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은 1일 체류형 관광 인프라 체육시설(골프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송인헌 괴산군수와 대화산업개발㈜ 이용 대표, 괴산레저개발㈜ 정진도 대표는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협약서(MOU)를 교환했다. 군과 이들 업체는 장연면 오가리·장암리 일원에 골프장·숙박시설 등 다기능 복합휴양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대화산업은 오가리에 18홀 대중제 골프장과 118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괴산레저개발은 장암리에 36홀 대중제 골프장과 32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만든다. 두 회사의 투자금액은 대화산업 1천500억원, 괴산레저개발 1천800억원 등 모두 3천300억원이다. 송 군수는 "현재 2개 업체의 골프장 조성사업에 관한 인허가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이라며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기반시설을 만들어 모든 계층이 즐기는 휴양시설을 조성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퇴근 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밖은 여전히 환하다. 모든 교직원이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시각이지만 나는 밀린 일을 처리하느라 학교에 남아 있다. 시곗바늘이 어느덧 저녁 6시가 훌쩍 지났음을 알려주고 있다.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는데, 운동장 저쪽에서 아이들이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린다. 나의 어린 시절은 많은 추억과 이야깃거리 중에서도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놀았던 기억이 제일 많이 남아 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방을 휙 집어 던지고는 마을 앞 개울로 달려가 멱을 감으며 놀았었다. 작은 물고기를 잡아 고무신 수족관을 만들었고, 오래 숨 참기 잠수 놀이도 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었다. 해가 서산 너머로 기울어지고 어스름한 저녁이 되어서야 "얼른 들어와 밥 먹어라."라는 어머니의 외침에 하나둘씩 집으로 들어갔다. 그저 자연이 주는 대로 뛰어다니며 노는 것이 최고의 놀이였다. 때마다 바뀌는 계절에 따라 술래잡기, 멱감기, 자치기, 딱지치기, 썰매 타기 등 딱 맞는 놀이를 찾아서 정신없이 놀았다. 딱히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들로 산으로 놀러 다니느라 숙제하는 것도 잊고, 부모님께 혼나기도 했지만
자연의 미술관 성승용 충북시인협회 회원 동녘의 햇빛이 쏟아부은 금빛의 광채를 보라 세계를 돌고 돌아 새 아침을 맞이하며 빛을 밝히는 것을 빛이 내린 산과 들 초록의 물감 채색이 예술이 아니더냐 계절의 변화에 따라 색감의 농도에 변화를 주며 맛깔나는 향기까지 자연만이 그려낼 수 있는 걸 어느 미술관에서 볼 수 있으랴
-구레나룻이 검고 신장이 꽤 크신 외국분입니다. 누구신지 자신을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청주 시민들이 제 얘기를 자주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한 일이 청주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도 하고요." -그런 분을 모른다는 게 민망하고 당황스럽습니다만, 그럼 성함이라도 알려 주시죠. "제 이름은 '빅토르에밀마리조제프 콜랭 드 플랑시'입니다. 보통 '빅토르 콜랭' 또는 '콜랭 드 플랑시'라고 부르지요. 2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까지 동아시아를 비롯해 주로 외교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럼 혹시 "직지"와 관련 있는 분이신가요. "그렇습니다, 직지를 프랑스로 가져가 모교에 기증했는데, 그게 국립박물관에 수집 소장되어 알려지게 된 것이지요." -직지는 청주의 얼굴입니다. 그 일에 초석을 놓으신 분이시군요. 청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립니다. 직지를 소장하게 된 특별한 사연이 있나요. "제가 책을 비롯해 미술품, 도자기 같은 옛 물건들을 좋아했어요. 책이라면 다 읽진 못해도 사들였습니다. 조선에 두 번째 온 후, 구입한 간행 연대가 500년이 넘어 관심이 가던 '뜻밖의 책'이었지요." -여러 곳에 근무하셨으니 다른 나라 물건도 많았겠어요
독서하기 좋은 계절을 보통 가을이라고 한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인데다가 가을은 사색(思索)의 계절이라 하여 독서관련행사도 많이 열린다. 여름철의 무더위를 잊고 독서삼매경에 들어가면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십여 년 전에 매제에게 두툼한 노자 도덕경을 선물 받아 읽기 시작하면서 피서독서삼매경을 경험해 보았다. 이를 계기로 향교에서 도덕경 강의도 하였다. 마음을 비우고 무위자연(無爲自然)속에서 유유자적(悠悠自適)의 삶을 경험해 보고 싶은 도경과 덕경이 합쳐진 81장을 읽으며 토론과 함께 강의를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며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은 천성이 학문을 좋아하여 세자 시절 매번 독서를 할 때면 반드시 1백 번을 읽었다고 한다. "세종천성호학 기미출각 매독서필백편(世宗天性好學 其未出閣 每讀書必百遍)"허봉(1551~1588)이 지은『해동야언(海東野言)』'세종(世宗)'편에 실렸다. 열 번 읽기도 어려운데 백독이라면 범인의 경지를 넘어선 성인(聖人)이나 가능한 것이다. 세종은 독서를 할 때면 늘 1백 번을 읽었다고 한다.'백독(百讀)'은 같은 책을 백 번 읽는다는 뜻으로 이해할 때까지 읽고 또 읽는 독서법이다. 讀書百遍義自見(독
[충북일보] 청주시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대상자 692명을 추가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1인당 24만원(보조 80%, 자담 20%)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청주시에 거주하면서 신청일 현재 임신 중이거나,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임산부는 오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신청서와 임신·출산 증빙자료를 구비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오는 8월 중 추가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단 2024년도 선정자 또는 기존에 같은 출생아 또는 태아(다태아 포함)로 지원받은 임산부 및 보건복지부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영양플러스) 지원을 받고 있는 임산부는 본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품목은 유기·무농약농산물, 유기가공식품, 유기축산물, 유기수산물, 무농약가공식품, 무항생제축산물, 동물복지인증품으로 임산부가 지정된 쇼핑몰에 접속해 필요한 농산물을 주문하면 된다. 지원금은 오는 12월 15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정미영 시 친환경농산과장은 "임산부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민들에게는 새로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주동물원 관람객의 휴식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사자사 옆에 자연 친화적인 쉼터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산지에 조성된 동물원의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지면서 동물원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2층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쉼터 조성 예정지에 식재된 나무를 보전하기 위해 2층 데크상판에 구멍을 뚫어 시공할 계획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약 3m 높이에서 나무 사이를 오갈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4월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현재 진행 중인 청주동물원 관람로 정비공사와 일정을 조율해 7월 중 착공에 들어갔다. 준공 목표는 오는 10월이고, 이 사업에는 모두 7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동물원 정상에 있는 사자사까지 올라오며 지친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는 '2024학년도 1학기 융복합교과목 성과경진대회·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대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있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융복합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교과목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학내 새천년종합정보관에서 진행됐다. 대회 최우수상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시퀀스제로9(SequenceZero9)'팀이 받았다. 시퀀스제로9팀은 일방적인 배려에서 나타나는 인간 욕망의 자기합리화를 복제인간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SF 단편영화를 주제로 발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3D 프로그램을 활용해 청주대의 캐릭터를 제작하고 홍보영상을 만들어 발표한 '데뷔까지 세걸음' 팀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AI 기술을 활용한 창업 가이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인 경영학과의 '솔방울' 팀, 청주대 유학생들의 중앙도서관 이용 현황 실태조사 및 유학생들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 개선 방안을 탐구한 문헌정보학과의 '국경없는 사서회'팀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 팀에는 상장과 함께 상금(최우수상 1천만 원, 우수상 70만 원, 장려상 4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윤현정 청주대 융복합교육센터장은
[충북일보] "기본과 원칙 준수하고 소통하는 소방되겠다." 17대 음성소방서장으로 장현백(55) 서장이 1일 취임했다, 신임 장 소방서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을 하지 않고 직원 사무실과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눈 맞춤 대화로 직원들과 친밀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위기상황에서 탁월한 대응 능력을 인정받았고 직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헌신했다. 1993년 소방조직에 입문해 소방청 재난상황실과 국제협력팀, 충북소방본부 소방행정과와 예방안전과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장 소방서장은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며 직원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통하면서 청렴하고 건강한 소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날이 더워지면서 아이스커피, 아이스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 계절에 관계없이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나도 매일 한 번 이상 아이스커피를 마시는데, 과연 커피에 들어간 얼음이 위생적일까 하는 의문이 들 때도 있다. 최근 일부 카페에서 사용하는 제빙기에 검은 물때, 곰팡이가 가득할 정도로 비위생적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고, 매년 제빙기 위생 불량 관련 기사를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고, 음료 맛이 좋아 입소문이 난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과연 이런 카페에서 제빙기 위생에도 신경을 쓰고 있을까. 대부분의 업소에는 제빙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빙기를 빼기 어려운 곳이나 바닥보다 높은 곳에 설치하여 분해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업소, 영업주의 위생 의식 결여로 청소에 신경을 쓰지 않는 업소도 있을 것이다. 오염된 제빙기를 이용해 만든 오염된 얼음을 먹을 경우, 건강한 사람은 괜찮겠지만, 장이 예민한 사람은 탈이 나서 화장실을 들락날락해야 할 것이고, 심하면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다. 식품위생법 제3조에 "식품등의 제조·가공
[충북일보] 진천군은 1일 진천군청에서 진천군 통합중간지원센터 센터장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에 위촉된 황희연 전 충북대교수는 충북도 도정정책자문위원회, 세종시 총괄계획가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황 센터장은 진천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활력플러스사업에 참여하고 국토교통부, 농림축산부 등 주민 주도의 사업 추진에서 민과 관의 소통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여러 사업에서 행정과 주민 간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달라"라며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1일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삼정씨엔지와 제천 제2산업단지 공장 신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 삼정씨엔지 김석겸 대표이사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정씨엔지는 국내 최초로 팽창흑연 생산을 위해 제천 제2산업단지 9천764㎡의 부지에 2024년 하반기부터 총 500억원을 투자해 5천㎡ 규모의 공장 조성하고 이에 따른 7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협약기업은 2007년에 설립된 흑연(Graphite) 및 난연 케미칼 전문회사로서 친환경 팽창 흑연 생산에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팽창 흑연 관련 시장의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우량 강소 기업이다. 최근 중국의 흑연 수출규제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안정적인 흑연 수급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화재 예방 법률 강화로 흑연 및 난연 케미칼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삼정씨엔지는 다양한 산업에서 흑연 수요 확대에 따른 신규설비 확충을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이날 김석겸 대표이사는 "제천시의 편리한 교통망과 풍부한 인프라, 그리고 충북도와 제천시의 적극적인 행정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