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울긋불긋 화려하진 않지만 푸근한 산세를 닮은 은은한 단풍이 소백산국립공원 백두대간 마루금을 물들이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소백산 단풍은 비로봉, 연화봉, 국망봉 고지대 능선부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4~5일 일찍 시작돼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수 자원보전과장은 "소백산 단풍의 매력에 빠져 들기에 앞서 국립공원 탐방 시 앞사람과 2m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며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따뜻한 물, 간식, 여벌 옷 등을 사전에 준비하는 등 안전산행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17일 충주시와 제천시에서 '몸쉼맘쉼 축제'를 개최한다. 본 축제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충주에서는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몸쉼맘쉼의 날'을 운영한다. 행사는 20여 명이 참여하는 실내행사와 온라인 행사로 나눠 열리며, 유튜브에 충북 웰니스관광 클러스터를 검색하면 누구나 방송을 보며 힐링체험을 할 수 있다. 제천에서는 △한방치유 꽃차 웰니스 체험 △마음치유 호흡명상 체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웰니스 힐링여행' 포럼 등이 열린다. 제천 한방바이오진흥재단은 '색이 가진 치유의 힘'이라는 주제로 '건강한 나라의 웰니스 색깔정원 체험마당'도 준비했다. 체험마당은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9일간 제천한방엑스포공원에서 이뤄진다. 고근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 블루로 마음과 몸이 지쳐버린 도민들이 이번 몸쉼맘쉼 행사를 통해 긍정적 에너지를 채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식도락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맛난 음식이 즐비한 단양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속담처럼 단양팔경(丹陽八景) 유랑을 앞둔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필수로 거쳐야할 먹방 코스들로 유명하다. 1985년 충주댐 건설로 현재 터인 단양읍 수변에 자리를 잡은 단양구경시장은 조선 영조 때 편찬된 동국문헌비고(1770년)에 기록될 만큼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의 대표 시장이다. 순대와 만두, 치킨, 족발 등 대중적인 음식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단양 황토마늘, 아로니아 등 농산물과 만나 건강하고 맛난 먹거리로 입소문 나기 시작해 최근에는 '먹부림'이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남녀노소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먹방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에 내로라하는 먹거리 시장인 서울 광장시장과 강릉 중앙시장, 대구 서문시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게 방문객들의 평이다. 거기에 상설시장과 전통 5일장이 공존해 장날인 1일과 6일이면 전국에서 올라온 농수산물들로 볼거리와 살거리가 풍부해 장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다. 단양 강변을 따라 조성된
[충북일보] 그래도, 가을이라서. 조심스럽게 떠나볼 여정을 계획한다면 프라이빗한 숲 속 힐링여행은 어떤가. 선선한 바람과 함께 숲을 걷고 별을 마주하고 테라스에서 우리끼리 명상과 리조트룸트를 즐기며 코로나블루에서 잠시나마 해방될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깊은 숲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힐링리조트 포레스트 리솜이 최적의 언택트 힐링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은 약 2시간 동안 숲길과 산책로를 동행하는 에코힐링 프로그램으로 숲해설과 명상, 가벼운 스트레칭과 티타임 등을 리조트 힐링전문가와 함께 누릴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이뤄진다. 다양한 고객 니즈에 따라 개별 객실 테라스에서 배우는 바른자세 힐링, 룸프라이빗 PT를 비롯해 리조트를 자유롭게 투어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포레스트 어드벤처 챌린지, 보다 편안하게 리조트투어를 즐기는 힐링카트투어도 인기다. 총 4~9명의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되며 프로그램에 따라 이용요금이 다르다. 여기에 오감힐링을 추구하는 포레스트 리솜은 봄~가을 주말 뮤직힐링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국악, 팝페라, 클래식 등
제천시 문화의 거리 일대에 마치 산 속 계곡을 옮겨놓은 듯한 자연형 수로를 중심으로 인터렉티브 조명, LED영상, 샹들리에 경관조명 등 총 연장 340m의 수로를 조성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언제와도 새로운 풍경을 제공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또한 도심에 감성을 입히면 관광지가 된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의림지 비룡담 저수지 하류에 위치한 솔밭공원은 소나무 고목 660여 주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시민들의 소풍, 나들이 장소로 유명하다. 지난 6월 제천시에서 이곳에 자연형 수로(개울)를 조성하여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기 넘치는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평소보다 찾는 이들이 3배 이상 늘어난 이곳은 특히 어린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우거진 소나무 숲이 주는 특유의 안정감으로 심신의 평안함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힐링 명소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를 반영한 도심형 관광지 개발에 집중한 결과"라며 "코로나19로 우울한 모든 국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충북일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임시 휴관했던 전국 42개 국립자연휴양림 가운데 3개(용대·통고산·미천골)를 제외한 39개 휴양림의 객실과 야영장을 14일부터 부분적으로 다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객실은 코로나 감염 위험이 낮은 '10인실 미만'으로, 전체 객실의 절반 정도다. 또 버스 등을 이용한 단체 손님은 휴양림에 입장할 수 없다. 관리소 측은 "용대·통고산·미천골 등 3개 휴양림은 수해 복구작업이 끝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휴양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2-481-5541 대전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군이 만천하테마파크 내 신규 체험시설인 만천하슬라이드를 개장했다. 군은 최근 산악형 슬라이드 시설인 만천하슬라이드의 본격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와 함께 조망카페, 휴게시설을 포함한 트리하우스도 함께 문을 열었다. 군의 체류형 관광을 견인하고 있는 만천하테마파크는 단양강 수면 위 100m 높이의 만학천봉전망대와 함께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 체험형 레포츠 시설을 운영 중으로 2017년 7월 개장 이후 22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 화제가 되고 있는 단양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만천하슬라이드는 산악형 슬라이드 시설로 오스트리아, 호주와 같은 산림자원이 풍부한 곳에서 즐기는 힐링 레포츠로 알려졌으며, 국내에선 단양군이 최초다. 총 15억9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만천하슬라이드는 그간 워터파크에서만 봐왔던 원통형 슬라이드를 산악지형에 적합하게 설치해 탑승용 매트에 올라 원통 내부를 미끄러지듯이 내려가며 즐기는 하강 레포츠 시설이다. 여름 한 철 즐길 수 있는 워터 슬라이드와는 달리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며 총연장 264m의 원통은 12곳의 커브 구간과 32개의 투명 아크릴창으로 구성됐다. 슬라이드 내 하강속도가 최대
[충북일보] 단양군이 상진리 단양강변에 조성한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며 꽃밭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닫지 않던 상진리 강변은 우거진 잡풀, 잡목과 투기된 쓰레기로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여러 차례 받아왔었다. 지난해부터 류한우 군수의 아이디어로 상진리 장미터널부터 단양강 잔도로 이어지는 1㎞의 구간에 제초작업과 꽃씨를 파종해 메밀꽃밭을 조성했으며 5월이면 온통 새하얀 메밀꽃밭을 볼 수 있게 됐다. 올해는 꽃밭을 관리하는 단양읍의 노력으로 꽃이 진 자리에 처음으로 1만3천㎡ 넓이의 코스모스 꽃길이 조성됐으며 추석 명절이 지나고 하나둘 피어나던 코스모스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 주말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산책 나온 주민들은 코스모스 꽃밭을 찾아 연신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모처럼 마스크 속 미소 띤 얼굴을 보였다. 한 관광객은 "코로나19로 가족 모두 집콕에 지쳐 단양을 찾았는데 파란 가을하늘과 아름다운 자연에 흠뻑 빠져 제대로 힐링하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단양 강변의 코스모스 꽃길은 분홍빛과 보랏빛의 일반 코스모스와 함께
요즘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을 자주 접한다. 코로나 때문에 가급적 집에 있게 되는 탓이다. 봄에서 여름이 되는 줄도 모른채 시간을 보내다 유난히 비가 많이 온 여름을 지나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예년 같았으면 영동 포도축제장을 찾았을 시기다. 포도를 밟는 체험을 하거나 와인 족욕, 갖가지 와인 시음하기 등 포도향으로 꽉 채운 가을을 만끽했었다. 모든 지역 축제들이 자취를 감춘 요즘이지만 언택트 여행을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으로 마스크 완전 무장을 하고 다녀왔다. 충북 영동에는 40여 곳의 와이너리가 있다. 포도 농가가 직접 와이너리를 운영하며 와이너리 투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잘 찾아보면 와이너리에서 시음도 하고 농장을 직접 방문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전에는 규모가 큰 단체로 다니기도 했지만 요즘은 소규모 가족 단위나 동호회, 지인들끼리 동행하는 여행이 많다. 필자는 이번에 와이너리 '도란원'에 다녀왔다. '미소에 반하다'라는 글자만 보아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와이너리다. 와인 전시장, 와인 체험장, 와인 저장고를 두루 갖추고 있어 체험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샤토미소'는 와
[충북일보] 충주시 봉방동 하방마을에 설치된 '하방마을 비점오염저감시설'에 조성된 핑크뮬리가 활짝 만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핑크뮬리 군락지를 찾은 가족, 연인 등 시민들은 활짝 핀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핑크뮬리는 분홍쥐꼬리새라고 불리는 다년생 식물로 60∼80㎝까지 자라며 가을로 접어들면서 분홍색으로 물들기 시작해 10월 말까지 은은한 연분홍빛의 물결을 이룬다. 시는 인근에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해 핑크뮬리를 보러 방문하는 탐방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산책로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꽃길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켜가며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핑크뮬리는 라틴어로 '모발 같은'이라는 뜻을 가진 서양 억새다. 그동안 제주도, 경주 등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던 벼과 쥐꼬리새속의 여러해살이풀로 꽃말은 '고백'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충주의 농촌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농촌체험여행 '충주애(愛)퐁당' 고객을 개별고객 단위로 지원받는다. 지원대상은 자가용을 이용해 여행할 수 있는 2인 이상 가족·친구 등 소규모 단위 고객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지정된 농촌 관광지에서 소요된 경비 중 5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당일 1인 최대 2만 원, 1박 2일 4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여행일 최소 1일 전 신청서를 제출하고 문자로 확정 승인받아야 하며, 여행 후 증빙 사진과 영수증을 제출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충주애퐁당' 여행은 개별고객이 원하는 농촌체험, 숙박, 식사 등을 선택하고 별도 예약신청 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어 나만의 코스를 만들어 개성 있고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지원 가능 농촌관광지는 최응성 고택, 소나무숲 아래, 자연이 주는 여유, 햇살 아래 농장, 인다락 체험마을, 내포긴들 체험마을, 추평호산뜰애 체험마을, 풍경이 아름다운 집, 등이다. 또 초록이준 건강한 끼, 팔봉콩밭, 우림정원, 오대호아트팩토리, 수안보곤충박물관, 금봉산농원, 중앙탑다육농원, 천사놀이터농원,
[충북일보] 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소박해서 멋스러운 가을 야생화 정원을 8일부터 18일까지 11일 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야생화 정원은 코로나 19와 수해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가을국화와 장미향으로 Healing'을 주제로 조성됐다. 가을국화향기 '휴' 행사는 지난해 실시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 우려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각종 체험행사와 공연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방문객 '자율관람' 방식의 가을야생화, 가을국화와 함께하는 추억 만들기로 행사를 축소 운영할 계획이다. 자연치유 정원은 가을국화, 구절초 등 가을꽃이 화사하게 핀 야외정원과 4계절 푸르른 청정식물원으로 조성됐다. 시는 행사를 통해 분재·석부작·서각·야생화·꽃 차 전시 등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전시로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원한 가을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은은한 국화 향기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에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농기센터 방문 시 필히 마스크 착용과 건강 거리두기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