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내에서 3번째 정지궤도로 운영될 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 개발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국가기상청(청장 유희동)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기획한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발기간은 7년(2025년∼2031년), 총사업비는 6천8억원 규모다.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은 천리안위성 1호와 천리안위성 2에이(A)호에 이은 국내 3번째 기상위성이다. 오는 2031년 발사돼 적도 상공 3만6천km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기상위성이다. 최근 지구와 우주의 기상환경 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정지궤도 기상위성은 실시간 위험기상 탐지·예측에 최적화된 자산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과 과기정통부가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해 향후 다부처 협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로 정지궤도 위성을 산업체가 주관해 개발할 계획으로, 주관연구개발기업은 참여 연구기관과 함께 위성 체계종합·
[충북일보] 세종시 신도심에 들어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가 국내는 물론 해외서도 주목하는 새로운 지역공동체 시설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시 '복컴'은 다양한 공공시설을 한 곳으로 모으고 각종 생활기능을 유기적으로 배치하는 집적화를 통해 이웃과 소통·공유의 공간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행복도시에 도입돼 운영 중인 '복컴'은 사회적 단절과 고립이 불러온 고독사 등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단순한 공공시설에서 벗어나 우수 공동체 모델로서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 7월 문을 연 2-3생활권 한솔동 복컴을 시작으로 행복도시에는 5월 현재까지 15곳의 복컴이 건립·운영 중이다. 최소 행정단위인 인구 2만~2만5천명의 기초생활권에 12곳의 복컴이 주민센터와 도서관, 체육관, 어린이집, 노인문화센터 등을 집약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편리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초생활권 복컴 2~5개가 모인 인구 5만~10만명 규모의 거점생활권 중심에는 수영장, 119안전센터, 경찰지구대 등 광역기능을 추가한 복컴을 마련해 주민편의를 높였다. 행복도
[충북일보] 경기도 화성시 동탄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의 운명이 다음 달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높게 나와야 애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사타를 무난히 통과하면 사업의 조기 진행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추진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사타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과 안성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을 잇는 것이다. 총길이는 78.8㎞이다. 사업비는 국비 1조5천726억 원, 지방비 6천740억원 등 2조2천466억 원이 투입된다. 2019년 12월 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과 2021년 7월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국토부는 1년 뒤 사타에 착수했고 용역 결과는 오는 6월 나올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사업이 도와 관련 지자체가 구상한대로 추진되거나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착공 준비를 위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사업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도는
[충북일보] 자치분권을 선도하는 지방시대의 동반자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본보를 비롯한 전국 지역 일간지 29개사가 가입된 대신협은 2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콘퍼런스를 열어 지역밀착형 로컬리즘 구현과 지역의 건전한 여론형성을 위한 매체신뢰도 향상을 다짐했다. 김중석 대신협 회장(강원도민일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언론이 살아야 지방과 지역이 산다. 지방과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이러한 명제가 국민과 지역주민 모두에 공유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대신협 회원사들은 이날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와 지역균형발전에 조응하는 '로컬미디어 밸류업(Value-Up)'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 회원사들은 "지방 4대협의체와 더불어 지역발전의 주체를 자임해 온 대신협은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 국가 및 지방의 난맥을 풀어갈 시대적 과제라는 엄중한 인식 아래 그 추동과 구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대신협이 주관한 지역신문 표어 공모전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대구일보 이정빈·강원도민일보 안영옥·광주매일신문 김종
[충북일보] 괴산군은 과수화상병 추가 감염을 막고 확산 방지를 위해 송인헌 군수의 특별지시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장연면 사과 과수원 1곳(0.3㏊)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에 군은 공적 방제 지침에 따라 과수원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감염나무를 뽑아 부분 매몰 처리한 후 주변 2㎞ 이내 과수원애 대해 정밀 예찰을 진행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22일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을 직접 방문해 '과수화상병 차단 특별지시'로 비상체제 가동과 함께 확산 차단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미발생 지역은 과수화상병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확진된 농가에 대해선 신속한 방제와 빠른 보상 절차를 진행하라"고 덧붙였다. 과수화상병은 배나 사과 등 장미과 식물에 주로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감염되면 잎과 줄기 등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고사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 치료제가 없어 과수원의 10% 이상에서 증상이 나타나면 전체를 매몰 처리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북글로벌게임센터가 오는 6월 14일까지 '2024 충북 게임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역량 있는 게임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게임센터의 올해 아카데미 주제는 '게임과 AI가 만나다'이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챗GPT를 활용한 게임 개발 팁부터 지난해 유니티가 선보인 '유니티 뮤즈 AI' 기능을 반영한 게임 개발 과정까지 △프로그래밍 기초반 △프로그래밍 심화반 △기업연계 프로젝트 세 가지 과정으로 운영한다. 모집 대상은 게임 개발 전문가를 꿈꾸는 충북 지역 대학생·졸업생, 게임 개발 관련 구직자다. '프로그래밍 기초반'은 유니티 기초 과정으로, 모집 인원은 총 15명이다. 교육은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25일까지 매주 월·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간씩 진행한다. 유니티 심화 과정인 '프로그래밍 심화반'은 총 9명을 모집하며,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기초반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기초와 심화 과정 모두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Unity Associate(유니티 어쏘시에이트) 자격 응시권과 함께 게임센터가 운영하는 인턴십 프로그램 연계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기업이 실제 보유하고 있는 게임
[충북일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2일 지북정수장에서 위기관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염소가스 누출사고 방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 직원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훈련은 중앙제어실 근무자로부터 염소가스 누출이 감지됐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비상조치 매뉴얼에 따라 실시됐으며, 2차 피해방지와 단수사고 없이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대응에 중점을 뒀다. 염소가스 누출 시 초동안전 조치, 재해발생시 인명구조와 시설복구, 신속한 보고 및 주민홍보, 유관기관과 상호대응체계 구축, 잔류가스제거 등 2차 피해예방 순으로 실시했다. 특히 훈련 참여자들은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사고 원인 조사, 가스 긴급 차단, 가스 누출 방지, 염소중화설비 가동과 염소중화제 살포 등 실전을 가상한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훈련의 효과를 높였다. 훈련을 지휘한 연응모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염소가스는 유해화학물질로, 누출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와 주변 환경 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위기관리 대응능력을 높여 시민의 안전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식재산센터는 22일 청주미래누리터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입주기업과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업맞춤형 이동특허상담'을 개최했다. 상담회는 12개 업체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리사, 기술거래사, 유관기관 담당자 및 지재권 전문 컨설턴트 등을 통해 일대일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차전지 관련 기술을 보유한 H사는 보유기술에 대한 권리확보와 더불어 경쟁기업과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권리방어를 위한 IP전략과 함께 특허맵분석 지원사업으로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 창업초기기업인 D사는, 기술이전을 통한 특허권 양도와 특허권리확보를 통한 시제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무상기술이전과 이전기술개발지원사업, 출원비용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 활용방안을 안내받을 수 있었다. 박치성 충북지식재산센터장은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많은 기업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차(EV)용 고에너지 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안전성 평가 기반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재안전성이 확보된 고성능·고안전 배터리 개발 지원과 국내 배터리 제조사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다. 도는 이번 선정으로 충북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EV용 배터리 화재안전성 평가센터(가칭)를 조성한다. 센터는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등 총사업비 475억2천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4천300㎡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배터리 화재 규모에 따른 국제표준 규격에 맞춰 개별적으로 시험이 가능한 팩시험동 2동과 모듈시험동 3동이 들어선다. 열폭주·열전이 평가 분석 장비와 집진설비 12종도 구축돼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 또 안전성 평가 관련 단체표준 개발, 화재 안전성 시험평가와 기술 개발 지원, 도내 대학·기업과 연계한 시험평가 관련 교육 훈련이 이뤄진다. 교육을 통해 이차전지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연구 개발과 응용제품 제조기업 간 제품화 기술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도는 지난 13일 선정된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개발 및 제조 기반
[충북일보] 청주 내수농협(조합장 변익수)은 22일 농협충북본부(본부장 황종연)·신젠타코리아(충북지점장 김상호)와 함께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석성리 일원에서 벼 드문모심기와 그로모어 신농법 시연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노동력과 영농비 절감이 가능한 벼 드문모심기 이앙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그로모어 농법 시연을 통해 신농법 보급·정착에 앞장서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벼 드문모심기는 일반 이앙재배보다 심는 포기 수는 적고 심은 간격은 넓지만 벼 수량과 쌀 생산량에는 차이가 없는 선진 재배기술이다. 내수농협이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는 그로모어 농법은 초기 방제로 수확량 증가는 물론 벼 생산 농가의 실수익을 증대하는 신기술 프로그램이다. 황종연 본부장은 "일손 부족과 영농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이와 같은 선진농법을 정착시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충북농협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변익수 조합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선진농법의 우수성을 직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질 높은 교육의 현장이 된 것 같다"며 "벼 생산 농가의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영농편익과 실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지
[충북일보] 세종시가 24일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시청각실에서 '중입자선 암치료 국제세미나'를 열어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시민공감대 확보에 나선다. 이번 세미나는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를 위한 세종시 협력 기관인 ㈜중입자지원센터코리아, 매경헬스의 주최·주관, 세종시·한양대학교병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한양대,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코리아히트, 민간 운용사, 도시바와 협약(MOC)을 맺고 센터 설립을 위해 입지, 주요시설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입자선을 암 치료에 활용하는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일본 QST의 의료진이 초청돼 중입자선 치료의 특징과 현상에 대한 정보를 시민과 함께 나누게 된다. 첫 발표자는 전 QST 병원장으로 현재 일본 입자선추진연구회 의사장을 맡고 있는 츠지이 히로히코 박사다. 이어 일본 QST 방사선종양학과 그룹 리더인 시노토 마코토 박사가 중입자선을 활용한 췌장암과 간암 치료에 대해 강의하고, 일본 QST 방사선 과학연구소 부국장인 코토 마사시 박사가 두경부암의 중입자선 치료에 대해 발표한다. 시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중부권 의료 인프라 개선과 암환자의 생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21일 민선 8기 관광 투자유치 자문위원으로 전 충청북도 투자자문관 진현식 한국테마리조트 연구소 대표를 위촉했다. 시는 이번 관광 투자유치 자문위원 위촉을 계기로 '의림지 복합리조트 조성사업(민자유치)' 등 대규모 관광 분야 민자유치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 대표는 2007년 한국관광연구학회에서 주관한 관광개발 대상을 받고 고흥 태양의 섬 아트아일랜드 리조트 PPM,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 콤플렉스 리조트 PPM 외 관광 분야 500여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관광 투자유치 분야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위촉식에서 진 자문위원은 "그동안 쌓은 전문지식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성공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천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관광 투자유치 자문위원의 조언과 자문을 통해 민자유치 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천시 관광 투자유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써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천시는 최근 국내 경기침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악화 등으로 민간투자자 발굴이 어려운 상황을 인적 네트워크를 활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