "생물의 유전자 DNA가 아니라 학습에 의한 문화유전자로 아시아가 함께 공유하고 있는 문화공동체이자 문화원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쌀과 아시아인의 관계, 갑골문자와 함께 발견된 중국 은나라의 젓가락문화, 무령왕릉 출토유물 등의 다양한 자료를 소개한 뒤 청주에서 출토된 제숙공처 젓가락과 그와 연계된 청주 생명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젓가락질 교육, 젓가락 장단, 젓가락 문화상품, 젓가락과 ICT를 통한 미래세계를 열자"고 주장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각국 전문가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정의도 한국문물연구소 이사장은 '고고자료로 본 한국의 젓가락 역사', 중국 상하이 젓가락촉진회 쉬화룽 회장은 '젓가락과 가정교육', 장래혁 한국뇌과학
[충북일보=괴산] 괴산문화원이 11일부터 13일까지 생활문화센터(구 향토사민속자료전시관) 및 문화예술회관에서 생활문화한마당 미술단체 합동전시회를 개최한다. 기존 향토사민속전시관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된 생활문화센터 개관을 축하코자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문화활동을 하고자 하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미술 작품들이 3일간 생활문화센터(구 향토사민속전시관)에서 전시된다. 생활문화센터 개관식은 11일 오후 3시이며 13일은 어린이인형극이 10시, 11시 2차례 문화원전시홀에서 상영되고, 13일 오후 7시에는 군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가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장재영 원장은 "깊어가는 가을 날 예술을 꿈꾸고 즐기고 사랑하는 많은 군민들이 개관식 및 다양한 전시회에 많은 군민의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지난 청원생명축제 기간 운영한 생명농업관 아열대 식물관(사진)을 일반인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시는 매년 축제 종료 후 시설 내 작물과 구조물을 철거하고 다음 해 축제를 준비했으나 올해부터 아열대식물관을 이달 말까지 연장 개방한다. 아열대 식물관에는 선인장, 야자, 바나나, 파파야, 오렌지, 레몬 등 38종의 아열대 식물이 심겨 있다. 시는 청원생명축제를 관람하지 못했던 일반인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하루 평균 100여 명이 찾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원생들, 시민들뿐만 아니라 입소문을 타고 인근 천안, 진천 등 인근 지역 방문객들이 오고 있다"며 "개방 기간이 끝나면 내년 축제 준비를 철저히 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