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일부 단체의 보조금 부적정 집행 의혹으로 중단된 '충북도 지정예술단'의 부활 여부에 지역 공연예술계의 관심이 쏠린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존 지정예술단 체계를 손질한 '준도립' 형태의 지정예술단 재추진을 고려 중이다. 도 지정예술단은 도민의 문화 향유권을 증대하기 위해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지정예술단으로 선정된 우수 공연단체가 지원받은 보조금으로 직접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지정예술단은 2년 단위로 선정된다. 2011년에는 1기 놀이마당 울림과 극단 청년극장이, 2013년에는 2기 씨알누리와 극단 시민극장, 2015년에는 3기 예술나눔·사물놀이 몰개에 이어 2017년에는 4기 극단 청사·꼭두광대·노현식무용단이 참여했다. 그러다 지난 2018년 11월 충북도의회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가에서 4기 A단체의 보조금 부적정 집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정예술단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당시 이옥규 도의원은 2017년 1억3천만 원, 2018년 1억5천만 원을 지원받은 A단체가 조작한 것으로 보이는 부실한 공연 실적 자료 등이 있다며 도의 철저한 보조금 사용 내역 확인을 촉구했다.
[충북일보]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이 12일 '충북 소비 촉진 운동 챌린지'에 동참했다. 박상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은 이 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이날 사직시장을 방문했다. 이 관장은 '골목식당 이용하高, 전통시장 이용하高, 지역화폐 이용하高'라는 슬로건이 적힌 팻말을 들고 소비 촉진을 독려하는 한편, 과일과 채소 등 필요 물품을 직접 구입했다. 이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많이 침체된 시기지만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골목식당, 전통시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소비 촉진 운동 챌린지'는 지난 3월 4일 충북 경제 지킴이 발대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로부터 시작됐다. 챌린지는 SNS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에게 응원메시지를 게시한 뒤 다음 참여자 2명을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관장은 다음 주자로 이상률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장홍원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목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3일까지 동부창고를 거점으로 활동할 생활문화동호회 '2021 동·창·생 모여라!'를 모집한다. '동·창·생 모여라!'는 시민예술놀이터 동부창고를 활성화하고, 생활문화동호회 발굴·교류지원으로 건강한 지역문화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동부창고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청주지역 시각분야(공예, 사진, 드로잉, 문학 등)와 공연분야(음악, 연극, 댄스 등) 등 모든 문화예술 분야 동호회를 대상으로 하며, 45개 팀까지 모집한다. 45개 팀 이상이 지원할 경우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동·창·생에 참여하게 되면 오는 6~11월 동호회 연습·활동 공간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각 동호회간 네트워크 모임은 물론 공연·체험·전시 등으로 꾸며지는 교류프로그램 '다 같이 NOLGO'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0~11월 동부창고 생활문화축제에서 자신들이 기획한 무대와 전시, 체험 등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된다. 참여를 원하는 생활문화동호회는 오는 23일까지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나 동부창고 홈페이지(www.dbchangko.org)에서
[충북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와 충북공예협동조합은 12일 2021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으로 두 단체는 비엔날레 기간 중 공예에 대한 관람객 이해도·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충북공예워크숍'을 공동 기획·운영하기로 했다. 박상언 비엔날레집행위원장은 "300여개의 회원단체와 1천여명의 조합원이 등록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충북공예협동조합과 손을 잡게 돼 더없이 든든하다"며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또 한 번 충북 공예의 위상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자"고 말했다. 안명수 충북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은 "2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비엔날레는 지역 공예인들에게도 꿈의 무대"라며 "그 꿈의 무대에서 우리 공예의 가치와 미학을 관람객이 가슴 깊이 공유할 수 있게 '충북공예워크숍'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충북공예협동조합은 충북 공예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목표로 1994년 설립된 단체다. 현재 300여개의 공예업체와 1천여명의 조합원이 등록돼 있으며, 충북공예 공동브랜드 '올 크래프트 충북'을 개발해 공예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2021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8일~10월 17일 40일간 문화제조창
[충북일보] 독립운동가 류자명 선생의 조국 독립을 위한 투쟁과 자유와 평등을 향한 끝없는 열정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류자명선생기념사업회가 사단법인으로 새 출발한다. 기념사업회는 지난달 19일 충북도로부터 사업회 설립허가를 받고 이달 7일 법원에 법인설립 등기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사업회의 회장은 류자명 선생의 손자인 류인호 씨며, 자산 총액은 5천만 원이다. 류 회장은 사단법일 설립을 계기로 시민사회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류자명 선생의 선양사업과 중국과의 교류사업 등을 보다 활성화하고 생가복원과 기념관 건립 등의 숙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류자명 선생은 1894년 충주시 대소원면 영평리에서 출생했다. 1919년 3.1만세운동이 확산되자 제자들과 함께 만세운동을 준비하다 발각돼 서울로 피신했고, 대한민국외교청년단 설립활동에 참여했다. 1922년 봄 의열단에 가입해 핵심참모로 활동하며 통신과 선전활동을 담당했고 의열투쟁을 주도했다. 1933년 대한민국 독립운동을 저해하는 주중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라를 처단하기 위해 이강훈, 백정기, 원심창 선생 등과 육삼정의거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으나 거사 직전 실행 요원이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23일까지 '2021청주 크래프트 캠프'에 합류할 예비 공예가 8명을 모집한다. 크래프트 캠프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네덜란드 디자이너이자 2019 청주국제공예공모전 공예도시랩 수상자인 노아 하임(Noa Haim)이 멘토가 돼 예비 공예가들과 함께 비엔날레 행사장인 문화제조창의 로비 작품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7~8월 중 진행된다. 청주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공예·미술 전공자 또는 타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청주 출신 공예·미술 전공자(대학원생·휴학생 참여 가능)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크래프트 캠프 정예 요원으로 선발된 참여자들에게는 노아 하임과의 1대 1 멘토링, 합동 작업을 비롯해 자신의 작품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소규모 릴레이 전시 기회가 주어진다.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지원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deulnib@okcj.org)로 하면 된다(070-7777-7435).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오는 2025년께 고운뜰근린공원에서 문을 열 예정인 시립 '향토유물박물관'과 관련, 세종시가 5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유물 기증 캠페인'을 벌인다. 시는 전문가 감정을 거쳐 기증이 확정된 유물의 소유자에게는 박물관이 문을 연 뒤 주요 행사 초청, 무료 관람 등 다양한 혜택을 줄 계획이다. 박물관은 정부와 함께 행복도시(세종 신도시)를 건설 중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물 연면적 9천940㎡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044-300-3444 세종 / 최준호 기자 유물기증캠페인포스터(문화예술과) - 210511 세종시 향토유물박물관 위치도-시 - 오는 2025년께 문을 열 세종시 향토유물박물관(고운동) 위치도. 자료 제공=세종시 "세종시 "향토유물박물관에 전시할 유물 기증받아요" 오는 2025년께 고운뜰근린공원에서 문을 열 예정인 시립 '향토유물박물관'과 관련, 세종시가 5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유물 기증 캠페인'을 벌인다. 시는 전문가 감정을 거쳐 기증이 확정된 유물의 소유자에게는 박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민 문화예술 지원에 필요한 예산을 102억 원 증액했다. 문화예술 분야에 투입되는 올해 총예산 규모는 897억 원으로 늘었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예술활동 지원을 위한 문화예술 분야(37개사업) 예산 102억 원을 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사업으로는 △충북문화재연구원 청사 신축(35억 원) △제천예술의전당 건립 지원(20억5천만 원)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증축 및 리모델링(5억 원) △온라인미디어 예술콘텐츠 제작 지원(5억 원) △충북문화예술인회관 기능 보강(3억8천만 원) △대청호 환경미술 프로젝트(3천만 원) △충북문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사업(3천만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도지정 문화재보수정비(증가액 8억5천만 원) △예술인실태조사(4천만 원) 등은 사업비가 증액됐다. 도 관계자는 "문화예술 관련 예산 비율은 일반회계 대비 1.61%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관련 예산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21년도 당초 예산 대비 문화예산 증가율은 12.9%로, 도 일반회계 증가율(7.13%)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
[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13일 오후 4시 맹동혁신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최승필 작가를 초청해 반기문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현장 강연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하고자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한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군은 누구나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음성군 평생학습 TV'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최 작가는 3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공부머리 독서법'의 저자이다.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 EBS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해 독서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강연에서는 지난 12년간 아이들과 함께 독서논술 수업을 해오며 노하우를 집약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 머리 독서법'을 통해 지속가능한 독서법을 소개한다. 군 관계자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교육격차와 교육공백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는 요즘, 아이들에게 독서를 통해 올바른 교육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어버이 날이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캘리그래피로 예쁘게 쓴 문구가 있고 천에 카네이션 LED등이 붙어있는 이젤모양의 작은 액자를 들고 친정에 갔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볼 수 없는 엄마. 어버이날에 안 찾아뵈면 내가 불편해지니까 아마 내 맘이 편해지려고 의무감에 갔을지도 모른다. 요즘 소화기능이 떨어져서 함께 식사는 못할 것 같다고 하셔서 용돈만 드리려는데 극구 안 받으시겠다며 손 사레를 치시던 엄마의 수척해진 모습이 하루 종일 잔상으로 남아서 잠만 잤다. 마음이 힘들 때 내가 하는 치유법이다. 그냥 자는 것. 부스스 일어나서 어느덧 부모가 되어버린 거울 속의 내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부모에 대한 사랑이 자식에 대한 사랑에 비해 보잘것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자식을 향해 활짝 열어 둔 마음의 문에 가끔 나의 자식들이 부담스러워하고 간섭이라고 말하면서 받았던 상처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왜 우리 부모는 더 부유하지 못할까? 왜 더 지적이지 못할까?'하고 원망했던 철없는 내가 생각났다. 부모님을 생각하니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1993년 영화 '아버지의 이름으로'. 아들 제
[충북일보] 이른바 신중년 세대(만 50~64세)를 위해 올해로 4년째 '생애전환(生涯轉換) 문화예술학교'를 운영 중인 세종시문화재단이 올해는 6월부터 11월까지 음악·연극·사진 등 3가지 분야에 걸쳐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프로그램은 재단이 있는 박연문화관(세종시 갈매로 387)에서 매주 1회(2~3시간) 운영된다. 참가비는 받지 않는다. 프로그램 별로 15명(음악은 여성만)을 17~31일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sjcf.or.kr) 참고. ☏044-850-0522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조선시대에 '충청감영(忠淸監營·현재의 충남도청에 해당)'이 있던 충남 공주시에 2023년까지 '역사문화거리'가 만들어진다. 공주시는 "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서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확보한 국비 20억 원에 시 자체 예산 10억 원을 보탠 30억 원으로 올해부터 '충청감영길 역사문화가로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布政司 門樓)'와 구(舊) 공주의료원 3거리 사이 반죽동 일대의 사다리 모양 도로 6개 구간(총길이 660m)이다. 도로 위에 있는 각종 전선을 땅속에 묻는 지중화(地中化)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당초 청주에 있던 충청감영은 임진왜란(1592~98) 이후인 1603년(선조 36년) 공주시 산성동으로 옮겨졌다.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공주가 수도(한양) 방어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 감영은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된 1932년까지 남아 있었다. 공주 / 최준호 기자 210510 충청감영 역사문화거리 조감도1- - 공주시가 30억 원들 들여 2023년까지 반죽동 일대 도로 660m 구간에서 '충청감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