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청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직지문화학교'를 개최한다. 어린이 직지문화학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리고장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정보전달의 시작과 문자탄생'이란 이론부터 죽간·한지 만들기, 인쇄체험, 책 만들기, 인형극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상반기 수강생 모집 인원은 모두 30명이다. 27일부터 전화, 방문, 팩스 등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교육은 3월17일부터 6월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30분~5시30분 2시간씩 12주 동안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043-253-4492, 4494)로 문의하면 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가끔 길을 가다 수십 층짜리 빌딩을 올려다보면서 생각한다. 누군가는 돈을 벌어 저 빌딩을 올렸을 테지만 나는 평생 책을 쌓아 올린 셈이다. 어느 쪽이 더 보람찬 인생일까." 고인 박맹호 회장이 지은 자서전 257쪽에 나오는 구절이다. 지난달 22일 별세한 보은군 출신 고(故) 박맹호 민음사 출판그룹 회장(향년 84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된다. 정부는 50년 동안 출판 외길을 걸으며 출판문화 발전을 위해 공헌한 고인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 훈장은 문체부 관계자가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보은군 보은읍 장신리 비룡소 출신으로 지난 1966년 민음사를 창립한 고인은 '세계문학전집' 등 우수한 단행본 기획과 신진작가 발굴에 앞장섰다. 1970년대에는 '세계 시인선', '오늘의 시인총서' 등을 발행해 시의 대중화와 독자층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문학지와 문학상 제정을 통해 문학제도를 혁신하고 '대우학술총서' 등을 발간해 인문·학술출판 발전에 기여했다. 공상과학(SF), 판타지 문학 등 전문영역 출판에도 앞장서 한국출판의 저변을 넓히고 우리 사회의 교양과 지식을 함양하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향인 보은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증평읍 내성리 소재 21세기 문학관 입주 작가를 초빙해 월 2회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야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민 문화향유 기회 제공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사업으로 진행된다. 군은 올해 330만원의 예산으로 인문학 강의와 독서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3월과 4월에 21세기 문학관 입주 작가 중 △신지승 작가(3월 2일/ 4월 6일 오후 7시)에'전국 100여개의 마을에서 극 영화를 만들어간 감독의 영화이야기' △김선영 작가(3월 16일/ 4월 13일 오후 7시)가'이야기를 통한 철학하기'라는 주제로 총 4회의 강의를 진행한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기적의도서관이 도서관 방문이 쉽지 않은 읍·면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올해 '아주 특별한 책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주 특별한 책 배달은 1~11세 아이가 있는 관내 읍·면 지역의 가족들에게 2달 간격으로 30권의 책을 직접 집으로 배달해 아이들에게 '내 방의 문고'를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제천기적의도서관은 이번 책 배달을 위해 아이들 연령에 맞춘 도서 총 900권을 선정해 책 꾸러미를 만들었으며 오는 3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도서관 담당자는 "제천 시내에는 작은 도서관을 포함해 집과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위치한 반면에 읍·면 지역은 거리가 멀어 아이들의 도서관 방문이 쉽지 않다"며 "이번 책 배달을 통해 도서관이 없는 지역의 가정에 '내 방의 문고'를 만들어 줌으로써 지역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고른 기회와 책 읽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기적의도서관은 2015년 국내 처음으로 책 꾸러미 서비스를 시작했다. 보드 북, 헝겊 책, 목욕 책 등 종류가 다른 책 3권을 한 꾸러미로 만들어 영유아를 위한 맞춤 도서 '아이자미 꾸러미' 대출서비스를 시행해 타 도서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기적의도서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충주중원문화재단 사무처 직원 2명을 채용했다. 이번에 채용된 직책은 사무처장(4급)과 팀원(7급) 각 1명이다.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재단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사무처장과 문화정책팀장 및 팀원을 공개모집했다. 공개모집에는 총 23명(사무처장 6명, 팀장 7명, 팀원 10명)이 응시한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14명(사무처장 4명, 팀장 4명, 팀원 6명)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2명을 선발했다. 시는 채용하려고 했던 문화정책팀장은 응시자 중 적임자가 없어 이번에 채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에 사무처장으로 채용된 안진상(46·사진) 씨는 충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청주아리랑진흥회 회장, 극단 늘품 상임연출, 전남도립국악단 사무장을 역임하는 등 능예능리(能藝能吏)형으로 충주의 문화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진상 사무처장은 "재단의 조타수로서 재단의 얼굴인 홈페이지 구축과, 각종 국가 공모사업을 우선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예술인 육성과 2017 전국체전 문화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채용된 직원은 내달 1일자로 정식 발령을 받게 되며 공석인 문화정책팀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도서관이 내달 7일까지 상반기 문화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과정은 독서지도사 자격과정을 비롯해 총 13개 강좌로 모집인원은 222명이다. 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상반기 문화학교 강좌는 도서관 특색에 맞는 강좌를 신설하고 인기강좌를 재개설 하는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독서지도사 자격과정'은 올바른 독서지도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으로 자격 취득의 기회도 주어진다. 일반인을 위해 개설하는 '그림책으로 보는 세상'과 '치유의 인문학'은 그림책과 인문학 도서 독서를 통해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와 인문학적 통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초등학생에 비해 도서관의 독서문화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적은 중학생을 위해 신설한 '중학생과 만나는 한국단편문학'은 다양한 독후활동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수강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은 '교구를 활용한 동화구연'과 '어린이 독서 스피치', '캘리그라피' 강좌는 재개설 됐다. 한편 수강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lib.chungju.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수강료는 무료로 수강생은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2017년 문화누리카드'를 읍면사무소를 통해 발급한다. 문화누리카드는 영화·공연·전시회 관람과 도서·음반 구매, 국내 여행, 스포츠 관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이 사업에 1억3천200만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공연티켓 가격 인상과 평균 여행비용 상승 추세를 감안해 개인당 종전 연간 5만원에서 6만원으로 1만원이 증액 지원된다. 카드 발급대상은 6세 이상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다. 가족끼리 합산·신청해 편하게 이용할 수도 있으며 기존 카드 발급자는 재충전 신청으로 사용 가능하다. 발급신청기간과 사용기간은 각각 올해 11월 30일, 12월 31일까지며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원하는 대상 군민은 이달 24일부터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3월 1일부터 홈페이지(www.munwhanuricard.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문화누리 고객센터(☎1544-3412)나 영동군 문화예술팀(☎043-740-3203), 각 읍·면사무소로 하면 된다. 영동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세종]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학교인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Accademia Nazionale di Santa Cecilia)'이 세종시에 진출한다. 3월 1일까지 예정으로 지난 23일부터 이탈리아와 싱가포르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하고 있는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로베르토 산타체칠리아 총장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국내·외 대학과 기업들이 입주할 세종 신도시 4-2생활권에 아시아 캠퍼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1585년 개교한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은 세계적 음악가인 알도 클레멘티(작곡), 체칠리아 바르톨리(메조소프라노), 엔니오 모리코네(영화음악) 등을 배출했다. 국내에서는 조수미(소프라노), 김영미(성악·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권경순(피아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박세원(성악·전 서울대 교수) 박성원(성악·전 연세대교수) 등 유명 음악가들이 이 학교 출신이다. 이 학교는 2016년 기준 'QS세계대학평가(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실용예술 분야 51위를 차지했다. 이 평가에서 한국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유일하게 100위권(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희망복지지원단이 자매도시인 서울 구로구와 아동청소년문화체험 교류 행사를 가졌다. 지난 23~24일 구로구의 초정으로 괴산군 통합사례관리대상 위기가구 아동과 청소년 30명, 구로구 초등학생, 관계자 등 40여명 등 70여명이 함께 U-구청통합관제선터, 한국복지방송, 세종과학고, 경복궁, 아쿠아리움(진로직업체험)을 방문했다. 괴산군과 구로구는 매년 상하반기 도시체험과 농촌체험을 계획해 도농 간 아동청소년문화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복지사각지대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복지지원팀과 괴산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위기가구 아동을 직접 찾고 인솔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농촌과 도시의 아동들이 서로의 생활환경과 자연환경 등을 이해하며, 지역 간의 문화적 특성과 장점 등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자매도시의 주민들과 실익 있는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알차게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에게 올해는 지난해보다 1만 원 인상된 6만 원의 개인별 문화향유 비용이 지급된다. 영화·공연 관람, 서점, 숙박시설, 스포츠경기 , 철도, 시외버스 요금으로 쓸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며 이용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발급은 가까운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16년 발급자의 경우 기존 발급 카드를 지참해 방문하면 재충전이 가능하다. 3월1일부터는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를 통해 온라인 발급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문화소외계층이 문화누리카드 사용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24일 지역협력형사업 중 '충북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충북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은 239개 단체·개인에게 총 12억6천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세부분야는 문학(개인), 문학(단체), 미술(개인), 미술(단체), 영상, 음악, 무용, 연극, 전통예술, 다원예술 및 국제교류 등 11개다. 이번 사업 지원신청은 모두 471건이 접수됐다. 지난 8~21일 사업별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서류심의를 거쳤으며, 공연분야(음악·무용·연극·전통예술) 전문단체는 인터뷰 심의가 병행됐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23일 354회 임시회 1차 행정문화위원회를 열어 '충청북도 지방공무원 직무발명 보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심사 안건 중 박한범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지방공무원 직무발명 보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처분보상금이 처분 수익금의 100분의 30에서 100분의 50으로 상향 조정됐다. 조례안 심사 후에는 충북문화재단과 충북문화재연구원 소관 2017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학철(자유한국당·충주1) 위원장은 "충주 중원미륵대원사지와 관련 문화재 해체와 복원은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방침에는 공감하지만 장기간 방치로 인근 주민의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고 지역적으로도 손실이 크다"며 "사업비 부족으로 사업 추진이 지체되지 않도록 국비 확보 노력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철흠(더불어민주당·청주9) 의원은 "충북문화재단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 중인 예술인 의료지원서비스가 홍보 부족으로 현재까지 실적이 전무한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보다 활발한 홍보로 지역의 문화예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충북문화재단의 문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