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kg의 작은 탁구공에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며 직장생활의 활력도 찾고 건강도 다지는 탁구동회가 있다.지난 1997년 발족해 군청내에서도 10년이 넘은 몇 안되는 장수 클럽으로 현재 32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인 옥천군청 탁구동회(회장 김병현.환경과장).동호회를 처음 만들 당시만 해도 군청내 탁구시설이 따로 없었다.휴게실내 탁구대 1개와 낡은 탁구라켓 서너개가 전부였던 때였다.직원들은 점심시간과 퇴근후 잠깐씩 들러 운동삼아 탁구를 즐기던 직원들이 친목도모를 위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기 시작했고, 이것이 동호회가 처음 만들어진 계기가 됐다.그 후 탁구를 즐겨 치던 신석균 부군수의 부임으로 탁구동호회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열악했던 탁구시설과 장비가 보강됐고 상급자의 탁구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동호회'에 관심을 가지는 직원과 회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이 동호회는 군에서 개최되는 각종 탁구대회에서 다수의 입상을 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2006년도에는 출전한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옥천군에서 가장 유명한 동호회중 하나가 되었으며 최강 탁구클럽으로 등극하여 주위에서 항상 부러움의 시선을 받는 동호회로 성장했다.초대회
일반적인 취미활동으로 친숙하지는 않지만 물속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과의 만남에 대한 짜릿함으로 스쿠버에 푹 빠져 이제는 취미활동을 넘어 물속 청소까지 나서는 이들이 있다. 청주시를 비롯해 청원군, 증평군, 음성군, 제천시 일원에 안전하고 경제적인 청정연료,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고 있는 충청에너지서비스의 스쿠버동호회인 '우&쏘'회원들이 그 주인공이다.국내에서 민물고기로는 쏘가리가 최고고, 바다는 뭐니 뭐니 해도 우럭이라는 생각에 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동호회 명칭도 독특하게 '우&쏘'라고 정했단다.처음 시작은 2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현 이종한(안전공급2팀장) 회장만 자격증(master)을 갖고 있었고 관심이 있었던 3명의 직원이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부터다. 이후 같은 취미를 함께 즐기고 친목도모도 할 겸 어울린 것이 지금의 동호회로 발전되는 계기가 됐다.입소문이 나면서 참여하는 직원들도 많아져 지난해 6월에 10명의 회원이 모여 정식으로 동호회를 발족하고 매월 1회씩 진행되는 정기모임 때는 거리가 먼 바다보다는 주로 도내 계곡이나 민물을 찾아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물속에서 날려버린다.이를 통해 직원상호간에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것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첨단기술 개발의 속도가 빨라지며 자원소비 사이클도 급속히 확대돼 희소금속을 포함한 대부분의 광물에 대한 누적수요량이 매장량을 초과하는 시기가 점점 앞당겨 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이에 따라 해당 광물에 대한 확보가 치열하게 전개되며 부족한 자원 분을 메우기 위한 도시 광산 사업의 진행속도도 탄력을 받고 있다.국내 움직임도 활발해져 비철금속 국내1위 자원재생 전문기업인 (주)애강리메텍을 비롯해 LS니꼬동제련도 자원 수거 및 재활용 전문 업체를 인수해 본격적인 채비를 갖추고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도시 광산업에 뛰어들었다. 폐가전 수거와 광물추출은 설비투자의 부담이 적어 큰 비용 없이 해당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발맞춰 정부도 최근 도시 광산 활성화를 위한 정책 패키지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해외, 신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 일본의 대표적인 도시 광산 업체인 다와 홀딩스는 지난해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대부분의 사업 분야 영업이익률이 곤두박질 쳤지만 도시 광산의 경우는 비교적 금융위기의 영향권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였다.금융위기의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요동칠 때 오히려 광
예전에는 집을 지을 때 벽을 황토로 만들고, 그 위에 바르는 벽지로 한지(韓紙)를 사용했다.이처럼 천연재료를 사용하니 통풍, 보온성, 내구성, 살균성 등이 뛰어나서 인체에 유해하지 않았다.그런데 근대화가 시작되면서 집과 사무실을 시멘트 벽과 각종 유해물질이 함유된 화학제품으로 벽지와 인테리어를 하면서 어린이들이 아토피 질환을 앓는 등 부작용이 생겨나고 심해지고 있다.또 한지는 한 장일 경우 아이들의 손가락에 구멍이 날 정도로 약하지만 여러 장을 붙여놓으면 칼도 뚫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할뿐더러 천 년이 지나도 변하거나 파손되지 않는다.그래서 근래에는 웰빙 붐과 함께 다시 우리 고유의 종이인 한지로 만든 벽지, 수의,공예품, 옷 등 한지 제품에 많은 관심이 쏠리며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백두대간의 한 줄기에 솟아 있는 조령산 자락에 위치한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신풍리에 이러한 한지를 3대째 고집스레 만들고 있는 장인이 있다.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7호 한지장으로 지정된 안치용(安致用·51)씨이다. 안씨는 1999년과 2000년에 충북공예대전 한지 부문에서 입상한 데 이어 2004년에는 충북공예품 장려상을 받았고 2005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국제도서전
충북 보은군 수한면 차정리 뒷산으로 회북면과 회남면 경계지점에 위치한 516m의 노성산은 금적지맥 산줄기상에 걸터앉은 동네 뒷산이라고는 하지만 첩첩산중의 골 깊은 산군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이는 우뚝함으로 성채의 조건을 갖춘 산으로 등로는 가파르고 희미하지만 정상에서 즐길 수 있는 조망권은 가히 으뜸이라 아니할 수 없다. 아직은 소수의 금적지맥 종주자들이 다져놓은 길따라 걷는 수준이지만 길들여지지 않은 오지산행의 호젓함이 메인이라면 계절에 따라 만날 수 있는 산나물, 버섯, 꽃, 열매등 시시콜콜한 재미는 덤이다. 대개의 금적지맥 구간종주자들은 수리티재 부터 노성산을 오른 뒤 노성리와 장선리를 거쳐 거멍산으로 이어가지만 탐사대는 수리티재부터 노성산을 오른 뒤 보은군 회남면 금곡리 뒷산으로 회북면과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552m의 국사봉 까지 진행한 뒤 조곡2리인 마전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회인IC로 빠져나와 보은 방면으로 가다보면 회북면과 수한면의 면계인 수리티재(321m)다. 청주에서 회인을 경유하여 보은으로 오는 국도에는 피발령과 수리티재라는 두 개의 큰 고개가 있는데 이 두 개의 고개 이름에는 오리대감과 관련된 전설이 있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2분기 어닝시즌을 통해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어닝시즌'이란 무엇일까·'어닝시즌'이란 기업들의 실적이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시기를 말한다.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주가가 많이 움직이게 된다.특히 주식시장이 약세장인 경우에는 기업의 성장보다는 실적이 중시돼 주가의 움직임이 일반적으로 더욱 커지게 된다.주요기업들의 결산월이 3월, 8월, 12월인 미국은 분기별로 실적을 발표하도록 돼있어 투자자들은 연중 내내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근거로 무엇을 사고팔지를 결정하게 된다.12월 결산법인들은 7월 둘째 주에 분기실적이 집중 발표된다.우리나라의 경우도 본래 반기에 한 번씩 발표했으나 규정이 바뀌어 미국과 마찬가지로 분기 단위로 기업 실적을 집계해서 기업실적을 발표하고 있다.기업실적이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보다 나쁠 때를 '어닝 쇼크'라고 하며 이와 반대의 경우를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한다.여기서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이라고 하는 것은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이 내는 실적 추정치의 평균 즉 컨센서스를 말하며 어닝 서프
생활주변에서 접하는 수많은 상표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R'과 'TM'이 상표 옆에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의미하는 것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일부 사람들은 상품의 진품 혹은 모조품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R'은 등록상표를 나타내는 것이고 'TM'은 단순히 상표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R'은 Registered의 약자로 특허청에 상표가 등록되어 있는 상표라는 뜻이고, 'TM'은 Trade Mark의 약자로 포장의 무늬나 디자인이 아닌 상품의 이름인 말 그대로 상표라는 뜻이다.그러면, 왜 상표에 R과 TM을 붙이는 것일까· 어떤 상표에 R이라고 표시했다는 것은 "이 상표는 등록되어 상표권이 설정되어 있으므로 이 상표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를 사용하여 상표권을 침해하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라는 일종의 경고이다. 특허청에 등록되어 상표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고 있으니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는 것을 의미한다. R을 표시해서 사용했으므로 이 상표를 동일 또는 유사하게 사용하는 자가 등록상표인줄 몰랐다는 등의 항변이 통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또한 등록되지 않은 상표에 R이라고 표시해서
◇금요일△무궁화산악회(문의 010-3423-2783)7일 지리산/ 14일 대금산/ 21일 명봉산/ 28일 치악산 ◇토요일△산내음산악회(http://cafe.daum.net/sanneummt)1일 지리산 칠선계곡/ 8일 지리산 익근리계곡/ 15일 강원도 태백 금대봉, 검룡소/ 22일 원주 감악산, 제천 석기암봉/ 29일 응봉산 용소골 △우정산악회(문의 011-404-7528)1일 보령 양각산/ 8일 제천 망덕봉/ 22일 춘천 청평산/ 29일 포천 주금산 △산사랑산악회(문의 010-3414-6886)1일 울진 왕파천/ 8일 지리산 노고단 원추리, 실비단 계곡/ 15일 삼척 문지골/ 22일 서해 해안 트래킹/ 29일 강원도 태백 함백산 만항재 △청주 산마을 산악회(문의 011-460-5833)1일 강원 삼척 이끼계곡/ 8일 영동 천태산(충북 영동) 야유회/ 15일 지리산 노고단/ 22일 강원 소계방산/ 29일 경기 양평 중원산△사람과산산악회(문의 011-9062-5994)1일 단양 소백산 신선봉/ 8일 강원 양양 갈전곡봉/ 15일 경북 포항 내연산/ 22일 강원 평창 동대산/ 29일 경기 백운산이나 금원 기백산 중 택일 ◇일요일△산누리산악회(문의 011-462-6
'여성의 인권과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 '함께 키우고 자라는 아이들', '땅과 생명을 살리는 먹을거리', '아시아 여성연대를 통한 생명공동체'는 청주YWCA가 펼치고 있는 중점 운동이다.지난 1965년 청주여자기독교청년회(YWCA)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0여년 동안 여성 개인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국가, 세계 속에서 정의와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을 목표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청주YWCA(회장 신영화)가 현재의 자리(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1411)로 이전한 것은 1987년. 결혼이민자지원사업과 생명사랑소비자운동을 전개하면서 여성 주체의 활동단체임을 굳건히 하고 있다. 21세기 주체인 여성의 자유와 권리, 인권에 대한 문제는 국내외적으로 일정 수준의 담론을 형성하고 있으나 현실에서는 여전히 폭력과 인권침해, 가부장적 사회에서의 성차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청주YWCA는 '여성의 인권과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위한 실천과제로 여성운동의 활성화, 건강권 지키기, 여성폭력추방, 이주여성 인권과 생활 정착을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또 '함께 키우고 자라는 아이들'을 위한 실천과제로 육아 민들레 조직,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의 양성평등 육아교육, 어
영동경찰서내 동호인 모임에는 영동경찰서산악회(회장 최훈수)가 있다.지난 1997년 이병훈 경위(현 양산치안센터 민원담당) 등이 직원 간 친목도모를 하기위해 몇몇이 모여 산행을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역사는 제법 됐지만 7년전부터 회칙을 만들어 회장과 총무 등을 두면서 전 회장인 이영인 경위(상촌치안센터 민원담당관) 등을 중심으로 부회장 박영배 경위(경찰서 민원실) 등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이 산악회는 27명에서 현재 42명의 회원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업무여건상 장거리 산악은 어렵지만 월1회 셋째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배낭을 울러 메고 군 관내 1시간 거리의 인근 산을 탄다.총무인 최상복 경사(경무과 경리계)의 손으로 일일이 챙겨진 음료수, 김밥 등 산행 준비물은 당일 회원들에게 일일이 나누어 진다.주로 산행은 민주지산을 비롯해 양산 갈기산, 매곡 황학산 등으로 산행을 하면서 대화를 통해 회원 간 친목도모는 물론 단합을 하며 땀을 흘리고 난 다음 모두 모여 식사를 하는 시간이면 상.하 간 부서 간을 떠나 얘기꽃이 핀다.특히 영동경찰서산악회는 단순히 산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봉투를 지참에 산속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도 가져오는 자연보호
진천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역발전과 지역의 중요한 각종 민원은 물론 애로사항 들을 해결해오며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참사랑을 실천해오는 단체가 있다.진천군 광혜원면 청년들의 모임인 토친회(회장 허성인)는 지난 1989년에 발족하여 현재 정회원 수만도 120명이 넘고 부인회원들까지 가세하면 그 정통성과 규모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지역에서 좋은 일을 한다는 자리에는 언제나 토친회가 빠지지 않는다. 이렇듯 토친회는 광혜원에서 없어서는 안 될 봉사단체로 자리 잡고 있다.토친회는 순수한 봉사단체인 만큼 참봉사의 의미로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하고 있는 것, 이유나 조건이 없는 몸으로 뛰는 봉사'라고 신조로 내세우고 있다. 초대 회장을 지낸 김동윤(51,김대감집대표)씨는 "토친회는 아무런 조건 없이, 나고 자란 지역에 대한 애향심 하나로 뭉친 단체로 20년 가까운 세월을 지역민의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의 복지증진에 힘쓰면서 이제는 가장 크고 내실 있는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타지역에서 조차 토친회의 활동에 자극받아 같은 성격의 봉사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데 인근 지역에 덕산청년회가 결성돼 토친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
영동군청에는 '나이츠(회장 장시혁)'라는 족구동호회가 있다.지난 2005년 8명으로 시작한 족구모임이 4년이라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현재 18명의 회원이 영동군청 대표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영동군청에 각종 운동종목 중 유일한 족구를 하는 모임으로 도내 각종 대회에 군청 대표로 출전하는 실력을 갖고 있을 정도다.나이가 많아 맏형 격이면서 회장인 장시혁(43. 군의회 의사과)씨를 비롯해 총무를 맡았다 이번 7월 인사에 청주시로 이동한 박문석(34, 행정 8급)씨 등이 임원을 맡아 회원들을 일일이 챙기고 있다.족구를 유난히 좋아 했던 장 회장은 2005년 결성당시 군청에서 각 실과소별 대항 체육대회를 통해 족구를 할 만한 직원들을 눈여겨 본 후 일일이 만나 족구모임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회원 연령은 30대 초반서부터 30대 후반으로 직급과 실과소별, 읍면 등에 넓게 분포되어 다양하다.연습은 주로 1주일에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하고 있는데 업무가 끝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 하고는 회원들이 군청 족구장에서 만나 땀을 흘리며 회원 간 우의를 다진다. 특히 시합이 있을 때는 몇일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며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