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8일 일거리를 구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직업안내소에서 난동을 부리고 지하철에 뛰어들어 운행을 방해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노숙자 유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17일 정오께 서울 중구 S직업안내소에 전화를 걸어 "칼로 찔러 죽이고 사무실에 불을 질러버리겠다"며 총무 배모(39)씨를 협박한 뒤 안내소를 찾아와 재떨이를 던지고 휴지통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이어 12시30분께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의정부 방면 선로에 뛰어내린 뒤 역내로 진입하던 전동차를 향해 달려들다가 선로 위로 넘어졌다. 유씨는 급제동한 전동차가 몸 위를 지나갔으나 바닥에 납작 엎드린 덕분에 찰과상을 입는 데 그쳤다. 유씨는 경찰에서 "직업안내소가 평소에 일을 잘 주지 않았다. 먹고 살기 힘들어 죽으려고 지하철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으나 직업안내소측은 "유씨가 2월부터 10번 정도 지원을 해 그때마다 일용직 업무를 받아갔다"고 밝혔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남북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두고 5년 만에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댄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북측이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8차 위안부 문제 해결 아시아연대회의에 `조선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연행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 홍선옥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을 파견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고 18일 밝혔다. 회의에는 당초 한국, 일본, 필리핀, 대만,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호주, 미국, 독일이 참석할 계획이었다. 남북은 위안부 문제 청산을 두고 1992년 일본 전후 처리 문제에 관한 여성토론회(평양), 1993년 위안부에 관한 아시아 여성 포럼(빈), 1998년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일 3자 여성회담(베이징), 2000년 국제전범 여성법정(도쿄), 2002년 위안부 문제 남.북.일 토론회(평양) 등에서 의견을 나눠왔으나 이후 국내외 사정으로 사실상 교류가 끊어졌다. 정대협 관계자는 "위안부 문제 해결의 주요 당사자인 북한이 참석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결의가 훨씬 더 큰 힘을 얻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북측에서 보내온 공문에는 홍선옥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이름이 명기돼 있지 않아 남북 위안부 할머니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중산층 규모가 대폭 줄어드는 대신 상.하류층으로 편입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소득별 격차에 따른 의료.주거 불평등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년 12.74-16.81% 정도가 빈곤층→중하층→중간층→상류층 등으로 계층이 상승하고, 9.07-14.15%는 이와 반대로 계층이 하락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양극화의 실태와 정책과제 연구보고서‘를 냈다. ◇ 추락하는 중산층 = 우리 사회의 든든한 받침목 역할을 할 수 있는 중간층의 폭이 갈수록 얇아지고 있다. 소득 기준별로 1996년 55.54%였던 중간층이 IMF 직후인 2000년 48.27%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상반기에는 43.68%로 더욱 줄어들었다. 중하층도 13.19%에서 12.84%, 10.93%로 감소했다. 반면 빈곤층은 11.19%에서 16.12%, 20.05%로 10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어났고, 상류층도 20.08%에서 22.77%, 25.34%로 5%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중간층이 상.하위층으로 분화돼 나간 셈이다. 빈곤층은 평균소득의 50% 이하, 중하층은 50-70%, 중간층은 70-150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정부가 보증하는 종신형 역모기지론(주택담보 노후연금)이 도입됨에 따라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한 금융권의 입질이 활발해졌다. 하지만 선진국의 사례를 감안할 때 역모기지론 시장이 정착되려면 10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시장진출 여부와 시기에 대한 신중한 판단도 필요할 전망이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과의 접촉 결과, 역모기지론 시장에 대한 진출 의향을 확인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지금까지 각 금융기관들은 담보물인 집값 하락에 따른 손실 가능성 때문에 관련 상품 취급에 소극적이었고 실적도 유명무실한 수준이었다. 실제로 현재 역모기론 상품을 판매중인 금융기관은 신한은행, 농협, 흥국생명 등 3곳에 불과하다. 또 신한은행이 지난 2004년 관련 상품을 출시한 뒤 지난해 말 현재까지 불과 445건(약정 620억원, 잔액 122억원)을 판매했고 지난해 10월 상품을 내놓은 농협중앙회는 단 1건의 판매실적만 거뒀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지급보증 등 보완작업이 이뤄져 업체가 손해 볼 일은 없어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금융기관의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민 한 사람이 낸 세금이 전년보다 30만원 정도 늘어난 평균 37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국민 1인당 세금도 평균 383만원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선진국 평균에 비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민 1인당 세금 30만원 정도 증가 18일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징수된 국세는 138조원이었고 지방세는 40조7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우리나라 국민이 지난 한 해 동안 납부한 세금은 모두 178조7천억원에 달했다. 행자부는 지난해 거둬들인 지방세의 정확한 규모는 이달 말 이후에 나오지만 잠정 집계 수치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징수된 세금 총액을 지난해 총인구 4천829만7천184명으로 나누면 국민 한 사람이 370만원의 세금을 낸 것으로 계산된다. 이는 전년의 국민 1인당 세금부담액 339만4천원보다 30만6천원(9.0%) 늘어난 규모다. 2005년의 국세 징수실적은 127조5천억원이었고 지방세는 35조9천억원이었다.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를 제외하고 지난해 국민 1인당 세금부담액을 계산하면 309만1천원으로 전체 세금의 국
정부는 서울시의 `공무원 3% 퇴출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중인 `무능공무원‘ 퇴출 움직임과 관련, 퇴출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인사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퇴출제의 객관적 기준과 절차 등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퇴출제 적용 과정에서 해당 공무원들의 불만과 이의신청 소지를 최소화하고 자치단체장들이 퇴출제를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견제장치로 `지자체 인사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퇴출제 적용과정에서 부당한 집행이 드러난 지자체에 대해서는 특별감사를 실시해 행정.재정적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과 울산 등 일부 지자체에서 적용하고 있는 공무원 퇴출제를 다른 지자체도 적용하도록 정부가 강요할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공무원 퇴출제가 다른 지자체로 확산되면 제도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퇴출제의 객관적인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는 제도개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서울, 울산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18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는 등 유엔 산하기관까지 일본해 표기가 확산돼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크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FAO의 세계지도 서비스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며 "지도 아래에는 ‘지도에 표기한 이름과 경계 문제는 유엔의 공식 승인과 입장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주석을 함께 달아놨다"고 설명했다. 이 지도는 FAO 인터넷 사이트(www.fao.org)에서 ‘국가 정보‘(Country information)를 클릭한 뒤 한국과 일본을 각각 선택해 지도를 불러오면 볼 수 있다. 반크는 "FAO의 이런 일본해 표기는 지난달 2일 세계 초.중.고 교사와 학생에게 유엔이 하는 일을 홍보하기 위해 유엔이 공식 운영하는 국가정보 웹사이트 ‘사이버 스쿨버스‘의 세계지도에서 일본해로 단독표기한 방식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또 "유엔이 1977년 지명표준화회의에서 2개국 이상의 주권 아래 있거나 분할돼 있는 지형물에 대해 당사국간 단일지명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각 당사국 지명을 모두 수용토록 한 국제규범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
경찰서에서 우연히 만난 인간교과서 박만수(감우성)와 전과15범 양철곤(김수로)이 세상을 향해 벌이는 하루 동안의 짜릿한 일탈을 그리고 있는 영화 <쏜다>(감독:박정우/ 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시오필름㈜)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발매됐다. <쏜다>의 음악감독을 맡은 가수 신해철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고, 국내 유수 밴드들이 대거 참여한 OST는 ‘국민체조’ 곡의 다양한 버전과 화끈한 락 등의 화려한 변주를 뽐내며 총 14곡을 수록하고 있다. 왈츠, 메탈, 포크, 라틴음악으로 만나는 테마곡‘국민체조’ 세상의 모든 원리원칙대로만 살아왔던 인간교과서적인 박만수의 테마곡인 ‘국민체조’곡은 <쏜다> 음악감독인 신해철만이 할 수 있는 탁월한 선택이 돋보이는 선곡. 그 첫 시작은 ‘오르골’버전으로 차분하게 시작하지만, 박만수가 세상을 향해 거침없는 외침을 쏟아 내면서 왈츠와 포크 버전을 넘어서 메탈의 화끈한 변주로 치닫게 된다. 대한민국 정규교육을 마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국민체조’곡의 너무 익숙하면서도 전혀 새로운 버전은 <쏜다> OST 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다. 넥스트, 스키조를 비롯한 국내 유
세계적 베스트셀러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원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향수>(수입:누리픽쳐스/배급: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유럽 전역 로케이션으로 재현해낸 18세기 유럽의 아름다운 명소들이 원작 소설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 스페인 오가며 향수의 도시 ‘그라스’ 완벽 재현! 영화 <향수>의 촬영이 이루어진 곳은 대부분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과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로 18세기 로코코 양식의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장소와 향수의 도시를 만날 수 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실제로 향수의 도시인 그라스를 여행한 경험을 담아 소설 ‘향수’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듯 영화 <향수>에서도 그라스를 재현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파리에서 태어난 천재적 후각의 소유자 그르누이가 향수를 간직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찾아 가는 곳이 바로 향수의 도시 그라스이기 때문.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에 있는 그라스는 향수 제조를 위한 완벽한 기후조건을 갖춰 1천 5백 여 가지의 원액을 생산해 세계 향수 원액의 70%를 공급하는 향수의 마을로 유명한 곳. 하지만 이곳은 영화 촬영지로는 적합하지 않아 <향수> 제작진은 프로
3D입체게임이 거세게 몰려올 전망이다. 최근 3D입체게임 개발 및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3D입체 컨텐츠 전문회사인 엔에프엑스미디어(대표 이상검)는 최근 게임사업 전방위 공략에 나선 IT서비스 전문업체 아이콜스(대표 이승훈)와 3D 입체 게임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아이콜스가 엔에프엑스미디어에게 모바일 및 온라인 3D입체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3D입체게임을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엔에프엑스는 3D입체게임의 전반적인 서비스 운영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으며 게임분야에서도 3D입체 전문회사로서의 입지가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엔에프엑스미디어는 2007년1월, 3D입체 게임 개발 협력 및 사업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3D 비행 레이싱 게임인 ‘에이스 오브 에이시스’의 구체적인 서비스 운영에 관한 계약과 지속적인 3D입체 게임공급에 관한 계약이 이루어짐으로써 향후 다양한 3D입체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마련됐다. 엔에프엑스는 3D입체영상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의 자회사로 3D입체 포털인 ‘모이삼 (http://mo23.co.kr) 오픈을
최근 해외어학연수 및 유학을 가는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저렴한 학비와 생활비 등 비용과 교육수준을 고려, 호주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에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운영하는 ‘호주온라인 유학박람회’에서 『호주 3대 명문대학교 입학 프로그램 세미나』를 준비했다. 3월 30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04호에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2006년 타임지 선정 100대 대학 중 호주 3대 명문대학으로 선정된 호주국립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세계 16위), 멜버른대학교(The University of Melbourne, 세계 22위), 시드니 대학교(The University of Sydney, 세계 35위)의 담당자들을 한국에 초청, 이들에게 직접 학교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입학가능여부 심사, 어학연수과정, 유학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호주 전문 유학 상담자(Aussie Specialist)들의 체계적인 상담과 수속 서비스도 제공 될 예정이며 세미나 참가자 중 입학 심사를 통과한 자에게는 수속자에 한해 수속비 무료,
가격비교 쇼핑포털 다나와(대표 성장현,손윤환 www.danawa.com)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협찬으로 “윈도 비스타 무료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다나와에선 지난 2월달부터 윈도 비스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윈도 비스타 운영체제에 관한 정보와 적합한 하드웨어에 대한 구매 가이드를 함께 실은 윈도 비스타 블로그(event.danawa.com/vista)를 운영중인데, 한달여간 약 16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약 1,000만원 상당의 윈도 비스타 홈에디션과 울티밋 에디션을 협찬하고, BTC정보통신,피씨뱅크,이오메모리 등으로부터 22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와 1GB 데스크톱 메모리등을 협찬 받아 윈도 비스타 무료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사용기를 제출할 경우 PC주변기기를 같이 제공할 예정이다. 응모 방법은 다나와 윈도 비스타 블로그에 자신의 사용기와 프로필이 담긴 블로그 주소를 남겨 주면 자동 응모 되며 행사 기간은 3월19일까지 1차, 3월말까지 2차 모집을 하게 된다. 모집 인원은 총 50명. 행사 관련 게시판에는 벌써 수백명의 댓글이 달려 있는데, 현재 쓰고 있는 자신의 시스템에 윈도 비스타가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