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종합부동산세가 도입된 이후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아파트는 단 한 채만 보유해도 보유세 부담이 200-50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부세의 과표 적용률과 아파트 공시가격이 지난 2년간 큰 폭으로 상승한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2009년에는 종부세 과표 적용률이 100%에 달해 말 그대로 ‘보유세 폭탄‘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연합뉴스가 김종필 세무사에 의뢰해 서울, 수도권 주요단지 아파트 보유세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1일 공시가격(잠정) 6억원 초과-21억원 이하의 아파트 보유세(다른 주택은 없다고 가정)가 2년 전에 비해 200-500% 가량 늘었다. 2005년 보유세가 100만원이었다면 올해는 3-6배인 300만-600만원이나 내야 하는 것이다. 종부세는 원년인 2005년의 경우 기준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이 대상이었으나 2006년부터는 공시가격 6억원 초과부터 부과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 거주자의 경우 2005년 공시가격이 4억3천200만원으로 당시 재산세만 98만4천원만 내면 됐다. 하지만 올해 발표된 공시가격이 8억3천200만원으로 처음 종부세 대상이 되면서 보유
“전직 대통령들의 비자금인 1만원 구권지폐 300억원을 195억원에 팔겠소.” 1만원 신권이 나왔지만 구권의 가치도 여전히 1만원이다. 이 때 누군가 1만원 구권을 1장당 6500원에 팔겠다고 제안한다면? 당연히 믿기 어려운 황당한 얘기로 치부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전직 대통령 비자금"이란 ‘양념‘을 치자 속아 넘어가 1억원을 날린 사람이 있다. 최모(64·여)씨는 2000년 10월 공범 4명과 함께 "구권 비자금 수조원을 관리하고 있다"는 소문을 내기 시작했다. “1993년 8월 금융실명제 시행 전에 전직 대통령들이 정치 비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1만원권 수조원을 발행했다”며 자신들은 이를 ‘세탁‘하라는 지시를 받고 활동 중이라고 떠들고 다녔다. 2001년 2월초 이들은 사업가 오모씨에게 접근해 같은 정보를 흘렸다.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대리인들이 구권 유통 작업을 하고 있다”며 최씨를 비자금 보관창고 총책임자인 ‘최 총장’이라고 소개했다. 한 공범은 “내가 직접 창고에서 구권을 봤다”고 바람을 잡았다. 오씨가 관심을 보이자 300억원어치 1만원 구권을 195억원에 넘겨주겠다고 제안했다. 1만원권 1장을 6500원에 파는 셈이었다. 일단 1억
국내 식료품과 생활 필수품의 가격이 수입 개방도에 비해 대체적으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쇠고기의 가격이 조사대상 29개국 중 가장 비쌌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국제소비자 권리의 날’을 맞아해 세계 29국을 상대로 소비자 생활에 밀접한 식료품과 생활 필수품 20개를 비교 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20개 조사 대상 품목 중 11개 품목의 가격이 모두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상위 5위 안에 든 11개 품목은 쌀 한우쇠고기 수입쇠고기 포도 오렌지주스 맥주 후라이드치킨 커피 생리대 화장지 휘발유 등이다. 특히 국내산 쇠고기와 수입산 쇠고기 가격은 조사대상 29개국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등심 스테이크용 한우와 수입쇠고기가 1kg 당 각각 5만5800원과 5만4500원이었다. 일본의 경우 수입 쇠고기가 2만1028원 수준으로 우리 나라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맥주 한병(밀러,하이네켄, 버드와이저 등)의 가격은 식당이나 바에서 7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인도 7412원에 이어 2번째로 비쌌다. 후라이트 치킨(KFC 치킨 4조각)의 가격은 7600원으로 터키
엔트리브의 첫 퍼블리싱 게임인 <블랙샷>이 드디어 유저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가 서비스하고, ㈜버티고우게임즈(대표 김정환)가 개발한 온라인 FPS게임 <블랙샷>의 1차 클로즈베타 테스트가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FPS 게임의 중요 요소인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하고, 총기 4종과 3개의 맵, 일반 데스매치와 깃발뺏기 모드가 혼합되어 치열한 접전을 가능하게 하는 DF(Death flag) 모드와 폭파 미션 모드가 공개된다. <블랙샷>에는 각 캐릭터만의 배경 스토리와 성격이 설정된 총 8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1개의 계정당 다수의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으며, 캐릭터마다의 다양한 치장을 가능하도록 하는 차별화 된 캐릭터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케이와 강인함과 분노를 표출하는 아담이라는 2명의 용병이 공개된다. <블랙샷>이란 의미는 표적지의 정 중앙 부분 즉, 가장 정확한 샷을 상징하고 있지만, 그 내면으로는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어 전투를 할 수 밖에 없는 용병들의 슬픈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도
농촌진흥청(청장 김인식)은 3. 15(목) 농촌진흥청 회의실에서 각 분야를 대표하는 농민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농업관련 단체장 30여명과 본청 실·국장 등 4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수요자 관점의 농촌진흥사업의 성과와 계획에 대한 보고에 이어, 4. 11일 개최될 농촌진흥사업 대국민 보고회 추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농촌진흥청은 농민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돈 되는 농업을 달성하고자 현장 중심의 연구 개발과 현장 지도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농촌진흥사업 대국민 보고회에 농업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농진청은 개방화를 극복할 연구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진흥청은 국가기관으로서 농림부의 외청으로서 독자적인 조직과 예산을 집행하는 중앙부처기관이다. 10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 ·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www.mercedes-benz.co.kr, 대표이사 이보 마울)가 멀티 라이프스타일 차량(MLV:Multi Lifestyle Vehicle)인 My B를 오는 3월 28일(수), 29일(목) 양일간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자사 고객 및 일반인 총 4,000 여명을 초청해 ‘Musical My B’를 통해 선보인다. 참가 희망자는 My B 공식 웹사이트(www.my-b.co.kr)로 오는 3월 18일(일)까지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세그먼트인 멀티 라이프스타일 차량 My B의 국내 출시를 위해 새로운 런칭 기법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을 위한 고유의 BI(Brand Identity)를 개발하였고, 신차 발표도 통상적인 신차 발표의 틀을 벗어나 뮤지컬이라는 독특한 문화 공연의 형식을 도입하였다. 또한, My B의 독립된 공식 웹사이트(www.my-b.co.kr)를 구축하여 웹사이트를 통해 자기 스타일만의 My B를 찾아보고 연출할 수 있는 가상 체험 공간과 이벤트들을 실시간 제공한다. 신차 출시 행사인 ‘Musical My B’
수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업체 한국하겐다즈㈜(대표 한종률)가 오는 3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46일간) 전국 하겐다즈 매장에서 ‘스트로베리 페스티벌’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계절과 관계없이 각종 과일을 즐겨먹을 수 있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역시 제철 과일은 그 맛과 향기가 다르다. 하겐다즈는 ‘딸기’의 계절 봄을 맞아 새로운 딸기 메뉴로 고객들의 입맛을 돋워주고, 새로운 웰빙 아이템 ‘딸기’에 보다 특별함을 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스트로베리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봄철을 맞아 스트로베리 플레이버에 대한 수요가 늘고 건강 지향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스트로베리 페스티벌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겐다즈의 딸기 아이스크림은 1년에 단 한번, 가장 적당하고 맛있게 성숙된 시점에 수확하여 산지에서 바로 신선하게 냉동시킨 천연 딸기의 함유량이 20%에 달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맛이 아닌 딸기 그대로의 신선하고 상큼한 맛을 내기에 봄철 딸기 시즌에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플레이버다. 오는 3월 16일부터 46일간 하겐다즈 전 매장(신공항점 제외)에서 시행되는 이번 ‘스트로베리 페스티벌’은 딸기를
LG생활건강(대표:차석용)은 세계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프리미엄 장미성분 스킨케어 ‘비욘드 로젤릭서’를 출시했다. 모로코, 터키 등 지중해 연안과 히말라야 등에서 재배한 장미만을 선별해 만든 로즈 플로랄 워터, 로즈캡슐, 장미꽃잎 등 최고급 장미 성분를 사용하여 스킨 및 바디케어 10종을 출시했다. 페이스 수딩팩은 플로랄워터, 에센셜오일, 장미꽃잎을 사용해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톤을 고르게 하여 생기를 되찾아 주는 보습 및 진정 에센스 팩이다. 장미꽃잎이 어느 정도 녹을 때까지 손끝으로 가볍게 마사지한 뒤 씻어낸다. 플로랄 바디오일은 장미꽃잎이 원형 그대로 들어있는 고보습 바디오일로서 로즈 에센셜 오일, 마카다미아 오일, 올리브 오일 성분이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에 바르게 스며들어 피부를 부드럽고 매끄럽게 한다. 장미의 아로마 향이 심신을 편안하게 진정시켜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페이셜 플로랄 워터는 불가리아산 최고급 장미 생화에서 추출한 순도 100%의 천연 장미수로서 무알콜, 무방부, 저자극 처방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피부톤을 고르게 만들어 준다. 필요시 수시로 스프레이 하면 되고, 메이크업 위에도 사용 가능하다. ♣ 페이셜
오비맥주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맥주 중 알코올 도수가 가장 높은 6.9도 고알콜 맥주 ‘카스 레드(Cass Re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스 레드는 고알콜 발효공법을 사용해 맥주의 상쾌한 맛은 살리면서 6.9도의 강하고 풍부한 맛을 최적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최상급의 아로마 호프를 사용하여 고알콜 맥주의 쓴 맛을 제거했고, 최고급 크리스탈 몰트를 첨가해 기존 맥주와 차별화되는 자연스러운 ‘골드 레드’ 컬러를 만들어냈다. 카스 레드는 이러한 최상급 맥아와 호프를 사용해 생산원가가 기존 제품에 비해 20% 이상 높은 고급 맥주지만 가격은 기존 카스 및 OB 블루와 동일하다. 오비맥주는 기존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요 불만을 조사한 결과, 40% 이상이 ‘알코올 도수가 낮다’라는 점을 꼽아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고알콜 맥주’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맥주 소비가 많은 30대 이상의 남성 주 소비층이 높은 알코올 도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비맥주의 첨단 공법에 의해 탄생한 6.9도의 카스 레드는 수십 차례의 소비자 맛 테이스팅(Tasting) 결과 가장 이상적인 도수로 선택되어 출시된 제품이다. 6.9도 이상이 되면 맥주 본연의
노무현 대통령은 5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오는 24일 출국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24일부터 2박 3일간 사우디를 공식 방문해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포괄적인 실질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한다. 노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은 1980년 최규하 대통령 이후 27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26일과 27일 이틀간 쿠웨이트를 국빈방문해 셰이크 사바 알-아흐메드 알-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노 대통령은 1979년 수교 후 한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인 이번 쿠웨이트 방문 기간에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공급 확보와 한국 기업의 건설, 플랜트 수주 기반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27일부터 2박 3일간 카타르를 공식방문해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 건설, IT 전시회 및 경제인 오찬 간담회 참석, 라스라판 정유 공사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은 1974년 수교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한편 이번 중동 순방에는 200
영화배우 유지태가 제작하고 출연하는 창작 연극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의 기자간담회가 15일 정동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지태는 “어릴 적 만원 지하철에서 나를 비좁은 자리에라도 앉히려고 했던 어머니가 창피하고 오해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자식에 대한 사랑의 표현으로 이해한다”며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는 이러한 자식 사랑을 소재로 모성애를 극대화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태는 또 직접 단편영화와 소극장 연극을 올리는 (주)유무비를 설립한 것에 대해 “외부 지원 없이 제작비는 전적으로 사비를 털어넣어 만들고 있지만 오래 전부터 갈망하던 연극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후회는 전혀 없다”며 “이렇게 투자하면서 자기 학대에 빠지지만 관객과의 소통 기회를 차근차근 넓혀갈 수 있는 연극은 자신을 비우는 과정이라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나병에 걸린 소녀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그린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는 지난해 ‘육분의륙’에 이어 (주)유무비가 만든 두 번째 창작 연극이다. 미스터리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라는 TV 프로그램을 위해 퇴마사와 평론가를 데리고 망우리의 흉가를 찾아가는 방송국 PD가 그곳에서 한 모
공정거래위원회는 새학기 개학 시기와 맞물려 대학생들이 불법 다단계업체의 판매원으로 등록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하지 않고 다단계 영업을 한 엠와이디, 유비씨티원 등 2개사에 대해 행위중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업체와 대표이사들을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 또 후원수당 지급기준을 변경하면서 이를 신고하지 않고 대금 환급 지연에 대한 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케어웰빙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렸고, 자기회사 임원을 판매원으로 등록시킨 조앤바인에는 시정권고 조치했다. 공정위는 이들 4개 업체에 대한 조사결과 다단계 판매원 대부분이 20대의 청년 구직자나 대학생들로 구성돼 있었다면서 대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작년 말 대학생 다단계판매와 관련된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으며, 오는 7월부터는 개정된 방문판매법에 따라 법정대리인의 동의없이 미성년자를 다단계판매원으로 가입시키는 행위가 금지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불법 다단계 판매로 인한 대학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대학생 판매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