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차바퀴가 터져 버리는 사고를 목격했다. 차체는 멀쩡한데 왼쪽에 있는 두 개의 바퀴가 너덜너덜해진 자동차가 2차 사고를 피해서 고속도로 밖으로 피해 서 있었다. 보이지 않는 오른쪽 바퀴는 멀쩡했을까? 타 버린 바퀴가 작은 말다툼으로 시작된 사랑의 상흔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잊지 못할 사랑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폴폴 나리는 첫 눈 같은 사랑을 회상하다가 스타카토처럼 툭 튀어 나오는 아픈 기억들. 사랑을 해 본 자들은 설레임과 떨림으로 주체할 수 없는 웃음이 얼굴에 번지다가도 사소한 사건들로 마음이 무너지고 미소가 사라지게 된다. '알랭 드 보통'의 말대로 사랑에 유효기간이 있어서일까? 사랑은 화학적 관계에서 시작해서 사회적 관계로 바뀌는 기간이 있다. 이런 시기는 누구에게나 온다. 사랑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싶은 주인공의 애틋한 몸짓이 전달되는 무더운 여름날의 청량음료 같은 2004년 영화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프랑스 베르사이유 출신의 감독 미셸공드리는 색채의 화려함과 스토리의 절묘한 조화, 시대를 앞 서 가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나의 오감을 자극했다. 사랑이라는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은 '여름방학'을 주제로 한 키워드 북큐레이션과 '지구야, 우리가 지켜줄게'라는 테마로 환경 그림책 원화를 전시하고 있다. 키워드 북큐레이션은 특정 키워드와 관련된 도서를 한 장소에 배치해 이용자의 도서 선택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여름방학과 관련된 키워드 '여름, 여행, 방구석, 휴가, 공부법, 진로고민' 등의 관련도서 200여권을 8월까지 비치한다. 또 여름방학 생활계획표 제공, 방학 및 휴가에 대한 소통공간 '나의 여름방학은' 코너를 마련해 여름방학과 휴가 이야기를 공유하고 책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지구야, 우리가 지켜줄게' 그림책 전시회는 오는 10월까지 '상자세상', '할머니의 용궁 여행', '반쪽 섬' 등 15권의 환경주제 그림책을 소개하고 원화를 전시해 어린이들에게 주제별 책읽기 방법을 알릴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예술의전당 좌석 예매 시스템이 시민들의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권고 조치가 공연 주최 측과 제대로 협의되지 않은 데 따른 문제다. 청주시가 관리·운영하는 예술의전당은 지난 5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공연장, 소공연장, 청주아트홀에 1대 1 거리두기가 적용된 좌석표를 공개했다. 해당 좌석표를 보면 1명씩 1개 좌석을 띄운 채 앉도록 했다. 그러나 이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1대 1 거리두기가 적용되지 않았다. 최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막을 내린 유명 뮤지컬 공연은 예매 당시 '동반자 외 좌석 한칸 띄우기'가 적용됐다. 2명이 나란히 앉고, 좌석 한 칸을 띄우는 방식이다. 이전 진행된 공연에서도 마찬가지 방식이 적용됐다. 시민 A씨는 "최근 공연 좌석을 예매하기 위해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보다가 의아한 점을 발견했다"며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은 1대 1 거리두기가 적용돼 동석자와 나란히 앉을 수 없지만, 예매 사이트에는 2명까지 동석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시와 공연 주최 측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차이로 서로 다른 좌석표를 안내하면서 혼란을
[충북일보] 충주중원문화재단은 4일부터 '충주아트로드 2021'을 서울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와 충주시문화회관에서 두 차례 순회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충주'다. '충주'라는 공통된 주제와 범주 안에서 자신만의 모티브를 찾아 풀어낸 작품 43점을 마주할 수 있다. 작가가 조명한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과 공간에 대해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시각을 갖고, 그 시선 끝에서 우리의 삶을 바라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초대작가 7인의 자유주제 작품 7점도 함께 전시된다. 충주시 문화 예술 발전에 자양분이 된 원로 예술인을 특별 초청해 충주 미술계의 신·구가 어우러지는 계기를 모색하고 관람객들이 충주 미술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전시를 시도했다. 충주아트로드 2021 전시는 모두 무료관람으로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6일간 진행된다. 이어 11일부터 17일까지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충주 지역 작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외부에 충주와 충주 예술인의 작품 세계를 알리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의 외부 활동 증진과 충주
[충북일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4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티켓 예매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관람을 위해 50% 이상 감축된 좌석 수에 한해 온라인과 모바일로만 진행된다. 메가박스 제천에서 관람할 수 있는 국제경쟁과 한국경쟁 등 일반 상영작은 7천원에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또 '올해의 큐레이터'로 선정된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대표작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다루는 강의 프로그램 '마스터 클래스 : 올해의 큐레이터'는 1만 5천원에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짐프셀렉션'은 영화 속 아티스트 '아치의 노래, 정태춘'의 정태춘과 박은옥, '상자루의 길'의 상자루와 '팔도보부상'의 보부상즈가 직접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2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올해의 인물 짐페이스(JIMFFACE) 엄정화와 그녀의 대표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짐프 라이브 토크·짐페이스'와 한국 최초의 뮤지컬 코미디 '청춘쌍곡선'을 재해석해 현대복합공연을 선보이는 '시네마 콘서트'는 각각 2만원에 예매 가능하다. 모든 상영작 및 프로그램 예매는 4일부터 해당 상영 및 공연의 시작 시
[충북일보] 국립세종도서관이 8~9월 두 달 동안 임시 휴관한다. 도서관은 1일 "지난달 15일과 16일 건물에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함에 따라 전문기관에 의뢰해 긴급 점검을 한 결과 안전하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서관 측은 "하지만 모든 시설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하기 위해 오늘부터 9월 30일까지 도서관을 폐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휴관 기간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는 비대면 방식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은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4-900-9205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새마을회(회장 황선영)는 지난달 30일 속리산 조각공원에 '숲속의 도서관' 피서지문고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군새마을회는 보은군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와 함께 이날 피서지문고 개소식을 갖고 오는 15일까지 운영한다. 피서지문고에는 소설, 수필, 시사, 교양 도서 등 700여 권의 도서를 갖추고 있다. 부녀회원과 문고회원들은 교대로 근무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무료로 책을 빌려 준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그 동안 세종시가 직접 운영해 온 세종문화예술회관(조치원읍)을 30일부터는 세종시문화재단이 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설 운영의 전문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재단이 올해부터 새로 운영하게 될 세종예술의전당(아트센터·신도시 나성동)과의 시너지(상승)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측은 이달초 조직개편을 통해 문화예술회관팀을 신설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210729-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전경)- - 세종문화예술회관(조치원읍) 모습. 사진 제공=세종시문화재단 210729-세종문화예술회관(공연)-세종시문 - 세종문화예술회관(조치원읍)에서 지난 7월 15일 저녁 국악인 박애리(서 있는 사람) 등이 출연한 악극 '명인열전'이 공연되고 있다. 사진 제공=세종시문화재단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도 세종시문화재단이 운영 전문성 향상,신도시 예술의전당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 그 동안 세종시가 직접 운영해 온 세종문화예술회관(조치원읍)을 30일부터는 세종시문화재단이 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설 운영의 전문성이 높아지는
[충북일보] 음성군은 '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주말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 달 1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4시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은 특수종이인 '슈링클스'를 이용해 나만의 특별한 열쇠고리와 손거울을 만드는 '슈링클스 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매주 일요일에는 피부에 자극이 없고 몸에 해롭지 않은 천연재료를 사용한 '천연 모기퇴치제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채수찬 군 평생학습과장은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주말 프로그램을 두 달마다 새로운 주제로 운영한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03-1 체험학습 프로그램 - 03-3 활동사진2(6월6일 마스크줄 만들기) - 음성 반기문 평화기념관, 주말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슈링클스' 공예와 '천연모기퇴치제'만들기 음성군은 '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주말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충북일보]'위드(With)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열쇠는 '야간관광'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28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10번째 매마수 문화포럼에서 정강환 배재대학교 관광축제한류대학원장은 '도시의 미래를 밝히는 야간관광'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이날 정 원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관광이 여의치 않아진 상황이 오히려 지역에게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컬여행, 슬세권(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각종 여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 등이 트렌드가 된 시대인 만큼 야간경제관광적 시각으로 지역을 새롭게 해석한다면 지역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까지 소비와 체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 청주는 도심 곳곳 일상과 가까운 곳에 문화재들이 자리하고 있고, 근대 산업유산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전국에서도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문화제조창이라는 훌륭한 자산이 있다"며 "이러한 자산을 바탕으로 야간과 문화라는 키워드를 접목한다면 청주를 야간관광도시로 만드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유효한
[충북일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큐레이터' 섹션 상영작 총 6편을 공개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영화 프로그램 섹션 중 하나인 '올해의 큐레이터' 섹션은 세계 음악영화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감독이나 음악감독 등 음악영화인을 큐레이터로 초청하고 큐레이터 스스로 자신의 대표작과 자신의 작업에 영감을 준 인생 음악영화를 선정해 관객에게 소개한다. 지난해 조성우 영화음악감독에 이어 올해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5)'를 연출한 세계적인 거장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올해의 큐레이터'로 참여한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올해의 큐레이터' 섹션을 위해 자신의 대표작인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5)', '유혹은 밤그림자처럼(1990)', 그리고 자신의 작업에 영감을 준 작품으로 '사형대의 엘리베이터(1958)', '팔로우(2014)', '밤의 열기 속으로(1967)', '냉혈한(1967)' 등 총 6편의 상영작을 선정했다. 그는 지난 23일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인사 영상을 통해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지만 특히 영화에서 음악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선정했다"고 선정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29일 '내토인문학 독서아카데미'를 개강한다. 내토인문학 독서아카데미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독서아카데미'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문학, 역사, 철학 등의 책을 기반으로 한 통섭형 강의를 운영한다. 시립도서관은 11월 4일까지 총 15회의 강의를 운영할 계획이며 '인문학적 시선으로 제천을 사유하다'를 주제로 제천의 역사, 지리, 문화, 자연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지식이 풍부한 지역 강사들을 초빙해 특강을 갖는다. 박상천 관장은 "코로나19 감염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유연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강의를 통해 제천의 인문학적 자산을 새롭게 조명해보고 그 가치를 재인식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수강 후 독서동아리 결성 등 커뮤니티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의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시립도서관 열람팀(641-3744)으로 문의하면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