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동아시아문화 화합의 장인 '2017 젓가락 페스티벌'이 세계 각국에서 온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청주시는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 젓가락 페스티벌에 개막일인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세계 50개국에서 총 2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젓가락 특별전, 젓가락질 경연대회, 젓가락 워크숍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지난 11일 젓가락의 날 행사에서는 한중일 3국의 관계자들이 함께 동아시아의 공통된 문화원형인 젓가락을 계승발전, 세계화하자는 내용이 담긴 생명문화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각각 2014, 2016동아시아문화도시인 광주광역시와 제주특별시가 이번 축제를 기념해 모듬북, 대북, 댄스 등을 융합한 신명나는 타악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같은 날 펼쳐진 젓가락질경연대회에서는 유아부, 초등부, 일반부, 가족부 등 예선전을 통해 본선에 오른 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손에 땀을 쥐는 젓가락질 대결을 펼쳤다. 19일까지 계속되는 젓가락 특별전에는 한중일 3국의 고려시대의 수, 사기, 옹기 등 유물에서부터 아트상품, 설치미술, 작가의 방 등이 연출돼 관람객들의 눈
[충북일보] 모든 공간에는 저마다의 색이 있다. 환자의 아픔과 상처를 품은 병원의 색은 잿빛과 가깝다. 어느 날 병원 복도 한편엔 '희망'이란 이름의 푸른 동산이 걸렸다. 충북대학교병원 상생갤러리에 전시된 청주 출신 옻칠예술가 김로이(35)씨의 작품이었다. 김 작가는 지난 1월부터 환자들의 심미적 치유를 위해 병원이 마련한 문화전시갤러리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첫 전시 제안을 받았을 땐 사실 걱정이 앞선 그였다. 애써 만든 작품의 파손과 훼손을 우려해서다. 이번에 전시된 김 작가의 옻칠작품 3점은 작가의 피와 땀이 서린 '장인의 산물'이다. 옻칠공예 특성상 제작과정 전반에 걸쳐 옛 전통기법을 사용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한다. 우선 작품의 바탕이 되는 나무판 위에 옻나무에서 얻은 천연 도료를 3~5회 칠하고 그 위에 삼베나 가제천을 감싼다. 이후 칠을 다시 하고 토분을 섞어 면을 평평하게 맞추는 작업을 반복한다. 밑 작업이 완성된 판에 그림을 그리고 조개껍데기, 오리 알, 자개를 박아 넣어 완성한다. 김 작가의 노력과 정성은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평소 소식이 없던 지인에게서도 연
[충북일보=충주] 충주수안보중(교장 김광옥)전교생은 10일 이야기가 있는 내고장의 역사와 문화유적을 탐방하는 '문경새재 옛길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조령산 자연휴양림의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3관문에서 1관문까지 역사와 문화, 옛길의 의미를 이해하며 사제 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다. 학생회장 김민섭(3학년)군은 "우리 조상의 삶과 문화,우리 고장의 역사문화에 대하여 바로 알며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선생님들과 정감어린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광옥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체험활동을 확대하여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학생들이 내 고장을 바로 알고 사랑 하는 기회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입동(立冬)이 되니 날씨가 많이 추워져 겨울 코트를 꺼내 입었다. 겨울로 들어가고 있는 느낌이 난다. 산과 들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무는 가을이 아쉽지만 겨울은 또 겨울대로의 맛이 있다. 오늘은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차를 준비하러 보은으로 향한다. 자연 속에서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고 있는 홍근옥 씨를 찾았다. 그녀의 집 데크에는 무청 시래기가 굵직한 새끼줄에 매달려 있고, 곶감이 찬바람에 주홍빛으로 익어가고 무말랭도 비들비들하게 마르고 있다. "벌써 겨울채비 많이 하셨네요·" "시골은 겨울이 빨리 찾아오니까 김장도 했고 땔감도 넉넉히 준비했어요."라고 한다. 차를 만들기 전에 따듯한 차 한 잔을 마시라고 내온 모과차 맛을 보니 그녀의 솜씨를 직감한다. 먼저 대추차 만들기부터 시작했다. 밤새 10시간 정도 약불에서 고았다는 대추는 껍질이 흐물흐물하다. 양손으로 비벼 연한 속살을 얼기미에 거른다. 씨와 껍질은 위에 남고 속살은 아래로 죽처럼 떨어진다. 대추 속살만 모아 조리면 대추쨈이 된다. "이렇게 대추쨈으로 졸여야 오래두고 먹을 수 있어요." 대추쨈에 물을 조금 섞어 끓이면 대추차가 되고, 대추차에 찹쌀가루물 섞어 끓이면 대추죽이 된단다
[충북일보=청주] 공연 연습공간이 필요한 시민들과 전문 공연예술단체를 위한 청주시 공연예술연습공간인 동부창고 35동이 13~30일 2018년 상반기 정기대관 모집을 실시한다. 동부창고는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담뱃잎창고로 현재 7개동 중 3개동이 개관했으며, 그 중 35동은 지난 2016년 공연예술연습공간으로 재탄생된 공간이다. 이번 대관은 대연습실(541㎡), 중연습실(122㎡), 소연습실 1·2(각 37㎡) 등 총 4개의 연습 공간을 제공한다. 대연습실은 댄스 플로어, 신디사이저, 덧마루, 음향기기 등이 구비돼 실제 무대와 같은 세팅 및 리허설이 가능한 공간이다. 중연습실은 거울, 바, 피아노가 있다. 소연습실은 소규모 동아리,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연습실 1에는 드럼이 마련 돼있다. 의자, 테이블, 보면대 등이 있으며 사전에 담당자와 협의 후 사용할 수 있다. 대관 신청은 음악, 연극, 오페라, 무용, 국악 등 다양한 공연예술분야의 개인 및 단체를 비롯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대관 가능 시간은 월요일~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22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2018년 상반기
[충북일보] 충북의 문화원형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창조학교가 10~19일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창조학교는 사진, 서적, 영상 등의 작품으로 구성된 특별전시와 전시작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로 꾸려졌다. 이번 전시는 잊혀지고 사라져 가는 민속문화를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하는 송봉화 작가의 '우리 민속문화의 원형, 그 씨줄과 날줄', 근대 책의 상징인 딱지본을 비롯한 희귀서적 300여 권을 수집·전시한 강전섭 수집가의 '지식의 보고(寶庫), 책' 등 충북 문화의 뿌리를 엿볼 수 있는 전시들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훈민정음 언해본으로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영덕 각자장의 책판·능화판·책자·책갑 등 조형미와 전통의 가치가 뛰어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강호생 동양화가는 한지를 활용한 대형 수묵 설치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 미술의 융합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창조학교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와 인문학자, 공연예술인 등이 참여해 우리 고유의 삶과 멋,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이야기하며 다채로
[충북일보=괴산] 10회 괴산예술제가 9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예총 괴산지회(회장 변주섭)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괴산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예총 소속 예술인들의 한 해 작품을 결산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원희 괴산국악협회장이 괴산예술인상을, 괴산국악협회 이강업씨가 변주섭 지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부 공연행사에는 국악협회(사물놀이·민요·무용), 정진우(통기타), 느티울합창단, 아소내(색소폰), 괴산난타, 괴산사랑밴드, 괴산연풍중 소풍밴드, 괴산청소년오케스트라, 초청가수 전승희·신명화씨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함께 개막한 사진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괴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괴산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 노인들의 끼와 재능의 무대인 '충북도 실버문화 페스티벌'이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대공원장 1층에서 열린다. (사)한국부인회 충북도지부가 주관하는 실버문화 페스티벌은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충북지역 대표 축제로 노인,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부인회는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고 있는 도내 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1부 행사인 개회식에서는 대회사, 격려사와 더불어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차태환 아이앤에스 대표, 이선우 ㈜탑 대표, 박노식 청운코스택 대표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도내 11개 시·군 노인들이 참여하는 실버가요제와 초대 가수 공연,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가요제는 대상 뿐 아니라 장수상, 인기상 등 다양한 분야의 상패를 시상할 예정이다. / 강병조기자 dkrm123@naver.com
[충북일보] 8월22일, 151일차로 접어들었다. 현재까지 걸어온 거리가 3,460km다. 앞으로 814km가 남았다. 지난 며칠간 푹 쉬고 오리건주와 워싱턴 주의 경계인 신들의 다리(bridge of the god)를 지났다. 여기까지 온 게 신기하고 놀랍다. 나와 승규, 힘찬 형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 힘찬 형은 다시 남쪽으로 내려갔다. 전 전날에는 수현이 누나가 떠났다. 그동안 쭉 함께 걸었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오늘은 10마일을 걷고 일지를 쓴다. 12시쯤 출발해 많이 나가지 못했다. 내일부터는 25마일씩 해볼 작정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 이 생활도 곧 끝나간다.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리운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는 게 좋기도 하다. 워싱턴 주가 시작됐다. 800km쯤 가면 캐나다에 도착하게 된다. 매일 20마일씩 가면 25일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는 느낌이 든다. 8월30일, 일주일이 더 지났다. 159일차를 맞는다. 오전 8시에 출발했다. 다음 목적지까지 18마일밖에 되지 않았다. 여유를 부렸다. 근데 3마일 정도 걸어가던 중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잘못
[충북일보] 이상설, 조명희, 최재형…. 교과서에서 익숙한 이름들이지만 청소년들에게 그 삶은 역사의 책갈피에 박제되어 있었다. 하여 만물이 자신의 안으로 힘을 모으는 깊은 가을, 도내 중학생들도 우리 고장 출신 역사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 내적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이 연수를 위해 학생들은 진천 조명희 문학관과 이상설 선생의 생가를 사전답사하기도 했고, 학교의 역사문화 탐방 프로젝트 선발대의 임무를 띠고 온 학생들도 있었다. 2017년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의 여정으로, 14개 학교 70명의 중학생들과 교사들은 러시아 연해주 북국의 시린 벌판, 항일 독립의 강인한 의지와 한인 이주민들이 불굴의 삶을 펼쳤던 그 현장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한 문장처럼 긴 이름은 서로 잊지 않으려고 스스로 이야기가 되었다. 이름 속에 기타줄이 있어 울리는 것이다. 이름 속에 어쩔 수 없는 춤사위가 있는 것이다. 인솔 단장 윤석위 시인의 '이름'이란 시에서처럼, 연해주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은 조국애란 공통분모로 하나의 긴 이름이 되었고 역사가 되었다. 그들의 이름 속에 울리는 애국의 선율, 충정의 춤사위는 100여 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그들이 몸담았던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무심천은 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봄에는 무심천변을 따라 벚꽃이 활짝 펴 청주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였다면 가을엔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하얗게 빛나는 억새와 갈대가 무심천의 가을을 장식해 주고 있다. 조금씩 차가워지는 바람이지만 산책하기에는 최고인 요즘 무심천변을 걸어봤다. 무심천에는 차가 다니는 커다란 다리 외에도 보행자용 교량도 여러 개 놓여있어 이쪽저쪽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이 보행자용 다리에서 물을 바라보니 너무 맑다. 물 속에는 초등학생 아이의 팔뚝만한 물고기도 헤엄쳐 다니고 있다. 수변에는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불때마다 갈대가 서걱거리는 소리를 내고, 시냇물에는 청둥오리와 왜가리가 무심하게 헤엄쳐 다니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도심에서 이런 평화로운 자연을 볼 수 있다는 게 참으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흥덕교 아래로 내려가 서문교 쪽으로 산책로를 걸었다. 참, 갈대와 억새 아직도 구별이 잘 안되는 이들은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짙은 갈색을 띠고 송이가 풍성하면 갈대고, 가늘고 하얗게 핀 것은 억새다. 억새와 갈대는
[충북일보] 우리의 고유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역사교육장, 문의 문화재단지. 대청호의 푸른 물결과 함께 청주 명소로도 이름난 이곳에도 가을이 한창이다. 단지에는 지방유형문화재 제 49호인 문산관을 비롯해 전통가옥, 민속자료전시관 등 10동의 고건물과 장승, 연자방아 등 옛 생활터전이 재현됐고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도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토요일, 문의 문화재단지 저자거리 한복체험관과 단지일원에서는 즐겁고 특별한 체험이 시작된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주관, 문화재청, 충청북도가 후원하는 문의 문화재단지 생생체험,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다. 한복체험, 전통놀이, 공예체험 등 프로그램들이 흥미롭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참 좋다. 우리 전통을 경험하고 추억을 남기는 시간이 즐겁다. 생생체험 하나, 오감만족 전통문화체험으로 매주 토요일 저자거리에서 전통놀이와 공예체험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색 고운 한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생생체험 둘은 문화재와 만나는 한복체험으로 한복을 입고 단지 한 바퀴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우리나라의 한복과 가을, 단지 내 옛 생활터전 분위기가
[충북일보] 대한민국 내륙관광1번지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일 개막했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 일원에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소공연, 버스킹, 단위 행사, 체험 부스, 드론라이트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됐다. 첫날인 3일은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취타대 공연과 고구려장군 태권도, 무용 '버꾸춤', 쌍 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군량미 확보하라 등 다양한 관람,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은 고구려 시대 황궁에서의 행사를 현실감이 있게 재연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리고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의 경험을 효과 있게 전달했다. 특히 김문근 단양군수가 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개막식에서 평원왕 역할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오후 4시부터 열린 퍼레이드에서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진이 황궁 무대부터 자젓거리, 삼족오 광장, 온달 조형물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