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핸즈 플러스(HANDS+) 품다'를 주제로 열린 '2017청주공예비엔날레'가 35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40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2일 오후 7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공예로 세계로'를 주제로 한 폐막식을 끝으로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999년 '조화의 손'을 주제로 시작된 비엔날레는 올해까지 2년마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청주를 '공예의 도시'로 널리 알려왔다. 총 47억 원이 투입된 올해 비엔날레는 18개국 78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4천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기획전, 세계관, 공예페어, 아트페어·아트청주, 청주 디지털 공예 실험실, 학술심포지움, 공예 워크숍, 충북도지정무형문화재워크숍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입장객은 당초 목표 입장객 수인 35만여 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42만 명이 입장한 지난 2011년 비엔날레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2014년 30여만 명, 2015년 31만 명과 비교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조직위는 자평하고 있다. 조직위는 추석 연휴와 대체휴일 지정에 따른 황금 연휴 영향으로 목표 입장
[충북일보=청주] 새 정부의 문화정책 패러다임 도출을 위한 '문화청책(聽策) 포럼'이 오는 27일 오후 2시 동부창고 36동 청주생활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이 제출한 5가지 주제(활동, 사람, 공간, 정책, 복지)의 '정책제안카드'를 바탕으로 한 숙의토론 및 통합토론으로 이어진다. 포럼은 경직된 형태의 토론회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충북권역을 비롯한 전국 7개 권역별로 포럼을 개최한 뒤 문화정책 제안사항을 오는 12월 '결과 포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신청은 충청권 주관기관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 공지사항을 참고해 사전등록하거나 현장에서 '정책제안카드'를 작성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음성] 지난 5월에 개최해 문화관광형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성공적인 축제라는 평가를 받은 '음성품바축제' 행사를 주관한 기획실무위원들이 문화관광 우수축제인 광주광역시 동구로 '추억의 충장축제' 벤치마킹을 22일 다녀왔다. 추억의 충장축제는 전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 그 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테마별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 경연 프로그램을 새롭게 준비해 펼쳐지는 세대 공감형 축제다. 신재흥 음성예총 지회장 등 40여 명의 실무위원들은 축제장 운영 관계자로부터 축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내년 음성품바축제가 접목해야 할 지역주민 참여 사례, 체험행사를 중심으로 시각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장서현 문화홍보과장은 "품바축제 활성화를 위해 추억의 충장축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는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접목해 내년도에 음성품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오는 11월 4일 서울시민들에게 음성품바축제를 홍보하고 문화관광 축제 진입을 위해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주요 프로그램을 재현하는'음성품바축제 리멤버 행사'를 추진
[충북일보] 가을엔 좀 흔들려도 좋다. 가을이니까 이해가 된다. 2017년 10월21일 87차 충북일보클린마운틴 회원들이 가야산 해인사 소리길을 찾았다. 북녘에서 찾아든 단풍이 남녘을 물들이고 있다. 설악산 대청봉의 붉은 단풍이 한 달을 내달려 가야산까지 내려왔다. 홍류동 계곡의 물빛이 점차 붉게 물들어간다. 단풍 빛 따라 물빛을 바꾼다. 가야산 홍류동에 새 바람이 분다. 가을빛이 참으로 눈부시다. 맑은 바람 소리에 시원한 물소리가 겹친다. 옅은 단풍이 곧 이어질 오색빛깔의 만산홍엽(滿山紅葉)을 전조한다.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가 오감을 깨운다. 하늘, 산, 들 모두가 소리길의 배경이다. 회원들이 소리길 4주차장 앞 동네 어귀 작은 샛길로 들어선다. 소리길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한다. 초입부터 회원들의 감탄이 쏟아진다. 가을바람이 여심을 흔들었던 모양이다. 주막집 뒤로 매달린 넓적 감도 한 풍경이다. 10월 소리길에는 여전히 꽃들이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숲이 좋다. 숲이 주는 즐거움을 당할 수가 없다. 계곡엔 따로 그림이 필요 없다. 수량이 풍부해 그대로 진경산수다. 시원한 계곡과 옅은 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멋진 그림이다. 걷는 내내 지
[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 신규단원 공개모집 경쟁률이 평균 17대 1로 마감됐다. 도는 지난 16~18일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국내는 물론 독일, 미국, 오스트리아, 체코 등지에서 공부한 해외 유학파 등 실력을 갈고닦은 젊은 인재들이 대거 지원했다고 밝혔다. 오보에(수석), 비올라·콘트라베이스(정단원) 각 1명씩 3명 모집에 총 51명이 응시한 공모 결과에서 오보에는 총 20명이 응시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비올라는 16명이, 콘트라베이스는 15명이 각각 응시했다. 신규 단원은 실기전형(11월 3일), 면접(15일)을 거쳐 오는 15일 발표된다. 최종합격자는 도립교향악단 조례 및 시행규칙, 복무규정에 의해 2년간 도립교향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실기시험은 시험 당일 추첨을 통해 오디션 순번을 부여하고 응시자와 외부 심사위원 사이에 가림막 설치, 비디오 촬영 등 엄정한 시험관리를 통해 공정성 시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2017 연풍새재 옛길 문화 행사'를 오는 28일 괴산군 연풍면에 있는 조령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한다. 연풍새재 옛길은 조선시대 물류와 군사·행정 중심지 및 과거길 등 국가의 중요도로 역할을 했다. 그동안 문경새재에 가려졌지만 지난 2013년 연풍새재 옛길에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옛 전통을 살려 흙길로 복원해 숲과 야생화 등 자연과 어우러진 길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행사는 조령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조령3관문까지 3㎞의 연풍새재 옛길을 걷는 행사다. 걷기행사와 더불어 축하공연으로 재즈앤팝 공연, 하모니카 연주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한지공예, 야생화 사진 등의 전시 행사와 나무목걸이 만들기, 야생초 한지 뜨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조령산 자연휴양림, 수옥정 등 주변 관광지와 더불어 지역 명소화 및 관광자원 활성화에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금왕읍 일원 열린 제5회 음성인삼축제가 수삼 10억5천 원, 일반농산물 1억2천 원, 수삼튀김, 축산물 등 모두 13억 원의 농산물 판매실적과 방문객 13만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하며 음성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인삼축제에서 인삼을 모형으로 만든 유등과 하천내 인삼 조형물, 야간 LED조명 설치로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신선함을 안겨줬다. 또한, 최고품질의 음성인삼을 저렴하게 판매해 소비자의 반응이 좋았으며, 구입한 수삼을 현장에서 직접 세척할 수 있는 인삼세척시설 운영으로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내 농민이 직접 재배한 고구마, 감자, 들깨 등 다양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 운영으로 지역주민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계기가 됐다. 이밖에도 대한민국 최고 인삼연구기관인 인삼특작부가 운영하는 인삼전시관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인삼낚시, 인삼비누 만들기, 홍삼인절미 만들기 체험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음성군 관계자는 "제5회 음성인삼축제를 계기로 음성인삼의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
[충북일보=제천] 코리아세일페스타·가을여행주간을 맞아 제천시 전통시장곳곳에서 '가을축제'가 열려 풍성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전통시장 가을축제는 '떠나요 가을여행, 즐겨요 가을시장'이란 슬로건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을 통해 상권 활성화 및 지역 경제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제천에서는 약초, 중앙, 내토, 박달재, 덕산 전통시장에서 고객감사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을축제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우선 약초시장에서는 21일 '4회 제천약초시장 초원제 및 특별콘서트'를 열어 시민과 팔도장터 관광열차 관람객 600여 명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중앙시장에서는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주관으로 내달 5일까지 1만 원 이상 물품구매 영수증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7일 고객감사이벤트 상품권 추첨행사를 갖는다. 또한 청년몰조성사업단 주관으로 오는 27일 '청년가득 청FULL 제천몰과 맥주가득파티'를 청춘맛길에서 진행하며 31일에는 '청년가득 청FULL 제천몰 With 할로윈데이 체험행사'를 청FULL 제천몰 2층에서 연다. 내토시장에서도 23일 고객감사 경품이벤트를 진행하며 오는 28일 오후 2시
[충북일보] 노란 은행잎이 소복이 쌓인 길을 달리는 아침, 기분이 상쾌하고 몸이 가볍다. 장이 건강해졌기 때문이다. 5년 전 변비로 고생이 심했던 내가 찾아낸 음식처방은 고구마였다. 오늘 아침에도 찐 고구마와 사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고구마를 수확하러 청주시 내수읍으로 향한다. 고구마는 따뜻한 남쪽 지역에서 생산이 많이 된다고 알고 있지만 충북에도 명품고구마가 많이 난다. 충주산척, 보은탄부에 이어 명품고구마 생산지 대열에 새로 합류한 곳은 청주 내수읍이다. 이창열 어머니는 "고구마 농사 수입이 짭짤하다"고 하시며 올해도 6천 평이나 되는 밭에 고구마 농사를 지으셨단다. 어머니는 일손이 모자란데 잘 되었다면서 호미와 장갑을 주며 따라오라고 한다. 고구마 잎들로 꽉 채워진 넓은 고구마 밭은 푸른 물결 넘실거리는 바다와 같아 보였다. 우선 고구마 넝쿨을 한쪽으로 걷고 호미로 땅을 파기 시작했다. 붉은색 고구마가 땅 속에서 머리를 내밀자 "와~와~"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귀한 보물을 찾은 듯 힘껏 힘을 주어 땅을 파고 분주히 손길을 놀린다. 수확의 기쁨도 잠시 "이걸 언제 다 캐나·" 슬쩍 걱정이 되는데 할아버지께서 경운기에 쟁기를 달아 고랑을 따라 땅을 뒤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24~29일 문화 예술교육 축제 '아트랜드(Art land)를 옛 도지사관사 충북문화관 일대에서 개최한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이번 축제는 문화 예술교육과 관련된 사업별 결과물 전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공연·체험부스 운영 등 문화예술교육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행사 기간 충북문화재단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원사업의 10개 운영단체와 학교예술강사 16명의 전시가 진행된다. 28일에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축제 '꿈틀꿈틀'이 마련돼 아동·청소년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체험부스 운영, 공연, 체험활동 등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비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www.cbfc.or.kr) 또는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cbarte.or.kr)를 참고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에서 활동중인 서예가들이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충청북도회가 주최하고 충청북도서예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한 '27회 충청북도서예대전'에서 숨은 실력을 뽐내며 다수가 입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문 해서부분에 혜원 오미희(사진) 씨가 이백 시의 '산중문답'으로 특선을 차지했으며, 한문 전서 부문에 주성 이종명 씨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한문 행서 부문에 송보 김제헌, 한문 전서 부문에 사은 박순이, 한글 부문에 정림 이정자·온유 김정환 씨가 입선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상자들은 지역 서예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서예가 소운 배경숙(64·소운서예원·국전 초대작가) 씨의 지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상작은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청주 예술의전당 전시실에 전시돼 도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5월14일, PCT 종단에 나선지 50일째다. 걸어온 거리만 벌써 1,197km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텐트 안에 온통 서리가 서려있다. 추웠다. 왜 이렇게 짜증이 나는지 모르겠다. 눈은 눈대로 많고 배낭은 배낭대로 무겁다. 속도는 안 나고 방향감각도 떨어진다. 미치겠다. 가야할 길은 먼데 컨디션은 최악이다. 마지막 한 시간 걷는데 소리를 질렀다. 짜증이 나고 무엇인가 지긋지긋했다. 12마일(19km) 정도를 어렵게 왔다. 그런데 더 이상 거리를 늘릴 수가 없다. 진저리가 날 정도로 몸이 지쳐있다. 도저히 앞으로 나갈 생각이 들지 않는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뭐 하는 짓이야 씨 xxxx." 이게 나에게 도움이 될까· 이게 무순 소용이야· 5월16일, 52일차로 접어든다. 어젯밤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추위에 떨며 끙끙 앓았다. 끓는 물을 넣은 수통을 침낭에 넣어놓고 침낭 위에 패딩, 바람막이를 위에 덮어놓고 잤다. 그런데도 추위를 느꼈다. 동계용 침낭이 그리웠다. 오늘은 휘트니산 정상 공격이다. 이 산엔 원래 정상까지 길이 나있다. 평소엔 그 길만 걸어가면 돼 어렵지 않다. 그런데 100년 만의 폭설이 내렸다. 모두 눈에
[충북일보] 대한민국 내륙관광1번지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일 개막했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 일원에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소공연, 버스킹, 단위 행사, 체험 부스, 드론라이트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됐다. 첫날인 3일은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취타대 공연과 고구려장군 태권도, 무용 '버꾸춤', 쌍 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군량미 확보하라 등 다양한 관람,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은 고구려 시대 황궁에서의 행사를 현실감이 있게 재연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리고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의 경험을 효과 있게 전달했다. 특히 김문근 단양군수가 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개막식에서 평원왕 역할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오후 4시부터 열린 퍼레이드에서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진이 황궁 무대부터 자젓거리, 삼족오 광장, 온달 조형물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